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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레전드 썰] 공군 전대장 딸 추행한 고문관 잡은 썰 본문
안녕 여러분.
이 썰은 공군 모 비행단 썰로 어딘지는 말하기 좀 그렇고… 시간이나 장소는 알아서 유추하시고 이야기 시작함 ㅇㅇ
때는 가을에 접어드는 시기였다. 뒤지게 더웠던 날씨도 좀 사그라들고 저녁이면 휴가하루 안짤리려고 고군분투하며 달리기 연습하는 파오후 병사들
여럿이 뛰던 날이었다. 왜냐? 내가 있던 비행단은 단장은 체력에 미친놈이었고, 부단장은 병사 못괴롭혀 안달난 놈이었기 때문이었음
3km 15분컷 못하면 말년이고 자시고 휴가 하루를 잘라버리는 잔인한 놈들임. 마침 그 이유 때문에 말년휴가 잘려서 페페개구리마냥 시무룩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매일같이 더 이상 줄지도 않는 스톱워치 시간 보면서 3km달리던 파오후다. 달릴 때 마다 반대편에서 자전거 몰며 후레쉬로 훈련소
사격 조교 얼차려 줄 실력으로 눈알 정조준하고 다니는 아주매미들 때문에 허파는 쪼그라들지, 눈은 안떠지지 아주 뒤질맛이었지.
다른 부대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우리 비행단은 간부 가족인거 확인만 되면 BTL초소 통과해서 부대 안을 언제든 돌아다닐 수 있었음.
그래서 날도 좋고 하니 세금도 떼고 싼맛에 B.X에서 물건도 살 겸, 병신까까머리 군바리보면서 삶의 안도감을 느낄 겸 부대 안으로
마실 나오는 군가족이 꽤 많았다. 우리 비행단은 가로로 좀 길게 늘린 밭 전(田)자 처럼 생겼기 때문에 외곽 반바퀴를 뛰면 딱 3km를
뛸 수 있음. 그 길은 오후 6시 넘어가면 차도 못다니게 해서 사람들이 산책로로 많이 애용하던 길임. 그 땐 힙합에 빠진 파오후힙찔이라
힙통령 빙의해서 스피드레이서를 따라부르면서 뛰었음. 안그래도 뛰면 비오는날 활주로위에 산책나왔다
지나가는 두돈반에 밟힌 개구리처럼 납작해지는 허파인데, 그놈에 그루브에 미친 혀란 붓으로 계속 랩을 하려니 고산병 걸린 어느
아줌마처럼 약먹어야 할 것 같아서 잠깐 산책로 옆에 서서 숨고르기 하던중이었음.
반대편 대로에서 여자애 비명이랑 아줌마 고함소리가 들리길래 존나 뭔 정신인지 바로 뛰어갔음.
군대에선 더도말고 덜도말고 중간만 가랬는데 사서 고생함;;
가보니까 여자애는 바닥에 무릎꿇고 주저앉아서 끅끅대며 울고있고, 아줌마는 노발대발하면서
약빤 랜스 암스트롱 마냥 패달질 해대는 병사한테 삿대질하고있었다. 물론 암스트롱새끼는 다리로 뛰어 잡기엔 너무 멀리가서
잡을 엄두도 안나더라;
내가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암스트롱이 자기들 뒤쪽으로 와서는 자기 딸 가슴을 움켜쥐고 도망갔다는 것이었다.
랜스 암스트롱인줄 알았더니 성추행범 섹스트롱이었음. ‘아..여기도 사람사는 곳 맞구나. 진짜 별 또라이들이 다있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난 5분대기조 특수보직이라 어딜가면 항상 무전기를 들고다녔다. 일과시간엔 개 땡보인데 일과 후가 참 귀찮았다.
요래 생긴놈인데 부산행 끝부분에 어떻게 할까요? 하던 군인놈도 저거 들고있길래 동질감 느껴지더라.
아무튼 저걸로 생활관에서 빈둥거리면서 사나없인 사나 마나 하며 트와이스 빨고있는 후임 불러서 헌병대를 소환해드렸다.
근데 시벌 웬걸? 나도 목격자라서 현장뜨지말라했다고 후임이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 이래서 아무나 도와주는거 아니랬구나 하면서
서있는데 뻘줌하게 가만있긴 뭐해서 머릿속으로 아까 부르던 스피드레이서 다음 구절 부르고있었다.
흘끗보니 애가 ioi 유정이 닮아서 귀엽게 생겼더라. 아줌마는 김헤수 닮아서 이쁘더만 딸은 유정이인걸 보니 아줌마가 의느님하고 상담좀 많이 했나보더라.
아무튼 시벌 중딩이나 되보이는 여자애가 까까머리군인한테 슴x튀 당해서 질질 짜고있는데 거기서 무슨 위로의 말을 건내겠냐!
