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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요 레전드 판 - 어머니가 편의점을 여시겠다는데 제발 말리고 싶어요 본문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가입하고 글까지 써 보게 됐네요...
제가 글을 쓴 이유는 저희 어머니 편의점 창업 때문인데요 저는 나이도 어리고
운영 같은 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이건 아니다 싶어서 어머니를 말렸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제가 어려서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다고 앞으로 본인 얘기
저한테 안 해야겠다고 비꼬시고 들은 체도 안 하세요!
그래서 많은 분들의 현명한 조언 얻고자 네이트판에 오게 되었습니다...
두서 없겠지만 잘 읽고 저희 엄마 좀 말려 주세요 ㅜㅜ
위에 말씀드린 대로 저희 어머니가 편의점을 여시겠다고 합니다
이것까지는 문제가 없는데요 어머니가 여시려고 하는
이 편의점이 원래는 어머니 친구의 친구분이 오픈을 하시려고 준비하셨던 거래요
제가 편의점을 준비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는 모르지만...
생각해 보면 별거는 없을 것 같거든요...
음식점처럼 메뉴를 개발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손맛이 있어야 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본사에 문의해서 체인비 주면 여는 거 아닌가요...?
근데 듣기로는 그분(엄마 친구의 친구)이 뭐 그 편의점 열 자리에 가서
몇 시간을 앉아서 유동인구 조사를 하고 그런 거를 다 알아봤는데
막판에 시댁이 어쩌고 해서 자금이 엎어져서 못 하게 된 거를
엄마가 그러면 본인이 투자를 할 테니 같이 하자(?)고 제안했대요
근데 그분이 주부라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아침~오후인데
그 일한 만큼은 따로 인건비로 드리고 나머지 빈 시간에는 제가 하고
또 야간에는 알바를 쓰고 이렇게 하래요
그리고 이 부분이 문제인데 알바 인건비랑 그분 인건비 빼고
나머지 수익을 그분이랑 엄마랑 반반으로 나눈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도무지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그분이 아무리 뭐 시장조사를 하고 했다지만...
결국은 그렇게 준비해서 하려다가 돈 없어서 엎어진 걸 엄마가 투자하겠다는 건데...
그분이 그 앞에 가서 몇 시간을 유동인구를 세고...
이런 노력을 거저먹는 건 맞지만 편의점 준비 과정이
그렇게 복잡하고 아무나 못 하는 노력은 아닌 것 같은데
대체 왜 수익을 반반으로 나눈다는 건지...
본인이 나가기 싫으시고 운영 맡기고 싶으면 점장 자리를 사람을 고용해서
월급을 얼마씩 주면서 하면 될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분 인건비 드리고 남은 걸 또 반반 나누면
달에 얼마나 남길 수 있을지 모르겠고 너무 비합리적인 것 같은데
이렇게 말씀드려도 제가 어리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며 제 말 절대 안 들으세요...
사실 제가 어리고 이런 편의점 운영 가게 운영 수익 분배 부분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건 맞으니 논리적으로 말릴 수가 없네요
운영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통 엄마처럼 하는 건지... 제가 어려서 뭘 모르는 건지 아니면 제가 맞는 건지...
또 그렇다면 엄마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현명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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