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판 고민 레전드] 사주팔자가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이 고민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고민 레전드] 사주팔자가 좋지 않은 사람과의 결혼이 고민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스레TV 2019. 12. 15. 17:13
728x90
반응형


이야기가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요.. 그리고 길고 또 길어요..

 

지루한글을 싫어하시는 분은 재미있는 다른글을 보시길 바랍니다.

 

글 재주가 없어 재미있게 적을 자신이없어요..

 

안녕하세요 30대에 갓 진입한 30대 여성입니다.

 

매일 판을 훔쳐보다.. 고심끝에, 제 고민을 털어보려 합니다..

 

저에겐 20대부터 함께해온 4년 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014년 구정이 지나고 친구를 따라 용하다는 점집에 가서 신년 운세를 보게되었습니다.

 

(적지않은 나이이기 때문에, 궁합도 볼겸..미래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점보시는 분 께서 제 사주를 적으시고 남자친구 사주를 적으시더니

 

걱정스러운 얼굴로 " 결혼하려구?"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 네 저희 궁합 안좋아요? ?" 이랬더니

 

제 남자친구 사주팔자를 말씀해주시면서

 

"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야, 그런데 부모덕이 없어서 너무 고생을 많이해 공부를 많이 했어야 하는 사람인데 부모가 받쳐주질 않아 평생을 힘들게 살 사주야. 예를 들어 이사람이 성실함으로 벽돌을 한장 한장 쌓아 건물을 지어도 한순간에 그 건물이 무너져. 이사람은 팔자 풀릴려면 50세는 지나야해 " 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남자 친구 과거에 대해 줄줄이 말씀해주시는데,, 대부분이 맞더라구요..

 

이상하게 하는일이 처음엔 잘되다가..갑자기 부도가 나거나 없어져버리거나..그랬었거든요

 

(( 남자친구가 공부를 잘하여, 대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입학 할 수있었지만, 집에서 생활비나 입학금도 줄 형편이 되질 않아 대학 가지 못하고, 20살때부터 계속 일을 했습니다 ))

 

그러면서 저한테 " 너랑 니 남자친구랑 결혼하면 둘은 행복하지만, 니가 다 먹여 살려야 한다."

 

라고하시며, 가슴을 막 치시더니 " 내가 너무 먹먹하고 가슴이아파 .. 흰 벽을 봐도 눈물이 흐를꺼야 . 절때 결혼하지마 너무 힘들어 " 라고 하시더라구요..

 

점을 보고나와서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 잊으려고 했는데..결혼 생각을 하는 사람에 대해 그렇게 말씀 하시니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몇몇 유명하다는 점집에 가보았습니다.. ( 점을 맹신하진 않지만, 좋지 않은 말을 들으니..

 

저 말과 다른 말을 듣고싶은 마음에 갔었습니다..)

 

가는 점집마다..그러시더라구요..

 

꼭 결혼 해야겠냐고 하신분도 계시고, 점을 다보고 신발신고 나가는 제 뒷통수에

 

"결혼은 정으로 하는게 아니야 아가씨" 라고 하신분도 있으시고,

 

"타고난 복을 왜 발로 차냐 " 라는 분도 계시고

 

지금까지 5군데 점을 봤는데 한 분도 좋다는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

 

그런말을 듣다 보니 마음이 한동안 좋지 않았습니다. 괜한 말을 들으려고 돈주고 나쁜소리만 들었다 생각며 기분전환도 할겸  오랜만에  어머니와 영화를 보러 영화관에 갔습니다. 영화  시간이 좀 남더라구요 그래서 커피숍에 가서 어머니랑 대화 하던 중에 점본 이야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 나 사실 점봤는데 ~ " 라고 하면서 점집에서 들었던 말을 어머니께 하였더니

 

어머니께서도 굉장히 놀라시면서..저한테 하신 말씀이..사실 매년 점을 보는데, 그전에는 제 사주가 너무 좋다고 하다가 딱 니남자친구 사귀는 해 부터 사주가 안좋게 나왔다고 하시더라구요.

 

마음이 뒤숭숭 했습니다모든 점집에서 그렇게 나왔다면

 

믿어야 하는건지.. 라고 생각이 들다가도   '  미래는 개척해 나가는거야 !! '  라고 생각하다가도

 

괜히 용하다는게 아닐꺼야.. 싶기도하고..

 

바보같고 멍청하지만,

 

여쭤봅니다...

 

사주팔자..맞을까요..?

 

 


 

 

----------------------------------------------------------------------------

 

추가)

 

최근에 남자친구와 잠시 헤어졌을 때,

 

어머니께서 2014년 점을 보셨는데, 제 사주가 좋다고, 직업운은 없어도 남편복은 기똥차게

 

타고났다면서, 점보시는 분께서..어머니한테.. 딸 보고 다른사람 만나라고 하라고, 걔랑은 다시만나지말라고해, 만나도 결혼은 안된다고해 라고 하셨다고

 

어머니께서 무섭다고 하시더라구요..남자친구 있다는 말도 안했는데 어떻게 알고 저렇게 말하냐구..(남자친구와 잠시 헤어졌던 사실을 어머니께서는 모르셨어요 1달정도 헤어졌었습니다.)

 

신기하게..원래 사주가 좋다 나쁘다 변할 수 있는건가요?...그것도 만나는 사람에 따라서 ?...

