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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29살 6개월된 임산부입니다.. 친구 아버지께서 지병으로 며칠전에 돌아가셨어요. 병이 발견될 당시가 위암 말기여서 사실상 시한부환자셨죠.친구랑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만나서 지금까지 쭉 인연을 맺고있는 베프입니다.. 워낙 내성적이어서 친구가 한명도 없던 저에게 항상 말을 걸고 끈질기게 붙어서 결국 10년지기가 된 친구입니다. 그 친구 아버지는 말은 안하셨지만 참 다정하신 분이었어요. 수능끝나자마자 제주도에 콘도 예약해주시고 비행기 잡아주시면서 놀러가라고. 대학다닐때도 친구랑 같이 매일 아침 10시에 태워다주시면서 수업 잘받으라고 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제가 임신하기 전까지는 한번씩 친구네 집에 들리곤 했는데 임신하고는 뵈지 못했어요.. 얼마지나지않아 친구네 아버지께서 입원하셨거든요. 사실 전 병원에 가..
방탈 죄송합니다...꾸벅..ㅠ 출근해서도 기분 안좋아서 굳이 여기다 올려봐요다른 누구한테 조언듣자고 얘기하기도 자존심에 좀 그렇고여기서 조언 구하고 사과를 받던가 말던가 해야겠어요 지방 소도시 중에서도 '읍'으로 분류되는 곳에 살고 있어요.'읍'이어도 근처에 대학교들이 있어서 나름 아주 약간은 번화가인 정도..저랑 남친은 20대 중반이에요 근처에 동네 고깃집이 하나 있어요 가장 저렴한 메뉴가 삼겹살 14000원비싼 메뉴가 한우 등심, 살치살 등 있구요그 외 사이드 메뉴 있었어요어제 저녁에 남친이랑 술 한잔 하며 저녁 먹으려고 그 고깃집에 갔어요테이블 셋팅되고 주문받으시는데 남친이 좀이따 주문하겠다고 해서 일하시는 분은 그냥 가셨어요평소에 먹던데로 맥주에 삼겹살 시키면 될걸 왜그러냐고 물으니오늘은 기분내고..
된장찌개 리필이요. 빨리쓰고 자야해서 음슴체 자주가는 고깃집이 있는데 노부부 두분이서만하심 반찬류랑 김치,된장을 직접만드심 여기 된장찌개는 밥시키면 그냥주는게아니라 6천원임 국밥뚝배기?만한 뚝배기에 나오고 큰 고깃집처럼 많이 끓여놓은걸 퍼주는게아니라 바로바로 끓여주시는 방식임 이집 김치랑 된장찌개가 맛있어서 남편과 나는 고기보다 된장찌개먹으러 갈 정도 오늘저녁 8시쯤 고깃집에도착 늘 주문하던대로 고기와 된장찌개를 주문했으나 사장님이 오늘 된장찌개가 안된다고하심 준비한 육수가 다 떨어졌다고 육수가 없어서 된장찌개가 안된다는게 조금 의아했지만 오늘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왔다가서 없나보다 하고 아쉬워하며 그냥 고기만먹고있었는데 뒷테이블 아줌마들이 나가고난후 된장찌개를 갖다주심ㅋㅋ 읭?아까 오늘은 안된다고 하..
언니 결혼예정이고 전 직장인입니다. 부모님께서 결혼자금 오천씩 보태준다고 예전부터 준비하셨고 이번에 언니 결혼도 오천보태준다는데 언니가 제 결혼자금을 탐낸다는걸 엄마 카톡보고 알아냈어요. 이러더라구요 어차피 ㅇㅇ이는 결혼 생각도 없을거고 남자생각도 없어서 결혼 안할테니 그돈 자기한테 보태달라구요ㅋㅋ 그리고 저 뚱뚱하다고 결혼할수나 있겠어.? 이런 말까지 다 읽었어요 제가. 진짜 분하고 열받네요. 걔는 예전부터 절 깔보고 무시했어요. 엄마도 다보태준다는 듯이 얘기하고요. 진짜 돈문제를 떠나서 집안왕따된 기분이예요. 언니 남친한테 낙태사실 얘기하고싶어요. 이제까지 언니때문에 화나서 쌓아둔게 터진 기분입니다. 낙태도 두번이나 했어요. 찾아보면 증거도 나오겠죠. 저는 진짜 진심인데 얘기하면 저만 나쁜년 되는걸까..
최근 몸이 자꾸 붓고 살이 찐다 싶었는데 지난주에 갑상선에 문제가있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제 나이가 서른인데 갑상선에 이상이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던터라 약물치료하면되는 정도지만 마음이 되게 안좋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아이 하원시키는길에 재활용쓰레기버리다 미끄러져서 발목인대를 다쳤어요. 그것도 양쪽을요. 몸도 몸이지만 너무 우울해서 밥할 기분이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아홉시쯤 아이재우고 피자를 시켰는데 딱 먹으려는 순간 아이가 깼어요 남편 힘들까봐 그리고 평소 좋아하는 축구를 보고있길래 먼저 먹고있으라고하고 아이재우고 나왔는데 피자라지사이즈 한판 시킨게 달랑 두조각 남아있고 두조각 피자주변에 소스가 뚝뚝떨어져있네요 그리고 먹고남긴 피자꼬다리랑 겹쳐져 올려져있구요 피클 두통중 한통은 다먹고 한통에 피클 꼬다..
누구한테 얘기하자니 내얼굴에 침뱉기라서 익명게시판에나마 하소연해봅니다. 친정에 그다지 정이 없어요. 저 사람이 내 부모님이구나, 도리만 하자 정도? 차별을 조금 받고 자랐거든요. 판에서 보는거같은 심각한건 아니구요. 전 서울 사립대 갈 형편 아니라고 집 근처 국립대 다녔는데 오빠한테는 삼수 사수 비용 다 지원해준 정도? 오빠한테 뭘 주시든 어차피 부모님돈이니까 대학 등록금 내주신것만으로 감사히 다녔었네요. 제가 무사히 대학 졸업할수 있었던것도 부모님 덕분이니까요. 그래도 사람맘이란게 간사하더라구요. 이런일 저런일 겪으면서 부모님에게 바라는거 기대하는거 없어지고 데면데면하게 도리만 하는 그런 사이가 됐어요. 웃긴게 결혼할때도 그랬어요. 결혼은 제가 먼저하게 됐는데 부모님께서 노후 대비하셔야 한다고해서 제가..
대학교때부터 진짜 친했던 5명이에요. 1학년때 오티가서 같은 조였고 그 후로 쭉 친구였어요. 친구 중 한명이 지난 토요일 처음으로 결혼했어요.친한친구 결혼이고 다들 축하해주고 싶어서 친구한테 먼저 허락받고 돈 모아서 최신형 냉장고 선물해줬어요. 출혈 좀 있었지만 좋은 날이니까 큰마음먹고 선물했던거구요. 토요일날 다들 예쁘게 꾸미고 가서 축하도 하고 사진도 찍고 왔습니다. 오늘 단톡방에 근데 그 결혼한 친구가 서운하다네요. 이유는 저희가 축의금을 안했다고... 친한친군데 자기만 친하다 생각했던거냐고 서운했답니다. 결혼 선물을 했는데 축의금도 따로 해야하는 거였나요?? 아직 젊어서 주변에 결혼한 사람이 없어 잘 모르겠는데 ㅜㅜ 저희가 잘못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