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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레전드]백야기행 - 5 본문
이거 저번에 하지않앗던가?..
48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08:42:16 ID:K9KzPq62NUg
이거 저번에 하지않앗던가?..
48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12:10:15 ID:XphlaQvQHLE
>>401 어째서 말은 즉사하지 않는걸까! 300년을 살 수 있나??
48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13:09:14 ID:uLhtG7zSko+
오오...
48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18:59:16 ID:4RPEfyMe5c2
헐완전재밌네
48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19:12:22 ID:4RPEfyMe5c2
헐완전재밌네
48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3 22:14:56 ID:VmCJVvSAS9Y
79.
우리나라에는 '새타니'라는 귀신이 전해 내려온다.
과거 전국을 여행하면서 소금을 팔던 소금장수가 있었다.
소금장수가 소금을 팔고 오랫만에 집에 돌아오니
그 사이에 아내가 이웃집 남자와 눈이 맞아
젖먹이 아기를 내버려두고 도망쳐 버리고 만다.
집에 돌아와서 그를 맞이한 것은
울다가 배고픔에 지쳐 죽은 싸늘한 아기의 시채 뿐.
소금장수는 소금지개에 아기 시체를 넣고서
전국을 방랑하면서 자신의 아내를 찾는다.
그러기를 몇년 후, 부자가 되어 잘살고 있는 아내를 만난다.
소금장수는 '네 어미를 찾아가라'하면서
소금에 절여진 아기 시체를 아내에게 내던진다.
아기는 마치 살아있었을때처럼
엉금엉금기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로 달려가고
그것을 본 아내는 충격을 죽고 만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타니는 아기령중에서 아주 강력해서
보통 사람은 어찌할수도 없으나
무당이 이를 신으로 받들면 굉장히 영력이 커지게된다.
그래서 조선시대에는 종종 멀쩡한 아기를 잡아다가
소금독에 가둬죽이는 일이 있었다.
아기는 배고픔에 소금을 먹다가 그대로 죽고
그 안에서 새타니가 되면 무당이 이를 신주로 받드는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새타니는 그 어느때라도
항상 엉엉 울면서 자신의 부모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한다.
48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22:22:12 ID:6ygKQQe5iR6
>>486 슬프다 ㅠㅠ 갑자기 염매가 생각나네 ㅠㅠ
48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22:24:55 ID:GKtaZoHtzpI
>>486
오 이번편은 네이버 전설의 고향 웹툰에서 잠깐 나왔던 내용이네! 궁금했는데 고마워 스레주!
48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4 00:54:26 ID:XrxuScSBNPU
재미있어!
49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4 04:12:12 ID:ImNeWPMifG2
점점 마지막 괴담이 궁금해진다
49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4 11:04:23 ID:npuKgLn45wc
스레주 이거 카스나 블로그에 올려도 될까?
49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4 23:37:55 ID:H2W+3DWWXKw
80.
1987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유기체라는 가이아 이론(Gaia theory)을 발표했다.
실재로 지구가 막 생성되었을 당시 대기는 굉장히 불안했다.
과도한 메탄과 이산화탄소가 많고 화산폭발이 늘 일어났다.
그런데 그 시기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최초의 식물군이 탄생한다.
하지만 바다에서 자라난 식물군이 막대한 산소를 뿜어내자
반대로 냉각상태에 이르러 엄청난 빙하기가 찾아온다.
하지만 그 후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최초의 동물군이 나타나면서 균형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그 후로 지금까지 지구에는 몇차례 빙하기와 간빙기가 찾아오면서
절묘하게 이산화탄소와 산소를 소비하는 생물군이
나타났다가, 다시 멸종하기를 반복한다.
지금 우리는 산소를 흡수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사람은 스스로 세계의 주인이자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지구가 고도로 준비해낸
유기체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지구는 다시 지상의 주인을 갈아치우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 존재를 탄생시킬지도 모를 일이다.
49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4 23:38:20 ID:H2W+3DWWXKw
>>491
퍼가는 것은 마음대로입니다.
단 출처만 남겨주세요.
49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5 14:56:54 ID:eYUyjB9262k
ㄱㅅ
49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5 17:57:39 ID:UZCahrsk436
어차피 이거 인터넷이나 책에서 짜깁기해서 적은거아냐?