꾿꾿하게 마지막 seventeen speed racer real~ 하고있으니 진짜 스피드레이서마냥 두돈반몰고 존나 급하게 헌병대에서 나온 짬찌하사 하나랑
입가에 먹던 라면 국물도 못닦고 온 일병하나 오더라.
하사가 아줌마한테 사정듣고 나한테도 물어보는데 뭘 본게있어야지 말을해주지;
섹스트롱 하이바 색이랑 자전거 생김세 말하고, 관등성명 댄다음 나는 바로 생활관으로 복귀했다. 우리 비행단은 자전거 탈땐 하이바를 꼭 써야했다.
겨울에 자전거 타다가 미끄러져서 머리다친 병사가 꼭 하나둘씩 나와서 생김.
생활관와서 상쾌하게 씻고 침상에 누워서 내 보물인 2015년 2월호 맥심 펴고 시노자키 아이 핰핰! 하려했더니 썰에 목마른 군바리답게
바로 산란철 송어마냥 우르르 몰려와서 아까 무슨일이냐고 물어대더라. 하여간 선임 말귀는 귓등으로도 안쳐듣는 새기들이 지들
듣고싶은것만 존나 잘들음;
애들한테 거짓말좀 보태서 거의 잡을뻔 했는데 놓쳤다는 식으로 아가리좀 털어주고 잠자려고 침대에 누웠다.
당시 난 말년이라 청소도 안했음. 캬 인성ㅆㅌㅊ
그때 생활관은 대기조만 모아놓은 생활관인데다가 당직도 같은대대 간부가 서서 사람좋은 간부면 점호하러도 안오고 전화로 보고받고 그랬다.
마침 병사랑 제일 친한 간부라서 그대로 곯아떨어지고, 다음날 오전에 일좀 하다가 ‘오늘도 똥국에 해빔 극혐’ 하면서 점심먹으러 식당에 들어갔는데
뭔놈에 소문이 분데스리가 시절 차붐 다리만큼 빠른지 밥같지도 않은 사료를 먹으며 다들 슴만튀이야기만 하고있었다.
당시 나랑 한 기수 차이나던 초등학교 동창친구가 마침 헌병이어서 사건진척어떠냐고 물어봤음.
비행단 길목마다 cctv를 잘 설치해놔서 그런지 어디생활관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다시 들어갔는지 까지 찾았다고 하더라. 이제 생활관 cctv만 돌려보면
된다는데 평소엔 애들 지갑이 사라지던 플레이스테이션이 사라지던 못찾는다며 신경도 안쓰던 색기들이 코스모스단놈 일이라니까 눈에 불을 켜고
찾는게 존나 개한민국 군대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그날 저녁도 이제 운동좀 가볼까 하는데 후임이 전화가 왔다길래 ‘근무나왔나 ㅅㅂ’하면서 받았더니 헌병대다.
순간 머릿속에 주마등 펼쳐지면서 ‘후임갈궈서 신고당했나, 핸드폰 몰래가지고온거 들켰나, 화장실에서 몰래 딸치던게 걸렸나’ 별 잡생각을 하며
동기들 보다 보름늦게 전역하는 내모습을 그리고 있다가 듣자하니 어제 슴만튀사건때문에 부른다는거였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자전거타고 헌병대로 가니 슴만튀당한 유정이 아버지로 예상되는 코스모스가 얼굴 곧 터질 멍게마냥 벌게져서 예의 cctv화면을
보여주며 저놈이 맞냐고 나한테 물어보더라. 이미 아줌마랑 유정이는 왔다갔다고함. 나한테는 그냥 교차검증차 물어보는거더라. 아무튼 대로변 cctv보고
저놈맞슴다. 하고 생활관 cctv까지 보니까 뭔가 이상하니 낯익은 얼굴이더라. 근데 미친놈이 실실 쪼개면서 지 손 꼼지락대며 생활관으로 들어가는데
개 소름끼치더라;;
몇일 지나서 헌병친구랑 이야기하다 알았는데 그색기도 같은 초등학교 동창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세상 존나 좁고 미친놈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더라
섹스트롱은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점호도 째가며 야반도주를 감행했지만 비행단 전 장병 동원해서 사격장에서 탄피 잃어버린 짬찌심정으로 찾으니
12시를 넘기지 못하고 잡혔다. 어차피 탈영도 불가능한데 숨어서 뭐하려고 했는진 모르겠지만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멍청해진다는건 확실하게 알았음 ㅇㅇ
결국 섹스트롱은 곧 별다실 코스모스를 지대로 건드렸기 때문에 군사재판 회부되고 ㅈ되실 운명이라고 들었음.
초등학교 동창이 내눈앞에서 성추행하고, 그게 잡혀서 군사재판으로 넘어간다는거 보니까 실감 안나기도하고, 이유도 모르겠지만 ㅈ같고 그러더라.
그 이후로는 국군교도소에 갔다더라 만창4번을 갔다더라 소문만 이오리 코가와(star-684)처럼 무성하더라.
난 전역했는데 그 친구는 아직도 빵에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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