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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이 썰은 공군 모 비행단 썰로 어딘지는 말하기 좀 그렇고… 시간이나 장소는 알아서 유추하시고 이야기 시작함 ㅇㅇ 때는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뒤지게 더웠던 날씨도 좀 사그라들고 저녁이면 휴가하루 안짤리려고 고군분투하며 달리기 연습하는 파오후 병사들 여럿이 뛰던 날이었다. 왜냐? 내가 있던 비행단은 단장은 체력에 미친놈이었고, 부단장은 병사 못괴롭혀 안달난 놈이었기 때문이었음 3km 15분컷 못하면 말년이고 자시고 휴가 하루를 잘라버리는 잔인한 놈들임. 마침 그 이유 때문에 말년휴가 잘려서 페페개구리마냥 시무룩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매일같이 더 이상 줄지도 않는 스톱워치 시간 보면서 3km달리던 파오후다. 달릴 때 마다 반대편에서 자전거 몰며 후레쉬로 훈련소 사격 조교 얼차려 줄 실력으로..
군썰 보는거 좋아하는데 다 육군 썰이라 그런지 좀 슬픔 ㅜㅜ우리나라 육군이 많은건 알겠는데 그래도 해군/공군도 있잖아. 그래서 한번 써 본다.해군 갈 생각하고 있는 애들은 잘 봐라. 일단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것들 부터 써 봄오늘은 밥에 대해서. 밥 진짜 잘 나오는가 이런 질문 존나 많이 받는데, 일단 육군보다는 잘 나온다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을것 같다.이것도 사실 좀 복잡하다. 일단 대충 3가지 요소가 어우러 져야 한다. 첫번째로 해군은 함상 근무(배 타는거)와 육상 근무로 나뉘는데, 당연히 해상 근무가 부식비가 더 높다.함대별로 부식비가 차이가 나는데 최전방에 가까울수록 부식비가 높다.아마 2함대 > 1함대 > 진기사/작전사/3함대 이런 순이었을 거야. 즉, 니가 2함대에 떨어져서 배를 탄다, 그..
저번에 글 올렸다가 거짓말이라고 비추테러 받아서 다시 올리는 큰아버지이야기다. 소설이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음. 근데 내 ㅄ같은 필력을 보면 소설은 아니라는게 느껴질듯 당시 큰아버지는 ★★ 이었음. 어느날 모부대 시찰을 나가셨다고한다. 미리 말하지않고 몰래가려고 하셨다더라. 근데 군대다녀온 게이들은 알겠지만, 아무리 몰래가려고해도 밑에선에서 미리 살짝 귀띔은 해준다 . 그래서 몰래 덥치려고했지만 fail. 뭐 근데 매번 fail인거 장군들도 알아서 신경은 안쓴다고함. 근데 아주 가끔 진짜 갑자기 들이닥치는 경우도 있다고하더라 . 부대주변 지나가다가 갑자기 들어간다던가... 아무튼 갔더니 역시 헬기장부터 도로 등등 모든곳이 아주 잘 닦여있었다네. 생활관에는 평소에 잘 안들어가는데 왠지 그 날은 그분이 ..
내 기억에 남던 공군 훈련병 생활들은 여러가지인데 일단 훈련적인건1주는 솔까 아무도 안건드니 넘어가고 2주차때 뭐 존나 빡세게 교육한다고 큰걸음으로 걷는거있는데 그때 정신적으로 고통받음 사실 적응을 잘못했고 정신도없고...빨리 적응해야한다란 생각으로 버텼던거 같음그때 혼자 애들보다 적응못하고 어리버리 타서 조교가 애들 다 있는데서 나 줜나 갈구고 생활관애들이 나때매 얼차려 받고 나는 속상해서 혼자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울고 그랬는데 걍 씨이발 좆같아서 버틴다 라는 생각으로 버팀 그 2주 이후로는 쿠사리 안먹고 잘버티면서 잘지냄 사격썰은 나는 총이 좀 고장난거여서 몇발쏘면 다음 발사가 안되는 이상한 총이였음 지금은 고쳤을건데 그때 영점 못맞추고 그래서 재사격 하고 그랬음그때 오리걸음으로 막 사격장올라가라 ..
난 2년2주일 복무했는데 요새는 점점 짧아진다던데 아마 1년 11개월몇일 쯤 되지 않을까 싶음 아무튼 고졸출신에 대학도 안다닐때 빨리 군대나 다녀와서 정신차려야 겠다 라고 생각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6개월 일하다가 군대가기로 결심함! 해군 신청하고 면접보고 붙어서 08년 9월1일날 진해로 ㄱㄱㄱ 해군은 각 주마다 이름이 있는데 지금은 오래되서 기억이안남.. 필승주도 있고 무슨 주도 있는데 아무튼 1,2주 차가 존나 빡세고 3주4주는 그나마 조금 나음 특히 1주는 진짜 여기가 지옥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당했던것같음 쪼그려뛰기 하루에 수백회를 해서 종아리 터질것같고 여름 땡볓에 진짜 뒤질것같음 잠시도 가만히 안두고 괴롭힘 ㅠㅠ 샤워하고 나왔는데 바로 굴려서 땀범벅만들고.. 아무튼 새벽에도 기합주고 난리부르스였..
공군 기초군사훈련단에 도착했다. 공군 훈련소 입구 옆의 식당에서 맛없는 육개장을 씹었다. (군대 앞 식당은 걍 맛이 없는 거 같다. 사실 최현석이 식당차려도 맛 없을듯...;;) 입대장병 집합소까지 부모님 차로 이동했고 결국 운명의 시간 3월 23일 오후 1시 50분 입대장병 집합 명령이 떨어졌다. 국기에 대한 경례, 부모님께 작별 인사(절하고), 뭐 여자친구 대표가 나와서 연설하고(나는 여자친구가 없었다... ㅂㄷㅂㄷ 물론 지금도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ㅂㄷㅂㄷ), 엄마 대표가 나와서 연설하고 등등 좀 서 있다가 결국 막사 안으로 입장. 대대 중대 소대배치 받고 (4대대 1중대 1소대 였던 듯..) 담당 조교가 배치되었다. (750기 2015년 3월 23일 공군입대.) 뭐 첫날은 생활관 배..
우선 난 얼마전에 제대한 공군 예비역임 공군을 지원한 이유는 솔직히 기왕 2년 뺑이치는거 덜고생하고 싶어서였음기간이 3개월 길긴하지만 입대 당시엔 2년 덜고생하는게 크게 느껴졌음 그렇게 2014년 2월에 공군 입대원서를 써서 서류 합격을 했음지금은 서류점수 산정방식이 달라졌다고 하는데나 때는 내신or수능 택1해서 변환점수 높으면 붙었음참고로 직렬을 선택해서 지원하는건데 대부분은 일반직렬은 선택함 (특기직렬들은 자격증필수라서)근데 일반직렬의 절반은 여길 가느니 차라리 육군가서 3개월빨리나오는게 낫다고 평가받는헌병,급양(취사),방공포임 난 운좋게 저 특기들을 피했지만 어디까지나 운이 좋아서였음지금 다시 공군지원해서 저 운빨을 기대하라고 하면 안함 요즘 대세는 카투사 찔러보고 안되면 의경 찔러보고 안되면 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