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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고민 레전드] 아내가 아침에 삼겹살에 돈까스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하네요 ㅠㅠ 괜찮은건가요? 본문
여기에 여성분들이 많아 써봅니다
조언 주시면 와이프와 함께 보겠습니다
맞벌이를 했었는데 와이프가 어깨쪽이 많이 아파서 세달째 집에서 쉬고있습니다
집안일도 잘 하고 똑소리나는 와이프인데
살이 한 달 전쯤부터 급격하게 쪘어요
카드를 쓰면 저한테 문자가 와서 대충 동선이 파악되는데 집에서 뭘 시켜먹진 않구요
열심히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장 볼 때)
최근 밥양이 많이 늘긴 했는데.. 밥, 맥주 이렇게 늘어나서 살이 찐 것 같다는게 둘의 생각이구요
하여튼 2주 전부터 와이프가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제가 남자라서 잘 모르는건지.. 살을 빼는 방법은 아닌거같아서 의견을 구합니다
- 수박다이어트
저녁에 밥대신 수박을 먹습니다
수박을 먹는데... 수박을 반통을 먹습니다
수박은 당이 많은 과일로 알고 있는데 수박은 다 수분이라며 먹어도 오줌으로 다 배출되기
때문에 좋다고 합니다 사우나가서 땀으로 노폐물 배출되는것처럼 수박을 많이 먹으면
노폐물이 오줌으로 다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틀이면 수박 한통인데 요즘 수박값도 만만치 않은데 식비 보다 수박값이 더 드는것 같아요
응용편으로 방울토마토도 먹습니다 대여섯개가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한통을 한끼에 다 먹어요
토마토는 칼로리가 낮아서 많이 먹어도 괜찮다네요. 비슷하게 고구마도 3,4개씩 먹어요
-아침에 과식
저는 출근이 11시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와이프와 함께 아침을 먹습니다
수박 다이어트를 한 이후에 아침에 먹고싶은걸 몰아먹습니다
저도 아침에 먹는건 괜찮다고 알고 있기는 한데 아침에 삼겹살 반근+현미 두공기or
라면 2개 or 비빔밥 1.5그릇 or 돈까스 2개+현미밥 한공기
이런식으로 먹는것도 아무리 아침이라지만 괜찮은건가요?
쌀은 살찐다고 현미밥만 먹는데; 현미밥 양을 보면 그냥 쌀밥 반공기 먹는게 낫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점심은 뭘 먹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운동
와이프가 걷는걸 싫어합니다 무거운거 드는것도 싫어하고 하여튼 운동을 되게 싫어합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고 일주일 뒤에 집으로 담요같은게 배송되서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문지방?에 달꺼라고 하더라구요 u자 모양으로 원하는대로 달아줬습니다
거기에 뒤집어진 자세?로 물구나무 서기를 합니다 근데 물구나무서기'만'합니다
그냥 놔두면 한 10~15분 정도 매달려있어요
티비바로 옆에 있는 문에 설치하는 바람에 저녁에 앉아서 티비를 보고 있으면
매달려있는 와이프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하여튼 이건 그렇다치고.
그정도 매달려있다가 마지막에 이완자세라고 담요 안에 들어가서 한 10분 정도 누워있다가
나옵니다 , 이게 운동이 되는지는 미지수.
-폭식데이
달력에 일주일에 하루 토요일 '폭식데이'라고 표시해놓고
그날 미친듯이 먹습니다 미친듯이 한끼 먹는게 아니라 하루종일 먹습니다
그렇게 먹으면 일주일 동안 노력한게 아깝지 않냐고 하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게
하루 이렇게 풀어놓고 먹는날이 필요하다고. 이런날이 없으면 다이어트에 지쳐서
빨리 포기하게되고 요요현상도 빨리 온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폭식데이인거 같은데 말이죠...
이런 다이어트 방법이 괜찮은걸까요?
와이프가 고집이 좀 있어서 제가 근거를 가지고 얘기해야지 그냥 하지마~ 그거 안좋아 하면
자기 말이 다 맞다고 우기는 스타일이라;
그리고 쓰면서 생각해보니 요즘들어 식탐이 많아졌다고 느낀게
같이 외식을 하거나 뭔가를 먹을 때 제 젓가락이 어디로 가는지 보고있는 느낌?
뭔가 먹으면서 제 젓가락 끝을 자꾸 보는 느낌이 듭니다ㅠㅠ
다이어트 때문에 없던 식성이 생긴건지...
와이프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면 추천해주셔도 좋을 거 같구요
참고로 헬스장이나 요가 다니라고 해도 멀어서 싫다고 안갑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같은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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