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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친구가 페북으로 판에 올라온 미친동생얘기에 저를 태그 걸어놨더라구요..니동생같은 애가 있다고...저도 조언좀 받고싶어서 써봅니다.. 이러다 어머니가 돌아가실것같아요.ㅠㅠ일단 동생얘기 시작하기전에 저희집 얘기를 시작할께요. 저희집은 어머니혼자 저희 두자매를 키우시는 이혼가정이예요. 어머니혼자 저희 키우셨지만정말 사랑과 헌신은 최고로 받았습니다. 엄마생각할때마다 늘 고맙고 미안하고 그래요. 엄마는 나쁜 아빠라도 이혼한게 못내 미안한지 늘 저희들한테 죄책감을 갖고사세요.다른 집처럼 평범하지 않아서 미안하다며..어쩌다 술한잔 하시는 날에는 늘 저희를 껴안고 우세요. 평일도 없이 쉬지도 않고 일하시고 이 나이때까지 명품백하나 사지 않으셨지만 늘 저희한테는먹고싶은것 있으면 꼭 해주려고 하고 사고싶고 입고싶은것 있으..
어렸을때 남친은 아버님이 돌아가시고 어머님께서 24년간 혼자 키워오셨어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댁, 친정에서 버려지고 혼자 서울 생활 시작하시고 지금은 재산도 있으시고, 자식들 공부도 다 시키셨네요 그래서 자식들 끔찍한 것도 알겠고 한데.. 저희 결혼을 너무 반대하세요 대놓고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자기 아들을 홀려 놨다고.. 본인은 아들, 딸 결혼 시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보지 않으셨대요 남친은 32살이고 누나는 34살 입니다 결혼 반대가 1년 동안 이어져서 저희 둘의 사이도 안좋아지고 결국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고 남자친구가 저를 데리고 자기 집으로 찾아가 결혼 허락을 요구 했어요 남친이 울고 불고 빌어도 보고 해도 어머님은 눈하나 깜짝 안하시더라고요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 하는 ..
제가 음식중에 게를 가장 사랑합니다 입덧 심했을때도 게장이랑 꽃게탕은 먹어지더군요 원래는 회를 좋아하는데 평상시에 잘 먹지도 않던 꽃게가 들어가더라구요 신기했어요 혹시나 싶어 다른 해산물도 먹어봤지만 비린맛에 다시 토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같은 해산물인 꽃게만큼은 속이 울렁거리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꽃게를 자주 먹게됐고 꽃게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났어요ㅋ 엄마도 원래 게장같은거 잘 못 담그셨는데 김치는 못 담가도 게장만큼은 이제 넘버원이세요 막내딸이 임신했을때 원래 임신하면 살이 쪄야되는데 입덧때문에 오히려 6kg정도 감량했을때 많이 우셨거든요 서론은 여기까지하고 얼마전 외숙모께서 꽃게 5kg을 보내주셨습니다 외숙모께서 바다 근처에 사시거든요 멀리 사셔도 평소에 우리 엄마랑 자주 왕래하시고 연..
어디다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다 글 올립니다.. 저하고 남친은 3년 정도 연애를 했고 올해초에 상견례를 마치고 올해 내에 결혼하는 계획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네살 연상인 남친은 성실한 남자였고 정말 다정다감한 사람이었어요.. 연애 중에 저희 집에도 가끔 놀러 와서 저희 부모님 뵙고 했었는데 부모님께서도 남친을 정말 좋게 보셨었구요. 근데 정말 악몽이라고 해야 하나..그런 일이 금년 초 상견례를 앞두고 일어 났습니다. 남친은 충북 태생인데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남친 부모님은 충북에 사시는 상황이었어요. 상견례 앞두고 남친은 고향에 사는 친척집 일 때문에 휴가를 내서 고향에 내려가 있었고 부모님을 상견례 자리에 모시고 올 계획이었구요. 근데 상경길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남친이 운전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답답한 마음 속풀이 한다는 기분으로 쓰겠습니다. 읽어봐 주세요. 결혼 6년차입니다. 4살 아들이 있습니다. 분가해서 살고 있었고 맞벌이를 했습니다. 3년전 시아버님께서 암(3기)수술을 받으셨고 올해 초에 재발하셨습니다 시아버님께서 복통으로 새벽에 응급실에 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였고 (그때마다 신랑이 병원으로 모시고 가고..) 재발암 치료중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12회(주1회)정도 치료 받으셔야 했던 상황을 어머님 혼자서 감당할수 없을것 같다는 신랑의 부탁?으로 올 봄에 합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합가할 당시 신랑과 시부모님께서는 제가 계속 일하길 원하셨고 살림과 육아는 어머님께서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어머님이 월등히 많이 하시긴 하지만 저또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
아들 둘(초1, 6살)있는 이혼남을 만나고 있는 초혼녀입니다 최근 결혼 얘기가 나오던 중 이혼남이 제가 요구한 사항들이 있습니다 1)연 10회정도 있는 제사를 감당해달라 2)저는 기독교인데 불교로 개종래달라 3)불쌍한 본인 아이들과 친자식처럼 지내라. : 현재아이들을 2주 한번 1박 2일 같이보내는데 이때와 기타 만나거나 만나지않더라도 등등 4)사업하는 사람이니 주중 술자리 저녁 11시까지는 이해해라 5)본인 집안이 엄하니 부모님이 원할때 저보다 부모님이 우선순위임을 이해해달라 그래서 제가 그럼 나에게 뭘해줄꺼냐 물으니 사랑을 주겠다고 그정도면 여자로써 충분한게 아니냐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절충을 요구했습니다 1)제사는감당하되 종교개종은 어렵고 내 종교를 이해해줘라 2)애들을 월 1회만나는걸로 해달라...
토깽이같은 딸래미 둘 키우고 있는 삼십대초반 직장맘입니다~ 네이트판을 핸드폰으로 늘 보고 있는데 로그인해서 글쓰려니까 좀 쑥쓰러워요.ㅎㅎ 거두절미하고, 저는 딸래미가 둘입니다. 딸래미 이름 짓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돌림자는 이름끝에 '승'이고... 너무 이름이 안이쁘고, 어른들께서 딸이라 돌림자 쓸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첫째 딸이름을 출산 전 거의 한달넘게 작명도 약간 공부하고 한문도 맞춰보고 해서 저와 신랑 기준에서는 너무 여자 이름같지도 않지만 훌륭하게 지었어요.^^ 둘째는 아들일거라고 왠지 마음 놓고 있었는데.. 두둥, 둘째도 딸이어서 이름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아, 제가 제 이름을 별로 맘에 안들어하고, 신랑도 이름이 돌림자 때문에 좀 촌스러워서~ 우리 자식들은 그런 스트레스는 안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