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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이십대 후반을 향해가는, 아직 엄마아빠께는 부족한게 너무 많은 딸입니다. 아직 부모님께 제대로 된 효도도 다 못해드렸는데 벌써 결혼을 고민하는 참 부족한 딸이지요. 일년정도 사귄 너무 마음이 잘 맞고 성실하고 착한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남자친구는 제 부모님을 몇번 뵈었지만 전 아직 남자친구 부모님을 뵙지 못했어요. 드디어 저도 남자친구 부모님을 뵐 날짜가 잡혔고 엄마는 그때부터 안절부절 하시더라구요. 넌 아직도 너무 애같아서 흠잡히는거 아니냐, 처음으로 남자친구 부모님 뵙는게 생각보다 더 큰 일이란걸 넌 대체 자각하고 있는거냐, 등등 얘기가 나올때마다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제가 외국에서 자라서 그런지 솔직히 별로 큰일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건 맞는거 같아요. 뭐..
안녕하세요 결혼식에 관련된 얘기를 쓰려고 결시친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인천의 ㅇ예식장에서 일하던 알바생입니다 물론 예식장 직속은 아니고 서울인천경기지역 예식장이랑 계약한 예식업체에 소속입니다. 제가 맡은 포지션은 예식장에서 답례품 판매이고요 답례품 판매는 돈으로 판매하는게 아니라 축의금 내고 받아오신 식권이랑 교환해드리는거에요 바쁘신분들이나 멀리서 축의금만 보내시는 분들한테 답례품 해드리면 정말 좋죠 근데 문제점은 식권 몇장씩 받아서 식사도 하고 답례품도 몇개씩 심하면 한사람이 6개도 가져가는거 봤습니다 물론 저희 알바생 입장에서는 손해보는건 없지만 그런 분들 볼때마다 신랑신부님 참 안쓰럽습니다 이런 손님들 업체 사장님들 참 좋아하시죠 저희 업체가 사용하는 화과자 가격은 만원대입니다 하지만 예식장 ..
남편이 이상한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28 담달이면 곧 29꺽이는 여성입니다 3교대 일하는 맞벌이 부부구요. 결혼한지는 이제 2년 반 쪼금? 넘었네요 같은 회사에서 만났는데 저는 현재 다른곳으로 이직했고 남편은 주로 2교대 뜁니다. 일하는 시간도 남편네가 더 길고 힘든 일인지라 집에 오면 항상 딥슬립입니다 남편 퇴근하고 오면 저도 피곤하지만 남편보다는 아니기에 항상 맛있는 거 차려주려고 눌 노력하고 식단에 무진장 신경 많이 씁니다. 이건 결혼 전부터 약속한거라 돈관리 이런건 서로 다 알아서 각자 하구요 남편이 저보다 월급이 쎈 편인지라 생활비 100정도는 줍니다 애는 작년부터 노력중이긴 한데 아직...소식이 없네요 생리 주기도 일정한데 말이죠. 서로에게 불만 같은건..
안녕하세요 저는 25살 사회초년생 직딩 여자임. 제목 그대로 나랑 엄마는 소통 자체가 안되는 사이임. 엄마와 나의 대화 패턴은 항상 이러함. 예를 들면 내가 요즘 일이 너무 많아서 아침 일찍 출근했다가 밤 늦게 퇴근함. 집에 오면 정신없이 엎어져 자기 일쑤이고 내가 하는 일이 영업직이라 퇴근하고 나면 아무하고도 대화하고 싶지가 않음. 문제인 저번 주 금요일도 정신없이 아침 일곱시 반에 집에서 나와서 미친듯이 일했음. 퇴근하려고 지하철 타니까 밤 10시임. 폰 보니까 엄마가 전화 몇 통 했었기에 지금 집에 간다 카톡 남기고 지하철에서 잠들었음. 11시에 집에 오니까 엄마가 나한테 엄청 화가 났음. 엄마: " 야 이 미친x아 왜 이렇게 전화를 안받아! " 나: " 엄마 미안해 오늘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었..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직장 여성 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제 혼자 힘으로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현명하신 분들의 도움을 받고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너무 화나고 무섭습니다. 사과 받을 수 있는 방법, 보상 받을 수 있는 방법 등등..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도와주세요. 11월 21일 목요일 패키지를 통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 여행을 갔습니다. 그리고 24일 일요일 일행들과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여권과 신용카드, 현금, 핸드폰등 귀중품이 들은 가방을 도난당했습니다. 25일 월요일 밤 12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여권을 잃어버려 당황이 되었습니다. 가이드분이 코타키나발루에는 대사관이 없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까지 가야 여행자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며 그..
고질적인 바람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한동안 너무도 충실한 모습에 속기도 했고. 이 사람 내가 많이 고쳐놨구나 싶기도 했고. 날 많이 사랑하긴 하나보다 착각도 했고. 그렇게 4년동안 질질 끌다 결국 파혼했어요. 결혼이야기 나온지 고작 몇개월. 양가 부모님께 결혼하려한다고 정식으로 인사도 드리고, 그ㅅㄲ 친척분들과의 자리도 갖었었고. 이제야 우리가 좀 순탄하게 흘러가는구나 싶었는데 역시, 뒤엔 큰 반전이 있네요. 제가 고등학생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두살 어린 후배와 둘이 쿵짝맞아 날 완전 병신으로 만들어 놨더군요. 가관이더라구요. 결혼해도 우린 꼬박 꼬박 만나자?ㅋㅋㅋㅋ 부케는 니가 받으면 안돼? 너 보고싶어서 어떻게 하지 너한테는 하루에도 몇번이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어 너무 사랑스럽다 너무 예쁘..
자꾸 맘속에 맴맴 도는 생각이라 여기 한번 꺼내놓아봐요 간단하고 짧게 음슴체로 풀어볼께요 난 사회생활 6년차이고, 사회생활 초기에 생긴 사회생활 모임이 하나 있음 처음에야 다들 어렸을때라 (20대 중후반) 그냥 저냥 만나면 놀고 그랬는데 이제 다들 30이 넘다 보니 하나둘씩 결혼을 하기 시작함 초반에 일찍 결혼한 친구는 다들 우루루 가서 잘 챙겨 준것 같은데 어쩌다 보니 세명정도 결혼이 한두달 차이로 비슷하게 겹침 그중에 마지막이 나였고, 그래서 나는 앞서 두 결혼은 참석 못하고 축의금과 축하멘트로 대신함 그리고 내 결혼식이 다가왔음 청첩장 주면서 결혼식 와서 축하해 달라고 자리를 마련해서 한턱 쏨 그자리에는 다들 참여해서 씐나게 먹고 마시고 함 그와중에 비싼 부페나 한우를 사야지 일반 식당에서 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