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판 어이 레전드] 딸아이 이름을 똑같이 짓는 친구.. 이해하실수 있으세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어이 레전드] 딸아이 이름을 똑같이 짓는 친구.. 이해하실수 있으세요

스레TV 2019. 6. 27. 13:52
728x90
반응형


토깽이같은 딸래미 둘 키우고 있는 삼십대초반 직장맘입니다~

 

네이트판을 핸드폰으로 늘 보고 있는데 로그인해서 글쓰려니까 좀 쑥쓰러워요.ㅎㅎ

 

거두절미하고,

 

저는 딸래미가 둘입니다.

 

딸래미 이름 짓는게 너무 어렵더라구요.

 

돌림자는  이름끝에 ''이고... 너무 이름이 안이쁘고,

 

어른들께서 딸이라 돌림자 쓸 필요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첫째 딸이름을  출산 전 거의 한달넘게

 

작명도 약간 공부하고 한문도 맞춰보고 해서

 

저와 신랑 기준에서는 너무 여자 이름같지도 않지만 훌륭하게 지었어요.^^

 

둘째는 아들일거라고 왠지 마음 놓고 있었는데..

 

두둥, 둘째도 딸이어서 이름이 너무 어렵더라구요.

 

, 제가 제 이름을 별로 맘에 안들어하고, 신랑도 이름이 돌림자 때문에 좀 촌스러워서~

 

우리 자식들은 그런 스트레스는 안받게 해주고 싶더라구요.^^

 

작명소는 왠지 공장같은 느낌이라서 제가 이름을 꼭 지어주고 싶었구요..

 

암튼, 둘째 이름도 출생직후까지 힘들게 고민해서 지었는데요.

 

둘째 이름이 정말 특이해요.

 

특이하지만 거부감 없고 이쁘다고.. 자신합니당.~^^

 


근데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 대학동기가 있어요.

 

학교 다닐때 친하기도 하고 신랑끼리도 몇번 봐서 안면도 있구요.

 

그 친구는 저희 큰 딸보다 한 살 많은 아들이 있고.

 

제가 둘째 낳을때 둘째를 임신했지요~

 

그 친구 둘째가 딸이라고 얘기듣고 너무 신났어요~

 

우리 두 가족이 정말 재밌겠다고 하고 임신했을 때 서로 선물도 주고 받고.

 

그런데  그 친구 예정일 1~2주전쯤이에요

 

그 친구 신랑이랑 저랑 카스 친구인데요..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가 인데  " 빨리 보고 싶다 우리 00 ~"

 

이렇게 하고 초음파 사진을 올렸더라구요.

 

..  00이는 우리 둘째 딸래미 이름입니다.

 

그래서 완전 멘붕.

 

물론 이름 같은 걸로 지을수 있어요.

 

하지만 요새 제일 많은 이름이라고 나오는 '민준''서현'도 아니고(요건 기사에서 봤어요)

 

'순희''영희'도 아니고 네이버에 쳐도 한명나올까 말까한 이름을!

 

누가봐도 딱 따라한것같은 느낌이 ..

 

그 첫째 아들과 비슷한 이름도 아니에요.

 

그 집 돌림자는 더더욱 아니구요.

 

아니면 상황이 이러저러해서 우리 딸도 너희딸과 이름이 같다. 이해해 줄꺼지?

 

이런말도 한마디도 없고.

 

그냥 애낳고 아무렇지 않게 연락오는게 짜증나서 연락을 씹었어요.

 

제가 속이 좁은 걸까요?

 

그 친구 카스에서는 그 딸래미 이름 이쁘다고 난리에요.

 

대학때 친구들은 그 친구랑 친한사람들이 없어서 우리딸이랑 이름이 같은지도 모르구요.

 

..

 

너무 열받아요.ㅠㅠ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