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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등병이 수통 보급못받았다고 다이랙트로 사단장에게 보고한걸 보고잘했다는 군필자들이 많길레 보고 어이가 없어서 음슴채. 그 글에 댓글단 사람들 별구경은 해봣을런지 모르겠다만 일반 부대에 그냥 별이 오는것 만으로도 그건 엄청난 재난임. 본인이 분대장을 달고 신병이 들어옴.근데 이 신병이 글을 못읽는거임.요즘 세상에 문맹이라니 역시 세상은 넓군하고있는데홀어머니께서 백일휴가전에 돌아가심.완벽한 관심병사였음.내 군생활 마지막 미션같은 이친구를 데려다 놓고 밤마다 한글을 가르침.주특기는 내가 읽어서 가르쳐줌. 암구호도 매일매일 몇번이고 암기시킴.본의아니게 헌신적인 내 모습에 이친구도 감동을 받았는지별다른 사고 안치고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음.(이해력이 안좋아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도 사람들이 혼도 잘 안냈..
1.주말내내 당직사관한테 개 털린 날 주말이였다 날 좋은 주말. 나는 여느때와 같이 사지방에서 열심히 놀고 있었다. 점심먹고, 날 좋은날 과자를 사들고 컴터하는 그날은 평화 그자체 였다. 그랬는데 당직병이 나를 호출하더라 ㅋ 당직 사관이 부른다고 괜히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데 안좋은 예감이 들었다. 문을 열고 행정반에 들어가자 마자 쌍욕이란 욕은 다들었다. 또 하필 성격 개같은 당직사관이였는데.. 들어가서 들은 말이 " 너 분대장이 뭐하는 거야? 이새끼야" "니 생활관 분대원들 다들 어디서 뭐하는지 알고있어? 대답해봐 새꺄" 나는 어리벙벙했고 하염없이 욕만 쳐먹었다. 그리고 당직사관은 의무실에 쳐가라는 말을했다. 행정반에 나가면서 옆에 있던 당직병에게 눈길를 준 후 행정반 나가면서 당직병도 나왔다. 의무실..
오죽하면 행보관도 포기했을정도임. 나 상병말쯤이였는데 새로 전입온 이등병이 있었음. 걔랑 같이 온 전입동기들 네명이랑 같이 전입신고를 하려는데 군번이였나? 어쨋든 그 관심병사가 제일 빨라서 걔가 전입신고를 해야됨. 근데 이새기가 지는 하기싫다고 징징거림. 행보관이 이등병새끼니깐 이해해준다는 식으로 잘 달래면서 잘 할수 있다고 격려해주고 나 가리키면서 쟤도 했다고 너도 하고 나중에 올 애들도 다 하는거니깐 실수없이 목소리만 크게 해라 했더니 자기는 목소리 크게 지르면 목이 아파서 안된다고 지랄 결국 그새끼가 하긴 했는데 외우라고 한 내용도 전부 틀리고 목소리도 작게해서 대대장이 행보관 불러서 신병들 교육좀 제대로 시켜서 보내라고 혼냄. 이새끼는 혁명가였는데, 그 당시 군생활의 특성상 일부 악폐습이 남아있었..
때는 내가 또 군대에 있을 때였음 해병대 입대해서 좆같이 맞고 갈굼당하고 다 견뎌내고 드디어 나도 쌍오가 되었음 쌍오는 상병 오호봉을 일컫는데 알상, 상병 오장 등으로 불리며 중대를 돌리는 최고의 악마, 사람 성격 버리는 결정적 보직이자 수많은 인계가 풀리며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짬임 나도 당시에는 날아다니며 공포의 악어라는 별명을 누리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사우디에서 방금 도착한 듯한 풍미의 신병이 옆 소대로 전입왔음 얘를 처음 본 순간 얘가 한국인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돌격머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스스하게 애매한 곱슬머리에 구릿빛.. 이 아닌 똥색나무같은 피부 자린고비가 메달아 놓은 굴비같은 눈빛 반쯤 벌린 입에서 나는 구취 게다가 가장 심각한건 얘 몸에서 썩은 고등어 냄새가 심하게 났음 뭔..
전역한지 이제 3년이 지낫구나 306 보충대로 입대해서 30일같은 3일의 시간을 보내고 30사단 훈련소로 이동을한다 존나 빡세고 잦같은 30일의 훈련을 끝내고 버스를 타고 자대로 이동한다.. 신막사에 도착할때마다.. 플리즈 .. 재발.. 재발.. 하였지만 모두모두 지나가고.. 어느 잦같은 허름한 폐허같은 곳에 버스가 스더니.. 나보고 내리란다.. 시발... 시발.. 시발..!!!!!!!!!!!!!!!!!!!!!!!!!!!!!!!!!!!!!!!!!!!!!!!!!!!!!!!! 하며 내렸다. 내리자마자 쏘가리가 우리를 대리고 본부 행정반으로 이동했다. 이동하자마자 본부 상병장들이 구경을 왔다 . ( 뭐 어쩌고 저쩌고 지들끼리 키득키득 쟤는 인상이 더럽다 뭐 어쩌고 저쩌고 ) 지금생각해보면 존나 어이없다 본부 ..
일단 내 멘탈에 대해서 자백하자면 난 빈민국 아이들 돕자고 누가 말하면 그냥 우리 주위에도 힘든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굳이 멀리 까지 도와줘야 되냐는 멘탈을 가진놈이었음. 아버지가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라고 말하셔도 아 됬다고 그만하시라고 듣는체 마는체 하면서 상황을 넘겨버리는 그런 건방진 놈. 그러다가 차인표씨가 나온 힐링캠프를 보게 됬는데 여기서 내 사상을 바꿔버리게될 이야기를 듣게됨. 컴패션이라는 단체가 미국의 한 선교사님이 한국의 전쟁고아들을 본후 미국으로 가서 어떻게든 도움을 주기 위해서 만든 단체라는 이야기. 그리고 나를 부끄럽게 했던 인표성님의 일침 우리 주변 이웃들은 당연히 우리가 돌봐야 하는거고 또 도우면서 자부심을 가져야 할게 우리나라만이 유일하게 도움을 받던 국가중 도움을 줄..
5살 때까지 아버지 돌아가시고 세식구가 월세방에서 전전한 집안이다. 공부도 못했지만 공부를 하더라도 대학을 갈수가 없기에 나름대로 중학교 때 공부 좀 했는데 실업계로 갔다. 고등학교 졸업도 하기전에 학교에서 보내주는 곳에서 야간일하면서 너무 할일이 없고 (야간일 하는데 전혀 아무것도 없는 동네) 그 근처에 도서관 같은데서 책만 읽고 다시 출근하고 인터넷하고 그러고 군대도 못갔다 어머님은 아프시고 동생도 어려서 생계가 너무 곤란한데 진짜 면제 안시켜주더라 주변의 도움으로 어떻게 해서 면제 받았다. 혼자 EBS 보고 공부해서 수능공부하고 해서 대학하서 밤에는 일하고 낮에는 학교가고 하면서 졸업하고 그러고 있는데 회사가 대기업으로 M&A가 되더라 그러고 서울 본사로 발령이 났다. 좆소에 다니던 사람들은 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