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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부득이하게 시험 준비하느라 졸업 아직 못했는데 그냥 머리식힐겸 심심풀이로 읽어봐 음..내가 아직 사회생활은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군생활 2년 썰이거든 나름 다이내믹해ㅋㅋ 때는 2학년 마치고 군대 준비할 때였어 학교 이름을 인터넷에 처음 기입해봤던 경험인것같다 내가 지원한 군은 면접 보는 곳이였거든 인터넷 지원했어서 소재지 충남 이렇게 하고 고려대를 클릭했지 그러고 이제 대전병무청 면접갔는데 딴놈들한텐 별 질문 안하더니 내 전공 관련해서 이상하게 계속 묻더라고 난 내가 배운 범위안에서 나름 답변했어 그러고 무슨 충무공 탄신일이 언제냐고 묻대? 모른다고했지ㅋㅋ염병할 알길이 있나 그러니까 면접관들이 빙글 웃으면서 4.28이라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ㅅㅂ떨어뜨리려고 그러나하고 나왔는데 합격시키더라고 지금..
신병이었는데 오기 전부터 요주인물이었음 훈련소에서 사고 한번 쳤다는데 뭔지는 모름 신병으로 와서 주임원사 상담을 하는데 주임원사가 차 뭐마실래? 하니까 커피 달라고 했데 주임원사가 직접 타줄게 하고 물 끓이러 간 사이에 창문 넘어서 탈영함ㅇㅇ 최소인원 남기고 전병령 다 뛰쳐나감 대대장이 절대로 절대로 상급부터 보고하지 말라고 상황병들한테 쌍욕하면서 단단히 일러둠ㅋㅋ 우리 부대가 산에 있었는데 한참 내려가다 상꺽인 애가 걔 찾음ㅋㅋ 너 지금 도망가면 육군교도소 간다고 존나 겁줌 지금 부대 복귀하면 대대장님이 아무일 없던걸로 해주겠다는 약속 받았다고 뻥치고 타일러서 설득하고 같이 올라가는데 부모님이 너무 보고싶어서 탈영했데 그래서 그 상꺾이 군대가 그렇게 생각보다 힘든곳은 아니다 사람 사는 곳이다, 부모님도..
당직부관 근무 서고 있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총소리... 이어서 위병조장이 탄약고 근무지에서 공포탄 터졌나 보다고 보고해서, 무전기로 탄약고 불렀는데 응답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당직사령한테 보고하고, 상황병이랑 몽둥이 들고 번개조로 투입해봤는데, 부사수(이등병)는 엉엉 울고 있고, 사수(일병)는 벽에 기대서 미친듯이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뭔 일이냐고 물어봐도 대답들이 없고, 귀신이라도 봤나 싶어서 겁이 좀 났었죠;; 당시 위병조 애들이 막사 옥상에서 밤에 누가 왔다갔다 거린다고 자꾸 보고를 해서... 그래서 일단 후레시 켜서 보니 사수 이마가 없는 겁니다 eee 가만히 보니 이마가 통째로 날라가고 그 안에 뇌 같은 것이 피범벅인채로 보이더군요. 근데 이 녀석이 마치 살아있는 듯이 울부짖고 그러길래, 난 ..
1. 간부 이야기 1-1. 전 위성소대장 편 전 소대장이 여자인데 되게 편애가 심했음. 포상도 주는 놈만 주고 지 좋아하는 애는 편한근무 싫어하거나 안 친하면 X빠지는거 계속 시키는데 포상거리 안 되는것만 시킴. 심지어 좋아하는 애가 지 빨아주는 애랑 키 크고 잘생기고 어린(98년생) 녀석이란 것. 지금은 다른 사람이 다른 중대로 보내버리고 그 뒤에 바로 내가 찔렀는데 사실 첫번째로 찌른게 병사들은 평소 병사-간부 관계가 너무 부적절해서 그걸 가끔 탐탁치 않게 여겨서 똑바로 행동해라고 해당 병사한테 수차례 언급한 간부가 아닐까 추측 중. 참고로 전 위성 반장이였음. 부소대장이 없어서 사실상 부소대장이랑 동급 두번째는 걔가 가기전에 모범병사 포상을 지 소대 애들한테 다 뿌리고 감. 문제는 우리가 무선소대,..
전방사단 GOP에서 1년좀 안되게 대대장 무전병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GOP투입된지 한달만에 대대장님이 바뀌었는데 새로 오신 그분은 정말 진정한 참 군인이셨습니다..... 친구들이랑 군대 얘기하며 술먹을때마다 매번 말해서 제 친구들은 아예 다 외웠네요 그 썰 몇개 풀어보겠습니다. (음슴체.....있습니다....) 1 첫인상육사 40기?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40대 였던 것 같음. 키가 185정도 되시고 어깨가 딱 벌어져 장비처럼 생기심.....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엄청 무서움..... GOP는 대대장무전병을 하면 하루에 거의 12시간을 같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이 많아 무전기(999k)가 필수인 곳이죠. 저런 장비같은 사람이랑 1년가량을 같이 있을 생각하니 끔찍하더군요. 2 참..
정확하게는 부산 사람이 싫은거겠죠.. 군시절 부산 덕분에 지금까지 고통받으니.. 그썰을 써볼까 해요 자대 배치시 소대원은 8명이었는데.. 저뺀 7명이 부산 1명이 대구 사람이었습니다. 저만 유일한 서울출신 일단 자대배치 받자마자 신고식후 표준어 쓰는게 재수 없다고 어디 사람이냐는 말에 서울출신이라고 하자마자 따귀 맞고 시작했습니다. 고참들 말이 서울 놈들은 재수가 없다네요 그런데 마침 니가 서울 사람이네?? 넌 이제 제대로 꼬였어 부산의 무서움을 알게해주마 로 시작해서....부산 스타일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 매일 화장실에서 이유없는 구타... 2. 얼굴이 하얗다고 부산 사나이처럼 멋지게 만들어준다고 양볼을 일부러 바닥에 문질어대서 상처 만들기 3. 고참보다 밥 늦게 먹는다고 밥먹는데 쪼인트까기....
포항1사단 해병대 나온 사람입니다. 솔찍히 제가 해병대가서 구타/가혹행위 없애고 싶어서 제 밑으로 절때 구타 가혹행위 못하게 할정도로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해병대가서 구타/가혹행위 말고 재미있엇던 썰들 풀고싶은데 해병대라는이유로 욕먹을까봐 썰도 못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타군분들이 해병대는 구타/가혹행위만 힘들지 훈련은 안힘들다 라고 글을 쓰셔서 잘못알고 계신건 바로 잡고싶은 마음에 용기내어 글씁니다. 다른 사단은 경계부대라 훈련이 어떻게 진행돼는지는 잘모릅니다. 하지만 포항1사단 전투부대 나온 저로서는 해병대는 훈련은 안힘들고 내무생활만 힘들다고하니 마음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일단 저는 알보병 나왔습니다. 저때 훈련 계획을 말하자면 주말 = 무장검열준비월요일이나 화요일 = 무장검열 및 출전신고주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