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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칠곡에 사드 어쩌구 하는거 보고 생각났다. 내가 조기제대 하기 얼마 전이었어. 육군병원에 입원했지. 뭐 때문에 입원했냐고는 생각하지마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쨌든 병동에 들어왔어.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내가 있던 군병원은 병사용, 간부용으로 병동이 나뉘져 있었어. 그리고 내부에선 계급이고 다나까체고 없지. 그때 병동 입원자가 해병대 2명, 육군 3명, 카투사 2명이었지. 여기서 잠깐, 왜 육군 병원인데 해병대가 왔냐? 둘 다 해병 헌병인데 내부에서 사건 터진거 묻으려고 여기 보낸거래. 나중에는 주대장이 와서 쇼부쳤는데. 둘 중에 한 명은 계룡대로 가고, 다른 한 명은 대대장 직속 비서겸 운전병에 대대장실 안에 작은 방에서 컴터 쓸 수 있음으로 퇴원. 자, 이제 같이 입원한 카투사를 소개할게. 우선 편..
제목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초 레알로 군대에서 총을 잃어버린 이야기임... 모든 사건은 진실이지만 다년간의 흡연과 음주로 손상된 본인의 뇌로 인하여 그때의 상황이 100% 재구성 될지는 모르겠음... 여튼 각설하고... 때는 바야흐로 월드컵 4강이라는 말같지도 않은 판타지한 일이 벌어졌던 2002년 겨울이었음... (기억으로 12월이었던 것 같음) 줄을 잘못 선 기억은 없었지만 초절정 꼬인 군번 탓에 말년을 말년 답게 보내지 못하고 있던 병장 5호봉일 때였음. 얼마나 꼬였는가를 잠시 설파하자면 본인이 기쁨과 성령 충만함으로 병장 계급장을 달던 날... 그날은 우리 중대 병 80명 중 딱 그 절반인 40명이 병장이 되던 날이었음... 개만도 못한 이병 6호봉...(훈련소 포함...) 줘도 안가질 일병 6호봉...
부득이하게 시험 준비하느라 졸업 아직 못했는데 그냥 머리식힐겸 심심풀이로 읽어봐 음..내가 아직 사회생활은 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군생활 2년 썰이거든 나름 다이내믹해ㅋㅋ 때는 2학년 마치고 군대 준비할 때였어 학교 이름을 인터넷에 처음 기입해봤던 경험인것같다 내가 지원한 군은 면접 보는 곳이였거든 인터넷 지원했어서 소재지 충남 이렇게 하고 고려대를 클릭했지 그러고 이제 대전병무청 면접갔는데 딴놈들한텐 별 질문 안하더니 내 전공 관련해서 이상하게 계속 묻더라고 난 내가 배운 범위안에서 나름 답변했어 그러고 무슨 충무공 탄신일이 언제냐고 묻대? 모른다고했지ㅋㅋ염병할 알길이 있나 그러니까 면접관들이 빙글 웃으면서 4.28이라고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ㅅㅂ떨어뜨리려고 그러나하고 나왔는데 합격시키더라고 지금..
1. 간부 이야기 1-1. 전 위성소대장 편 전 소대장이 여자인데 되게 편애가 심했음. 포상도 주는 놈만 주고 지 좋아하는 애는 편한근무 싫어하거나 안 친하면 X빠지는거 계속 시키는데 포상거리 안 되는것만 시킴. 심지어 좋아하는 애가 지 빨아주는 애랑 키 크고 잘생기고 어린(98년생) 녀석이란 것. 지금은 다른 사람이 다른 중대로 보내버리고 그 뒤에 바로 내가 찔렀는데 사실 첫번째로 찌른게 병사들은 평소 병사-간부 관계가 너무 부적절해서 그걸 가끔 탐탁치 않게 여겨서 똑바로 행동해라고 해당 병사한테 수차례 언급한 간부가 아닐까 추측 중. 참고로 전 위성 반장이였음. 부소대장이 없어서 사실상 부소대장이랑 동급 두번째는 걔가 가기전에 모범병사 포상을 지 소대 애들한테 다 뿌리고 감. 문제는 우리가 무선소대,..
전방사단 GOP에서 1년좀 안되게 대대장 무전병으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GOP투입된지 한달만에 대대장님이 바뀌었는데 새로 오신 그분은 정말 진정한 참 군인이셨습니다..... 친구들이랑 군대 얘기하며 술먹을때마다 매번 말해서 제 친구들은 아예 다 외웠네요 그 썰 몇개 풀어보겠습니다. (음슴체.....있습니다....) 1 첫인상육사 40기?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40대 였던 것 같음. 키가 185정도 되시고 어깨가 딱 벌어져 장비처럼 생기심.....목소리가 중저음이라 엄청 무서움..... GOP는 대대장무전병을 하면 하루에 거의 12시간을 같이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지역이 많아 무전기(999k)가 필수인 곳이죠. 저런 장비같은 사람이랑 1년가량을 같이 있을 생각하니 끔찍하더군요. 2 참..
정확하게는 부산 사람이 싫은거겠죠.. 군시절 부산 덕분에 지금까지 고통받으니.. 그썰을 써볼까 해요 자대 배치시 소대원은 8명이었는데.. 저뺀 7명이 부산 1명이 대구 사람이었습니다. 저만 유일한 서울출신 일단 자대배치 받자마자 신고식후 표준어 쓰는게 재수 없다고 어디 사람이냐는 말에 서울출신이라고 하자마자 따귀 맞고 시작했습니다. 고참들 말이 서울 놈들은 재수가 없다네요 그런데 마침 니가 서울 사람이네?? 넌 이제 제대로 꼬였어 부산의 무서움을 알게해주마 로 시작해서....부산 스타일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 매일 화장실에서 이유없는 구타... 2. 얼굴이 하얗다고 부산 사나이처럼 멋지게 만들어준다고 양볼을 일부러 바닥에 문질어대서 상처 만들기 3. 고참보다 밥 늦게 먹는다고 밥먹는데 쪼인트까기....
제목 : 밤에만 보이는 표지판... 필자는 강원도 모 부대에서 부사관 5년을 마치고 현재 1년 가까이 잉여잉여 거리는 돈 좀 있는 백수 되겠음. 검소한 스타일이라 5년동안 모은? 모으진 않고 안 쓴 돈으로 일반 백수들처럼 궁핍하게 살고 있진 않음. 직업군인은 초반에 생각보다 박봉이라 안 쓰는게 모으는거임. 나중에 중사 후반부터 월급이 꽤 짤잡하게 들어옴. 각설하고 썰을 풀어 보자면 때는 저번 이야기보다 더 전인 2012년 여름쯤 되었던 것 같음. 그 날 당직 근무가 걸려서 근무를 스게 되었음. 당직근무란? 부대에서 하루정도 밤을 지새며 부대 내의 사고예방이나 병력, 시설물 등을 관리 감독하는 것을 말함. 필자는 당직근무중에서도 가장 낮은 직책인 당직부사관을 맡고 있었음. 당직사령 >- 당직부관 >- 당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