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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반대 레전드[ 자기 딸과 내가 잘 지내길 바라는 남자친구, 어떡하면 좋죠?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반대 레전드[ 자기 딸과 내가 잘 지내길 바라는 남자친구, 어떡하면 좋죠?

스레TV 2019. 12. 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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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이고 평범한 직장다니는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올해 26살이고 유통업쪽 일을 하고 있어요

 

오빠는 3년다니던 회사 관두고 2년가까이 쉬다가 이제 직장 다닌지 6개월 쯤 됬네요

 

남자친구에겐 5살짜리 딸이있어요 아이엄마와는 헤어지고 연락도 안하고있는 상태구요

 

저와는 연애한지 올해 3년 넘었고 아이가 있다는건 연애하고 1년정도있다가 알았어요

 

그시기때 오빠가 일도 관두고 집도 나와살아서 진짜 많이 힘들었고

 

오빠가 집안문제와 아이도 그렇고 여러문제로 많이 힘들어했었고 방황도 많이 했었어요

 

제가 오빠 잡아주고 뒷바라지 해주느라 덩달아 저까지 힘들었었구요..

 

어쨋든 우여곡절끝에 오빠가 집에 들어오고 직장도 다니고.. 진짜 이제 막 평화로워졌어요

 

지금은 그냥 아이가 있다는 거에 대해선 제가 안지도 2년도 넘었고

 

제가 아무렇지도않게 이해했기때문에 그냥저냥 오빠 만나고 있는 상태에요

 

그땐 솔직히 말해서 저와 오빠랑 결혼할거라 생각조차 안했었고

 

이제 막 좋아져서 뜨거워질 시기에 헤어지기도 싫었고..그래서 그냥 이해했었구요

 

지금 생각해보니..연애 시작해서도 주말에는 잘 만나지 못했고

 

평일에 한두번씩만나 심야영화보고 드라이브하고 그랬었네요

 

주말에 만난다쳐도 항상 일찍들어가고 ..피곤해서 그러나 싶어 모텔을 갈려해도

 

항상 집으로 가던 남자친구.. 그게 다 딸 때문이더라구요

 

1년동안 몰라서 그냥저냥 연애했다 쳐도 알고나니까 상황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제가 딸있다는걸 알게된순간부터 이제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티를 내더라구요

 

전화를해도 항상 옆에서 아빠아빠 소리가 들리고 참 평소에는 어떻게 숨겼나 싶네요

 

전화를해도 카톡을해도 나 지금 ㅇㅇ이랑 놀고있으니까 좀있다 전화해줄게

 

라고하기 일쑤고..일년전부터 서로 일이 바빠져서 평일에도 자주 못만났었는데

 

보고싶더라구요 ..그래서 주말에 만나자고 했고 집에 아이 있어서 밖으로 못나간다고

 

집으로 오라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시작이었던거 같네요 이 악몽이..

 


오빠도 제가 아이있는거 알고..굳이 이제 숨길필요도 없겠다 이때다 싶었는지

 

주말마다 집으로 불렀어요 저는 제 남자친구를 보러간건데 아이는

 

엄마가 없어서 그런가 하루종일 저한테 달라붙고 안기고 놀아달라 찡찡

 

당황스럽죠 전...평일 하루종일 일하고 지쳐있는데 주말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 모텔도 가고싶은데 벌써 1년째 주말마다 아이를 보고있는 꼴이네요

 

제가 어머님한테 맡기고 하루라도 좀 나한테 양보하라고 매달려서

 

요즘은 토요일은 저만나고 일요일은 아이와함께 집에있는..그정도로 타협을 봤네요

 

요즘은 저도 뭔가 습관처럼 일요일마다 가서 아이를 봐주고 있는데

 

오늘도..왔는데 아이 씻겨주고 침대에 퍼질러져있는데 문득 생각들더라고요

 

제가 이걸 왜해야하는지..뭐땜에 하고있는지..그래서 글쓰고있는거구요..

 

몇일전엔 제가 일요일에 출근할일이 잠깐 생겨서 못갔었는데

 

아이가 울고불고 전화와서 일도 제대로 못할 상황까지 되어서

 

오빠에게 전화해서 ㅇㅇ가 전화와서 운다 급한거만 대충 처리하고 전화줄테니

 

제발 좀  달래봐라 했는데 알겠다 그러고 끊더라구요

 

근데 몇분있다가 어머님이 전화오셔서 아니 너는 애한테 정 다붙여놓고

 

이제와서 안오면 어떡하냐 울고불고 난리라고 ..이럴거면 오지마라고

 

야단하시더라구요..저 그날 중요한일 다망쳤네요 기분도 기분이지만

 

진짜 ..사람이 참 비참해진다해야하나 제가 왜 이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꿀같은 주말에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싶은데 오빠집가서 애나보고

 

제가 애보고있으면 오빠는 그냥 누워서 낮잠자고 티비봅니다 제가 좀

 

옆에가서 툭툭치고 힘들다고 눈치주면 애부르잖아 얼른가봐~이러고 맙니다

 

제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처음엔 ㅇㅇ이 안만나도 되 괜찮아

 

너 하고싶은데로 해 난 굳이 니가 ㅇㅇ 안만나도 상관없어 일단 너랑나랑 만나는게

 

