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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 2018.12.11 [김지o]님 썰입니다- 그냥 편안하게 썰 푸는 투로 작성을 할께요. 평범하게 훈련소 마치고 자대 배치 받고 자대로 가는 차량 타는데, 자대 부대 주임원사가 오는 거임. 그러면서 날 쓱 보더니. 아버지는 잘 계시냐? 무의식적으로 그렇습니다! 라고 했고, 주임원사는 날 계속 보더니.니, 내 누군지 아나? 당연히 답으로 모르겠습니다. 라고 함. 여기서 뭔가가 잘못됬다고 느껴졌음.그러면서 겁나 쪼개더니 내 머리를 개 쓰담. 자대로 가는 길 별 말 안하고 부대에 가서 주임원사랑 여러 상담을 하고 집에 퇴근 각 잡고 기다리고 있는데 급 저한태 오시더니,자기 차에 타라고 하면서 날 데리고 집으로 가는 거임. 아무 것도 안 알려줬는데 내 집을 알아서 태워서 가더니너무나 당연스럽게 훈련소에 있던 ..
하도 군생활 썰이나 군대썰이 많길래 뜬금없이 나도 한번 써본다. 나는 병사출신들이 그렇게 욕하고 개새끼이자 할짓없는 놈의 표본인 부사관으로 해군에서 복무하다 얼마전에 중사로 전역했다. 7년 넘게 육,해상 보직들을 거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 풀어볼까한다. 난 너희들이 생각하듯이 할짓없는 놈의 표본이기 때문에 20살 3월부터 입대준비하다가 부사관을 재수해서 20살 끄트머리에 입대했다. 3개월 존나 훈련하고 3개월 교육받고 함정배치받으니까 병장들은 2살씩 많고 상병은 1살 일,이병들은 또래거나 1살씩 많거나 그렇더라 어린애는 없어서 굉장히 불편하게 존대도 아니고 반말도 아닌 어투로 생활했다. 타군과는 달리 하사가 이병보다 많아서 하사를 간부로 안쳐주는 분위기가 만연한데다 뭐 잡일(걸레빨기, 식판닦기)들만 안해서..
저는 춘천에 있는 군수지원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저의 3개월 후임이자 앞으로 등장할 B 의 1개월 맞선임..B : 문제의 그 친구. B의 기이한 행적은 이루다 말할 수 없으나 그중에서도 화룡점정을 찍은 사건이 바로 휴가증 세절 사건입니다. B는 전입 첫 날 밤, 소등하자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하며 모든 분대원들을 충격에 빠뜨리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분대원 모두가 이 친구의 비범함을 깨닫고 바른길로 인도하려 인도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하였으나, 이내 모두 인내심을 잃게 되고, 특히 맞선임인 A는 통제할 수 없는 B와 맞선임 맞후임의 가장 일반적인 관계로 치닫고 맙니다. 네, 서로 죽일놈 하는 관계죠. 시간은 흘러흘러 제가 전역하..
타과는 모르겠으나 경영학과는 100명이 넘어가는 인원에다가 진로에 있어 학연,지연 이런게 별 쓸모가 없어서 과 선후배간 서로 소 닭보듯 하는 분위기입니다. 과 행사는 고사하고 과엠티나 오티도 참석률이 20프로도 안되는 철저히 개쌍마이웨이(이 표현 맞나요?) 분위기였죠. 그래서 선배는 고사하고 동기들 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 했습니다. 여튼간에 어느날 해병대 예비군복 입은 두명이 수업 시작전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너네 신입생들 선배 알기를 아주 개떡같이 아는 경우가 많아.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선후배간에 예의가 있는거야. 오늘 00시에 1명도 열외 없이 대운동장으로 집합해. 한명이라도 빠지면 너희 학번 다 죽는다. 알겠어!!' 황당한 시츄에이션에 우리는 서로 얼굴 쳐다보며 웅성거..
나이 25인 친구가'나보다 나이 적은 녀석에게 명령듣기 싫어!'를 외치면서 간부 지원해서 갔습니다.그리고 인사장교가 되었다는군요 그런데 일을 신나게 몰아주니까 빡쳐서 힘들다고 카카오톡으로 썰을 푸네요. 이야기를 들은 저는 친구에게 저의 썰을 풀었습니다. ----------------------------- 군 입대 당시 특기병 체계운용병으로 입대논산 신교대를 끝낸다음 대전에서 후반기교육까지 받고저는 자대를 갔죠. 자대에 막 들어가니 전역이 3개월 남은 인사계원 병장이 있었고보급관님은 제 사무 자격증[MOS마스터, ITQ 파워포인트 A급]을 보시더니 망설임 없이 저를 인사계원으로 꽃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옥은 시작됩니다. 부대마다 다른대 제가 있던 부대는 근무표를 '인사계원'이 짭니다. 보급관님은 서명만..
일단 내가 나온부대는 온갖 부조리가 난무하고 하루하루가 개죶같고 살인충동 자살충동 탈영충동 온갖 안좋은 충동이 느껴지는곳 군대에선 자기보다 짬안되면 그냥 개 죶같이 대하는데 우리중대가 GOP는 아니고 소대별로 돌아가며 격오지 생활 2~3달씩 하다옴 거기서 근무할 당시 보통 한번 정해진 사수 부사수가 철수할때까지 감 첨엔 잘해주는거처럼 하더니 온갖 죶같은 짓이란 죶같은짓은 다하더라고 하나 작은 실수 했다고 털고 병기본 군가 군번 온갖 꼬투리 잡을만한거 하나하나 가지고 털고 밤에 근무나가면 쳐자빠져서 자고 오히려 쳐 자빠져 잘때가 낫지 주둥이는 조용하니까 간부 앞에선 존나 잘하며 간부 돌아서면 씹새끼 그리고 한번은 부모욕 하는데 참다참다 말이 심한거 같다고 하니까 지금 말대꾸 하냐고 잘하면 한대치겠다며 방탄..
페이스북 보다가 내 부사수 소식이 올라왔길래.... 문득 떠오른게....저 근무할땐 몰랐거든요. 군사령부 직할 통신부대에 있었는데....전 빽없었고, 그냥 기술특기병으루.... 입대해서 어떻게 거길간건데.... 05군번이었고, 분명 사령부 영외에 있었던 시기, 완전 구형막사에서 근무하던 시기에는제동기나 제고참중에는 그런경우가 진짜 단 1명도 없었으나, 제가 상병말되고 난담에 사령부 영내 신축막사로 이사한 후로들어오는 후임들 07군번들부터는 다 학벌쩔거나 가족이 쩔거나 그렇더라고요? 제 부사수는 해군 2스타의 조카였고 (생각해보니 심지어 이 친구 기술특기병으루 지원한거 아니었음) 우리 내무실 후임들 중에는 사법고시 마지막 떨어져서 들어온 30살짜리 후임(뭔가 학벌쩔었음)누나가 국정원 직원이었던 후임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