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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저는 만삭 임산부입니다. 요즘 판을 자주 보는데 택배관련 글이 조금씩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방제이탈일지도 모르지만 지금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작아니고 폰에 찍힌 시간과 폰번호는 가지고 있어요. 오늘 남편은 오후반 출근(오후3~11시근무)이라 오후1시50분 집을 나갔어요. 남편을 보내고 반찬겸 간식을 만들고 있을 무렵이였어요. 전화가 온게 오후2시47분이였네요. 여기서부터 대화체(나, 택(택배기사)) 나 : 여보세요? 택 : 택밴데 집에 계세요? 나 : 네, (참고로 집에 올 택배가 없었음 그래서) 무슨 물건이예요?? 택 : ㅈㅇㅈ씨께서 보네셨어요. 나 : (웅?? 우리언니가 보냈다고??) 아,,,네,,, 전화끊고 생각해봤는데 택배기사 목소리도 그렇고 여자의 감이라는게 있지않아요?? 그래서 언니한테 전화..
안녕하세요... 제 고민을 좀 들어주세요... 아...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저는 1남1녀중 막내로 자랐어요. 두살위의 오빠가 이제 2주후면 결혼을 하네요... 저는 2010년도에 먼저 결혼을 했어요. 그때 오빠는 제가 먼저 결혼을 하는 것이 싫었던건지 별 관심도 없었고. 단1원 한장 보태주질 않았어요.. 저는 그건 상관이 없었고. 오히려 제가 먼저 결혼하는게 미안해서 오빠앞에서는 결혼 얘기를 좀 자제하기도 했죠, 문제는 오빠가 아니라.. 저희 친정 부모님이예요. 혼자 번 돈으로 결혼 준비하는게 많이 버거웠어요. 마이너스 통장 겨우 채워놓은것을 다시 빼다 써가면서 까지 결혼 준비를 했네요.. 그런데 부모님은 그런 저를 보면서도 신랑 반지하나 해주질 않으셨고 오히려 이모나 삼촌들이 저 혼수..
3년 만난 남자랑 결혼준비하던 내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부터 판을 자주하긴 했는데 아무래도 결혼준비를 하다보니까 결시친판을 많이 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걱정을 많이 했었죠.. 워낙 시댁에 대해 안 좋은 얘기가 많다보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걱정 저 걱정 다 하면서 '나도 그러면 어떡하냐, 제발 우리 시댁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입버릇 처럼 말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수, 예단 얘기 나오면서 이 친구가 속으로 공격태세를 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주말 술 먹으면서 얘기를 하는데.. '나 어떡하냐... 나 어떡하냐...' 라고 자꾸 중얼거립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왜, 무..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학교 졸업반이구요ㅎㅎ 제 애인은 저보다 연상으로 직업이 학원강사입니다. 아무래도 애인이 나이가 좀 있다보니까 계속 결혼하자고 졸랐었는데 저는 아직 학생이니까 적어도 졸업은 하고 하자해서 미뤘었습니다. 올해가 되고 제가 졸업반이되자 애인이 좀 흥분한 눈치더군요. 여태껏 기다려왔는데 드디어 졸업하는 시즌이 와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말은 안하지만 혼자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10년정도 아는 사이로 지냈고 정식으로 사귄건 2년이구요. 속도 좁고 이기적인 제 투정 다 받아주느라 그동안 고생한 애인....저도 요즘엔 철들고 위해주고 노력해주려고 하고있습니다. 그 일환에서 하게된게 애인이 있는 학원에 있는 애들 관리해주는건데요. 아르바이트겸해서 했습니다. 처..
오늘 시누이가 중학생이 된 XX(애이름)이!!! 라고 제목을 붙여서 교복입은 자기 아들 사진을 포토메일로 보내왔는데 어쩌라는건가 싶고 옛날 생각나서 열받네요. 퇴근한 남편에게 물었더니 남편도 받았다네요. 집안 식구 모두에게 보냈나봐요. 으~ 결혼 직후 5년간 손윗시누에게 자기 식구들 (시누,시누남편, 조카2명) 생일 기념일 등등.... 무슨 날만 되면 챙겨달라는 문자며 전화에 몹시 시달리다가 급기야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지경에 이르러 (그 당시 암것도 없는 상태로 결혼해서 허리띠 졸라매가며 힘들게 전세금 늘려가고 있던 저희 남편에게 좋게 말한것도 아니고 조카 자전거도 안사주고 외삼촌이 대체 뭐하는 사람이냐며 화를 버럭 내더군요;;) 그때만해도 돈모으느라 빠듯해서 저희 쓸돈도 별로 없기도 했거니와 솔직히 선..
저는 평범하게 직장생활하고 있는 28살 여자입니다.졸지에 제가 무개념 시누이가 되었습니다.참... 뭐라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제 위로 오빠가 하나 있습니다. 올해로 31살이고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오빠는 서울에 있는 사립대 경영학과를 다니다가 군대갔다와서 복학을 안했습니다. 바로 사업을 시작했고 영상으로 뭘 제작하고 하는건데 저랑은 워낙 다른 분야라 자세한건 모르지만 처음에 엄마가 빌려준 삼천으로 시작하고 한번도 집에 손벌리지 않고 현재까지 잘해오고 있는 듯 합니다. 작년 9월쯤? 오빠가 밖에서 밥을 먹자고 불렀는데 여자친구라면서 데리고 나왔습니다.저랑 동갑이고, 개인병원 간호사라고 했습니다. 인상은 좋아 보였는데 붙임성이 있어보이진 않았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면 자리가 불편할수도 있을 것 ..
안녕하세요, 초면에 이런 글을 쓰는 것도 누가 알까봐 두렵지만.. 익명의 힘을 빌려 써봅니다. 친한 친구들 사이라 해도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인정머리 없고 파렴치하다는 소리를 들을 까 두려워 고민을 상담하고 싶었어요. 저는 올해 스무살 대학생이고, 지방에 있는 간호대에 입학했습니다. 공부를 썩 잘하진 못해 장학금을 타진 못했지만, 저희집 형편상 등록금때문에 곤란을 겪는 등의 문제는 없었구요. 고등학생때도 잦은 음주, 흡연등의 문제 일으킨 적도 없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우리 엄마....... 작년 1월에 돌아가셨습니다. 심한 우울증이 있으셨고, 자살하셨습니다. 유서로 제게 미안하다고 엄마가 이것까지밖에 안되는 사람이라 네가 결혼하는 것도, 손주도 볼 만큼 살아갈 시간을 견디는 게 힘드시다고 남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