젤 중요한거니까 하면서 그랬는데 본인이 저랑 지 딸이랑 만날자리 다 만들고

 

일을 이렇게 까지 만들어놓고 이제는 제가 애를보던 피곤하던말던 신경도 안쓰네요

 

하루에도 몇십번씩 전화오는 아이때문에 진짜 일상생활이 힘들정돈데

 

오빠는 그냥 나몰라라하네요 그냥 받지마라 무시해라 이러고 맙니다

 

그래놓고 간만에 둘이만나서 술먹거나 카페를 가면 항상 지딸얘기 지딸자랑만 합니다

 

요즘 결혼얘기도 한번씩 하더라고요 너랑 나랑 결혼하면

 

ㅇㅇ이는 우리엄마한테 맡겨야겠지? 이런식으로 툭툭 던져봅니다

 

저는 그냥 예의상 웃으면서 나랑 결혼할려고? 이렇게 넘기거나

 

니딸이 내딸이지~ 이러고 맙니다 ..그냥저냥 3년이나 만나고나니

 

저도 오빠한테 정떼기가 힘들더라고요..오빠만 생각하면 결혼하고싶긴한데

 

오빠랑 저 자체는 아무문제가 없어요 서로 성격도 잘맞고 둘만 생각하면 진짜 좋은데



 

아이때문에 진짜...전 아이를 키워줄수있을거 같기도 하지만

 

나중에 제아이를 낳았을때 오빠아이와 차별안할수도 없을거 같고 복잡하네요

 

요즘 어머님 아버님 두분다 전화오셔서 결혼얘기 넌지시 던지시는데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아직 그냥 단순히 연애하는 사이일 뿐인데

 

어머님도 은근슬쩍 저한테 아이맡기고 동네나가시고 계모임 나가십니다

 

아버님은 저한테 되게 잘해주시고 하루한번 꼭 전화오십니다..

 

어떻게해야할지 진짜 곤란합니다..오빠는 너무 좋은데...

 

.... ....그냥 생각나는대로 이래저래 적은거라 말이 정신이없네요...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후기

 

댓글하나하나 잘읽었습니다

 

제가 많이 답답하게 군거같네요..

 

오늘 출근해서 오빠와 통화했어요

 

생각해봤는데 내가 ㅇㅇ이보는거 너무 미련했었던거같다고

 

난 오빠랑 연애를 하고싶은거뿐이였는데

 

내행동처신에도 문제가 있었던거같다고

 

더이상 아이만나고싶지않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너 나랑 결혼 안할거냐고 애한테 정 다붙여놓고

 

이제와서 발빼는거냐고 다그치길래

 

아니.나는 오빠한테 어떤존재냐고 내가 그냥 그저

 

아이나 봐주는 사람이냐고 나도 집에선 귀한딸이라고

 

이런식으로 말하니 그럴거면 진작에 헤어지던가

 

왜 이까지 질질끌었냐고 다그치고

 

언성높아지다가 제가 더이상 얘기하기싫다고

 

우리 생각좀하자고 이런식으로 만나기 싫다니까

 

사과하면서 퇴근하고 만나자는거 싫다하고

 

연락안받고있는데 전화에 카톡에 계속 오네요

 

마음..잘먹어야할거같아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후기2

 

퇴근하고 핸드폰키니 오빠와 어머님 아버님

총 부재중 56통이 와있더라구요

집에가니 집앞에 오빠가 있었고 왜왔냐니까

그냥 미안하다는말만 반복하네요

말도안통하고 얘기할기분아니라고 집에가라니까

팔붙잡고 안놔주는거 겨우겨우 돌려보냈네요

집에와서 가방내려놓자마자 어머님 전화오시길래

받으니 섭섭한게있으면 미안하다 근데 너도 좋아서 온거고 애본거 아니냐고 어쨌든 미안하고 주말에 보자

이러고 끊으시더라구요...참 오빠는 계속 카톡오고 전화오는데 안받고있어요

 

 

 

 

 

후기3

안녕하세요 회사일때매 바쁘고 피곤해서 이제쓰네요

어제 오빠한테 전화로 이제 아이안보겠다 내가 처음부터 딱잘라 거절하지못해 아이한테도 상처준거같아 미안하고 오빠나 어머ㅇ님입장에서도 당황했을거같아 그건미안하다 근데 더이상 아이 만나고싶지않고 나도 ㅇㅇ이처럼 귀한딸이라고 이제 내인생 즐기고싶다고 끝내자 딱잘라 말했습니다 계속 붙잡는거 싫다싫다 거절했고 전화끊고 수신차단 넣어버렸어요 집앞에 와서 문두드리는거 문안열어주고 두시간 버텼더니 그냥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 점심시간때 회사로 찾아와서 통곡에 통곡을..무릎꿇고 빌기까지하는바람에 밥도 못먹엇네요 보내느라..어쨋든 결론은 전 헤어지기로 마음먹엇고 의사전달 한 상태구요 회사는 제가 옮기고 말고 할 상황이 아니라 다음에 한번 더 오면 경찰에 신고할려구요 어머님 아버님 전화오시는거 총 41통 한번도 안받았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이제 이 글이 마지막일거 같네요 감사합이다

 

*그리고 연봉..그부분은 지우겠습니다 제가 경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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