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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예전 제가 군대생활할땐 구타가 참 심했습니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소위"집합"이라는걸 하지 않으면 잠이 안올정도 엿으니까요..ㅎ 이 집합이라는게 보통 하루의 과업을 마치고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데 집합을 소집하는 기수는 상병 중간고참정도 되어야만 윗 기수 눈치를 덜보고 집합 시킬수 있습니다 그 아래 기수들이 윗기수들이 용인하지않은.. 명분(?)없이 함부로 집합시키다간 졸병장들에 의해 자기 바로윗기수와 자신포함 동기들이 디지게 얻어 맞습니다 윗기수는 왜 얻어맞느냐하면 건방지게 집합시킨 아랫기수를 관리하지 못했다라는 죄목이죠..ㅎ 좌우간 집합이 성립되려면 일,이병들이 훈련나가서 삐리하게 어리버리했다 그 예로 페다링(고무보트에서 노젓는 일)할때 요령을 피웟다 헤드케리(고무보트를 머리에 얹고 이동하는것)할때 자라목..
안녕하세요. 어느덧 민방위 3년차 30대 중반 아재입니다. 제대한지 벌써 12년이 됐지만 이놈의 그지같은 군대있을 적 기억들 중 생생하게 남은게 많네요. 아직 입대 전이거나 군생활 중인 분들 화이팅 하시고 군대에서 시간은 정말 미친듯이 안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느 군대에서든 또라이들 많듯 제가 나온 곳에서도 여럿 있었는데 이 중 가장 개 같았던 녀석 실화 풀어드리려 합니다. 글솜씨는 그지같아도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단 말씀 드리면서 군대 이야기니 다나까 반말로 쓸게요. 나는 ㅇㅇ에 위치한 사단 내 정비대 소속 수송부 였고 사건은 내가 상병말 경차소대장(수송부에 수송관 포함 간부가 셋 뿐이라 각소대 소대장을 사병이 했고, 경차는 2.5톤, 4/5톤 군용 트럭 관리,운행하는 소대)일 때 일어났다. 상병 하..
내얘긴아니고 친구썰임난09년7월번이고 친구는 09년12월번임친구가 군대가기전에 아버지가 원사라고햇었음내가입대하고 얘가나중에입대를했음 서로 전역을한후 한잔할라고만남하지만 군대얘기만주궁장창하게됨친구가 운전병으로지원을했다함 그리고 306으로가고서울에있는 장군님들만태우는 수송대쪽으로갔다함거긴 일반군복을안입고 정장을입는다함 이등병까진 원스타나 대령말봉 장군님들만 태우고다녓다함일병이되서 슬슬 투스타정도를 태우고다녓다함 그런데일이터짐 얘네는 장군님을 모시고다니는거라서 핸드폰을 무조건 지참하게됨 발신은안되고 수신만되게 얘가 일병을달고 쫌지나고 고참이 얘가맘에안들었는지 핸드폰을 훔쳐서 데이터등등 엄청나게긁었나봄 대충25정도? 그일때문에 수송반장이 얘를불러서 돈을내라고했다함 당장돈이없으니까 소대장이 반반씩내고 해결보자했음..
베스트보니 옛날생각나서 적어봄.나이좀 있어서 썰이 이미 15년도 더된 이야기임.20살 영장나오고 개놈팽이 마냥 동네 지랄발광 하고 다니던 때아버지가 친구 노래방 알바라도 하라는 거임.노래방 싸장님은 내 목욕탕 친구. 좀 잘살던 분임 노래방도 장사 졸라 안되서 맨날 셔터열고 떡볶이 먹으면서 한두팀 받는게 하루일과의 전부.돈도 했던만큼 받는다고 별로 안줬음.근데 놈팽이들 맨날불러 초토화 시킨건 비밀.여기저기 놈팽이들 가수하라고 난리부르스를 떨었음.(인당 한방씩줌) 싸장 돈도 많아 쿨해서 내가 그래도 그냥 웃으면서 넘김.그러다 입영 한달남기고 관두라시는거임.실컷 놀라고.그리고 쐬주한잔 따라주시면서 힘들면 전화하라는거임.대령놈 동생두고있다고.아네~ 이러고 쐬주맞잡고 주접떨면서 알바끝. 논산 훈련소 입소하고 1달..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나보다 8달 선임이 있었음이 사람이 생긴건 좀 잘 생김. 약간 부드러운 선을 지닌 빈지노 느낌?키는 그리 안큰데 얼굴이 뽀샤시하고 미소년처럼 생기고 옷도 잘 입음(페북 사진 보면 옷 입는게 쇼핑몰 모델같드라) 근데 사람이 보통 사람이랑 좀 달랐던게일단 대인관계를 그리 중요시 안함 독고다이란 느낌?왜 보통 자기 입으로 '나는 독고다이야!' 하는 애들 보면 실제론 관심종자인 경우가 많은데이 사람은 진짜 자신이 왕따 당하든 친구가 없든 별 신경 안 쓰는 사람이었음여튼 이 선임은 너희도 예상했다시피 꼽창임정말 희대의 꼽창.욕설, 악폐습, 구타 같은건 당연스레 저지르는하지만 이런 새끼는 어느 부대에나 있으니까굳이 내가 사이코패스 같다는 말을 안했겠지? 내가 이 사람이 싸이코 패스가 아닐까? ..
나른한 주말 오후가 되면 문득문득 그때 기억이 떠올라 한번 써봅니다. 음슴체로 쓰겠음.. 당시는 00년도였을꺼임.. 내가 00년 2월에 입대했고 썰의 주인공은 나보다 2추 차이나는 후임이였음. 난 군대에서 말하는 '꼬인군번' 이였음 한마디로 병장 달아도 난 소대 서열(?) 중간쯤. 여튼 내가 이등병 노란딱지 땠을때쯤 채00이랑 동기 윤00이 입소했음. 채00이는 신학교 출신 신병이였음.. 신부님이 되기위해서 신학교 공부 열심히 하고있다고했는데 신교대때 난 불교지만 천주교가 뭔지 궁금해서 몇번 갔다가 채00일병 처음 만났음 키도 제법크고 덩치도있고 운동도 잘하고 늘 웃는상이였음. 근데 눈이 너무 가늘어 표정을 읽을수 없었던것같고 늘 뭔가 좀 숨기는것같기도 했고.. 그랬음 내가 일병 달았을 즈음 어느날 주말..
때는 12년도의 4월 말젇같은 3사단 신교대 수료하고철원에 있는 다 쓰러져가는 포병여단 자주포 대대에 전입감. 다행히 곡사포대로 안가고 본부로 갔음. 뭐 어쨌든 내가 속한 분과는 정보분과였는데11명이나 되었음. 전입가서 긴장해서 굳어 있었는데선임들이 옴. 뭐 환영해주더라고 일단은. 그러던차에 내 윗윗 선임인 일병이 하나 있었는데그 새끼몸에 그림좀 그려져 있고좀 껄렁하게 생긴새끼였는데 그새끼가 다른 선임 없을때 야 신병 이래서 이병 ㅇㅇㅇ! 하고 소리지르니까 새끼야 목소리 봐라시발이러면서 존나 가오잡더니 나 분노조절장애있으니까알아서 해라. 이럼 그러던 어느날나 신병대기 끝나고이제 본격적으로 내무생활 시작했는데 초병 근무를 나가게됨. 잘 알다시피일병이랑 이등병을 같이 초소에 세우는 일은 잘 없지만그날따라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