 

지금 현재 남자친구와 다시 만나고 있는데 자꾸 점본게 머릿속을 떠나질 않습니다.

 

어머니께서도 그냥 매년마다  나쁜것만 피해가고자 점을 한번씩 보신거구요, 100% 맹신하진 않으세요.

 

남자친구를 너무 좋아했던 저희 어머니도.. 지금은..

 

자꾸 점쟁이가 한말이 걸린다며, 너 고생할까봐 걱정된다고 하십니다.

 

무시해도 되는걸까요..사주라는거..

 

이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가도..자꾸 이런것들이 마음에 걸립니다. 괜히 봤어요....

 

 

 



 

+++++

 

한분 한분 올려주신 댓글 모두 읽어 보았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오픈하기도, 댓글을 달기위해 로그인 하기도 쉽지 않으셨을텐데

 

자신과 상관없는 타인의 고민을 보고 댓글 달아주신 한분 한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어보는 도중, 점집 문의가 많았는데요.

 

제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점을 본것이 아니라, 서울 경기 부천 외곽 쪽으로 유명하다는 곳을

 

지인을 통하고 통해, 건너고 건너 갔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나 거리를 설명하기 많이 어렵습니다.

 

(지인과 함께 자동차 네비를 이용하여 이동하여서요;)

 

 


 

 

추가 )

 

오늘 아침에 출근하여, 지난밤 달아주신 댓글들 다 읽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왜 점만 믿고 불안해 하냐, 라고 많이 말씀하셔서 추가로 내용 더 올릴께요

 

연애기간동안, 거의 대부분의 것들은 제가 부담하며 만났습니다.

 

남자친구 집이 부도가 났었거든요.

 

남자친구 옷을 비롯하여, 직장상사 자녀분 돌잔치 , 남자친구 친구들의 결혼식 등등

 

 제 손을 거치치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대부분을 제가 했습니다.

 

생색을 낸다거나, 후회가 된다거나 하지 않아요. 제가 좋아서 했던 것이고 그것에 대한 미련은

 

정말 조금도 없습니다. 제가 빚을 내서 한것도 아니였구요 조금의 여유가 있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몇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다보니, 저도 조금씩 지치게 되면서 나는 언제쯤 다른 연인들 처럼 데이트하고, 돈걱정 없이 여행도 가고 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점집에서 저런 말을 듣고 보니 더 두려웠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만남을 갖으면서도 그렇게 해왔는데 결혼하고 나서도 몇십년을 더 그렇게 해야한다..

 

솔직히 많이 두려웠어요. 그리고 가장 제가 두려워 하고 불안했던 점을 점치시는 분 께서 (점술가?? 모라고 표현해야하나요.. 점쟁이?) 말씀하셔서, 더 충격이 컷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런글을 올려, 고민을 털어 놓은 이유는

 

현재 제 남자친구는, 금전적 ? 경제적 ? 부분을 제외하면 저에겐 정말 좋은 사람입니다.

 

감정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언제나 진실하고 모든 일에 열심히 하며

 

정말 성실한 사람이예요. 크진 않지만, 소소하게 저희 부모님께도 잘 하는 사람입니다.

 

처음,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했을때, 주위 반대가 너무 심했습니다.

 

왜 그런남자를 만나냐, 너라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등등

 

다들 저를 몰라서 했던 말들이였고, 제 남자친구는 저의 부족한점을 채워 줄 수 있는 그런 사람

 

이란걸 몰라서 했던 말들이였죠.

 

몇년간 제 남자친구를 지켜본 제 친구들도 이젠 " 너 남자친구 참 괜찮은 사람이다."

 

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다들 경제적인 면에서는 아쉬워 하죠.;

 

솔직하게 말씀 드리자면, 남자친구의 경제적인 면이 너무 아쉽긴 합니다.

 


저를 만나는 동안 70% 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을 전혀 하지 않은것은 아니지만,

 

일을 시작하면 보통 3개월 이상을 가기 힘들더군요.

 

부도가 나거나 사장이 야반도주를 한다던지..등등..

 

(과거에 계속 이런일들이 반복적으로 벌어졌기 졌고, 그것을 점보시는 분께서 딱 말씀하시니

 

더 믿음이 갔습니다 )

 

이런것들을 겪으면서 항상 " 괜찮아 잘될꺼야. 누구나 인생에 굴곡이 있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지금 그 굴곡을 겪는게 얼마나 좋은일이야. 노후에 편하게 살자 " 라고 말했던 저입니다.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었구요.

 

그런데 지금은 , 이렇게 고민하고있습니다

 

! 추가로 , 전 역술인이 아닌 점쟁이(?..) 한테 신점을 봤습니다.

 

제가 찾아 갔던 곳들은제가 사는 지역이 아닌 각 지역에 퍼져있는?

 

유명한곳들을 지인을 통하고 통하고 건너고 건너서 지인들과 함께 이동했기 때문에

 

제가 이름이나 정확한 위치 전화번호는 전혀 알고있지 않습니다.

 

가끔 점집 위치 물어봐 주시는 분들께는

 

성심성의껏 기억나는 모든것들을 말씀 드렸습니다.

 

(( 제가 너무 답답하고 간절 했기 때문에,, 아주 미약하지만 조금의 도움이 되지않을까..해서))

 

점은, 너무 믿어도 믿지 않아도 안될것 같습니다.

 

..아직도 고민중 입니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