기존에 알고있던것도 많은데 스레주가 원하는게 저작권개념 출처남기란거면
스레주가 먼저 일일히 출처 달아야할듯
49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5 21:04:54 ID:PvcdpvTpw7+
스레주가 맨 처음에 말한 기묘한일이 내가 수능 만점 맞는거였으면 좋겟다 ㅎㅎ 그정도면 겁나 기묘하긴함 ㅋㅋㅋ
49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5 23:53:40 ID:uv0GRBU8+8A
81.
유럽에서 그러젼 정물화나 풍경화 중에는
붉은 장미가 그려진 그림이 많다.
장미는 예부터 우아한 꽃들의 여왕으로 불리며
많은 화가들의 모델이 되어 왔다.
그런데 장미가 그려진 그림 중에는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그 붉은빛이 바래고
짙고 어두운 검은 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은어로 '장미가 졌다'라고 하는데
지구상에서 초기에 탐스러운 붉은 빛이었으나
후에 점점 어둡고 검어지는 색을 낼 수 있는 것은
오직 혈액 뿐이라고한다.
예술을 위해, 아름다움을 위해, 미학을 위해
그들이 손을 뻗어 사용했던 그 재료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49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5 23:54:25 ID:uv0GRBU8+8A
스레주입니다.
제가 말한 출처란, 바로 스레딕을 말한 것입니다.
스레딕에서 퍼왔다- 이 정도만 남겨주시면 감사합니다
번거로우시다면 굳이 남길 필요는 없습니다.
49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5 23:55:18 ID:6gF+eZLA8+o
왔구먼 ㄱㅅ
50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6 00:37:06 ID:8+7we9zEHOo
19일 후면 스레주를 못본다는게 아쉽다..
500.5 이름 : 레스걸★ : 2013/10/06 00:37:06 ID:???
레스 500개 돌파!
50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6 20:52:43 ID:90HuS8yb6nY
GOOD!
50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6 21:04:49 ID:pDD5VHD6LXg
고지를 향해 달려간다!!
7월 9일부터 백일이면 10월 16일이니까 그 때까진 스레주를 볼 수 있겠구나.
50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6 21:44:04 ID:M02OTXuSbwU
82.
인도 멕갈라야 주에 있는 와르 카시스 부족에는
일명 '살아 있는 다리'가 있다.
이 부족이 골짜기를 나갈 때마다 반드시 건너는 그 다리는
말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나무로 지금까지 줄곧 살아 있다.
와르 카시스 부족은 나무를 잘라 덧대어 다리를 만드는 대신
인근에서 자라는 나무를 어느 방향으로 자라나게 한 뒤
그것을 얽히고 ?혀 반영구적인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든다.
마을 입구를 들어설때 지나가는 다리 역시 하나의 거대한 나무이며
그 나무는 거의 500살에 가깝지만 지금도 30명이 올라가도 거뜬할 정도로
튼튼하다고 알려져 있다.
살아 있는 다리의 장점은 무엇보다 보수하지 않아도 되다는 점.
나무가 끊어져도 곧 자라나 이어지기에 아무도 걱정하지 않는단다.
부족 사람들은 살아 있는 다리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나무를 심어 기르고 있다.
50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6 22:35:08 ID:Q+OUVypEV6k
이번건 신기방기~
한번 가보고 싶다,,
50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7 00:44:43 ID:dXEERrS+Lfw
살아있는 다리... 신기할거같아.
506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7 23:06:04 ID:8+k+4elasqs
83.
프랑스 브루타뉴 지방에는 기묘한 전설이 내려온다.
18세기 이전, 지금은 사라진 어느 마을에 기묘한 신사가 찾아온적 있다.
그는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면서 집집을 돌아다니면서
'당신의 미래를 내게 파십시오.'라며 설득하고 다녔다고 한다.
만약 미래를 판다고 응하면 의사는 기묘한 물약을 먹게 한 뒤에
당시에는 엄청난 양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처음에 미심쩍어 했지만
물약을 먹어도 아무 탈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자
이윽고 마을 사람 모두가 의사에게 미래를 팔고 거액을 챙긴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자 마을에는 엄청난 비극이 생긴다.
바로, 출생률이 급감하여
더 이상 신생아가 태어나게 않게 된 것이다.
불임은 날로 늘어났고 마을은 점차 고령화 되어
종국에는 마을 사람 모두가 늙어 죽게 된다.
남아 있던 사람들도 다른 마을로 이주해서
그 마을은 결국 무덤과 빈집만 남은 텅 빈 곳이 되고 만다.
