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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도 없고 돈도 없어서 음슴체로 쓰겠심다 ㅠ 일단 제 나이는 23살 대학생임ㅋ 지금은 휴학 1.5년차 어렸을때 부터 직업군인이 꿈이였음ㅋ 아부지께서 해군부사관 출신이라 군대 이야기를 많이 들어가꼬 어렸을떄 부터 그런듯 ㅎ 그래서 고3때 해군사관학교 시험도 봤음 결과는 시망ㅋㅋㅋㅋㅋㅋ 그러는 도중에 육군 3사관학교를 알게됨 대학교 들어와서 2학년 까지 다녔음 (휵군 3사관학교가 2학년 이상 수료해야 편입가능ㅋ) 근데 육군3사관학교 최종 합격 전 2~3달전에 교통사고 당해서 허리 수술했음ㅋㅋ 학교에는 허리 디스크 수술여부 숨기고 입교 2011년 1월 엄청 추울때 경상도 영천 육군3사관학교 사관후보생 입교 ㅋ 하지만 허리 아픈 사람을 아실듯 추울때 허리 진짜 너무 아픔 ㅜㅋㅋㅋ 결국 훈련 받다가 다쳐서 귀..
2008년 연말이었던걸로 기억이남. 08년 관함식때문에 평택에서 부산으로 배타고 내려갔음 그때 오른쪽 어깨가 너무 안좋아서 밤마다 잠이안오고, 기관실 수직사다리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는것이 힘들고 오른쪽 손은 머리까지 올리기 힘들었음. 날마다 심해지는 통증때문에 의무대를 찾아가자, 국군부산병원을 경유해 대구병원에서 어깨 MRI를 찍어 CD를 받아왔음. 관함식 참가후 평택에 복귀해서, 수도통합병원에 가서 MRI를 판독하다가 우측견회전근개염좌 라는 병명을 받고 바로 입원후 다음날 수술을 하게되었음.ㅜㅜ 부대에 출근해서 수통가는 버스를 타고와서 나에게는 담배 반갑, 핸드폰, 지갑밖에 없었음. 그래도 현금이 있어서 병원복지에서 세면도구와 속옷등은 샀으나 충전기가 없어서 스테이션에 가서 간호장교의 충전기를 빌려썼었..
인천에서 FF(호위함) 탈 때 일임. 우리 배에 갑판사관(대위)이 부임을 왔는데 ROTC인가 OCS(학사장교)인가 그랬음. 이양반이 캐릭터가 아주 독특한 양반임. 그래서 이양반과 관련된 썰도 많음. 1. 부임 온 첫날... 대부분의 대형함정에서 갑판장은 부사관 중에서도 기수가 상당히 높음. 주임원사급이라고 보면 됨. 육군으로 치면 행보관 정도 됨. 그런데, 이런 갑판장의 직속상관이 갑판사관임. 나이 차이로 따지면 갑판장이 갑판사관의 삼촌뻘은 됨. 첫날 일과정렬을 하면서 갑판장이 자기소개를 하고 인사를 하자 "아~ 자네가 갑판장이구만. 잘 부탁하네" 우리 부장(부함장)한테 걸려서 개욕 먹고 CPO(원.상사)실에 가서 갑판장 및 CPO들한테 사과함. - 우리 부장님은 얼마전에 썼던 "근무 서다 전화로 소령이..
1996년쯤이었나? 전남함이란 이름의 호위함을 탈 때였음 그 해에 우리배가 해군사관생도 순항훈련함으로 지정이 돼서 진해에서 6개월 가까이 Overhaul(오버홀)을 하게 됐음 그냥 배 껍데기부터 알맹이까지 싹 다 들어냈다가 다시 조립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도 3일에 한 번씩 현문당직은 꼬박꼬박 서야 하는데, 그날은 12시부터 4시까지 서는 당직이었음 점심 먹고 와서 당직교대하고 오후 일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현문으로 전화가 걸려왔음 실감나는 장면 묘사를 위해 욕설을 그대로 쓰겠음 나 : 필승! 통신보안 OOOO 현문 부직사관입니다. 정체불명남 : 야 부장(부함장. 중령) 바꿔! 나 : 네? 정체불명남 : 부장 바꾸라고!! 나 : 실례합니다만 누구십니까? 정체불명남 : 부장 바꾸라고 이 ..
기초교 7주 후반기 8주 를 받고 내가 지원한 2함대로 갔음 사실 군생활 힘들면 시간 빨리간단 이야기 듣고 후반기 꼴등한 나는 2함대 가면 100% 참수리 타겠지 하고 대기대에 대기 하던중 동기들과 같이 버스를 타고 각자 전출지로 이동했음 버스 타기전까지 전출지를 말해주지 않아서 어디갈지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하고 있었음 육상 부대에 여기저기 동기드를 떨구던 버스는 항구를 향했고 내가 배정된 배가 있는 부두를 향해가는 순간 내가 탈 배는 출항... 겨울이였기에 대기대에서 보름넘게 꿀빨다가 같은날 우리배로 전출온 보수선임하사님과 같이 차를타고 우리배가 입항할 곳으로 이동 보수선임하사와 같이 도교로 내려가는 중간 보수선임 하사가 함상 예절을 알려주셨음 "배오면 경례우선 하고 그리고 배에서 동그랗고 줄달린거 ..
여친이 일주일전에 사라졌음으로 음슴음슴 나님 08년 부품 꿈을안고 해군 내연병에 지원함. 친구들이 다들 해병입네 특수부대네 해서 육군가는애가 없어서 특수부대/해병은 힘들어보이고 그나마 만만해보였던 해군 입대했음 8주간의 힘든 훈련병 생활과 4주간의 후반기교육을 거치고 내가 뽑힌건 1함대 고속정. 내가 뽑히자마자 음흉하게 있던 상병놈 얼굴이 아직도 ㅣ억남 처음 실무 나가는날 배가 멀리 나가있어서 거기까지 혼자 버스타고 이동했음 도착하자마자 전화하니까 갑판사님이 날 기다리고 있으셨슴. 이것저것 많이 필요하다며 나에게 샴푸/바디/칫솔/면도기/초콜렛등을 사주던 그 뒷모습이 정말 천사였슴. 하여간 똘똘한 신병답게 두눈을 반짝이긴 커녕 잔뜩 쫄아서 배까지 감 첫 소감은 어선만한 배가 댑다 큰 정사각형 배 비스므리한..
함장님은 원래 FF 탈때 우리 부장(부함장)으로 계셨던 분임. 지금부터 잠깐 동안만 "부장"으로 칭하도록 함. 인천에서 근무하다 동해로 발령나서 FF를 타게 된 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 현문당직을 서게 됐음. 함장이고 부장이고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부장님이 대령을 모시고 나와서 현문에서 배웅을 함. 난 당연히 우리 함장인 줄 알고 잽싸게 방송을 함. (해군은 함장이 타고 내릴 때 반드시 타종과 함께 방송을 하고 함장 부재기를 올리거나 내림) "땡땡~ 땡땡~ 함장 이함!!!" 방송을 하고 아차 싶었음. 정확히 말하면 좆됐다 싶었음. 원래는 "함장 하함"이라고 해야 함. 근데 나는 "이함"이라고 해버렸음. 이함은 배를 버리고 뛰어 내리거나 전역, 발령 등으로 배를 아주 떠날 때 쓰는 말임. 더군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