지금은 마을의 흔적을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지만
'미래'를 판 댓가가 얼마나 참혹한지 보여준 예시라고 할 수 있다.
50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8 01:32:05 ID:F8Mc+nXXj2s
>>506
미래는 중요하구나. 나라도 안팔거야! 돈 많이 준대도 다죽는데 뭐
50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8 02:51:24 ID:DbZ5333wcdk
신생아를 대가로 미래를 가져가버린건가. 뭔가 가장 확실하게 미래를 없앨수 잇었다는 점에서 대단한것 같기도 하고
미래를 소중히 해라 이런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스레주는 이런 로어들을 어디서 구하는거야?
50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8 23:51:39 ID:G3+zqoGP+c+
84.
19세기 유럽에서는 알람을 단 관을 출시했다.
만에 하나 고인이 관에 매장되었는데
후에 정신을 차리고 깨어나기라도 한다거나
모종의 이유로 산채로 생매장되었을 경우
관에 부착된 알람을 울려
자신의 생존 사실을 외부로 알리는 목적이었다.
관은 평소 자신이 생매장 되는 것을 두려워 하던 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엄청난 갯수가 팔린다.
하지만 얼마 안가 이 사업은 망하고 마는데
너무 많은 알람이 수시로 들려왔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51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9 00:02:07 ID:q6sqh5Gltvk
동접...!!?!....이아니구나..힝
51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9 00:03:43 ID:q6sqh5Gltvk
자...잠깐만 수시로 울렸다니?!무섭잖아!많은 사람들이 묻혔다는거야?
512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09 23:35:58 ID:ld3iPHSGKlo
85.
1987년 미국 wgn 채널의 9시 스포츠 뉴스 중에
갑자기 20초간 맥스헤드룸 분장을 한 남자가 나타난다.
어디서 어떻게 영상이 송출되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영상에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다.
그로부터 몇달 뒤
맥스헤드룸 분장을 한 남자가 다시 영상 속에서 나타난다.
그는 다시 영상 속에서 나타나 알아들을 수 없는 말만 하고 사라진다.
그 영상이 어디서 송출되었는지, 그리고 그게 어떻게 가능했는지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는 미제로 남겨졌다.
미국의 채널 하나를 순식간에 장악했을 정도의 기술력을 가졌던 그는
고작 고약한 장난을 치기 위해
영상 속에서 얼굴을 들이밀었을까.
51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0 01:04:28 ID:J6vImiPVaFw
맥스헤드룸 분장?
51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0 17:31:13 ID:NAwfWMTHmKU
>>513
todayhumor.com/?panic_28720
참고해봐
51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0 22:11:34 ID:9TCAb47BvfQ
오늘은 소식이 없네
516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0 23:59:06 ID:GejbR9H+n+s
86.
발해는 융숭한 문화로 단박에 중앙아시아 패권을 잡았던 나라로 유명하다.
그 영토는 지금의 중국은 물론 러시아 인근까지 맞닿아 있었지만
원인 모를 이유로 갑자기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려
많은 고고학자들이 찬란한 제국의 비밀을 찾고자
오늘도 고심하고 있다.
그런데 발해의 멸망에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온다.
백두산에서 괴수 강철이(꽝철이,깡철이)가 나타났는데
이 강철이는 커다란 이무기였으나 모습을 제멋대로 바꿀 수 있고
입에는 불과 재를 뿜을 수 있어서
순식간에 지상을 멸망시킬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발해 역시 어느날 강철이 나타나
그 여파로 인해 어느 날 갑자기 몰락해버렸다는 것이다.
이 강철이가 과연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지만
우리 나라에 '강철이가 간 곳은 가을도 봄이라'라는 속담이
남았을 정도로 그 두려움과 여파는 엄청났다.
그런데 조사 결과 발해 지질에는 다량의 용암과 화산재가
토출되었다.
전설이 말하는 강철이라는 존재는
과연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51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1 00:15:11 ID:EOvdd4vJMM2
<<516
발해 멸망 원인 중 하나로 백두산 폭발이 있는데 화산폭발을 말하는게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
51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1 00:29:20 ID:QGbzzqmao8+
D-14
51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1 00:51:06 ID:rFSJ+8UVN2U
>>512....흔한 장잉력 아닐까....
520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1 22:45:35 ID:GejbR9H+n+s
87.
1987년, 일본 오키나와 요나구니 근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다이버가
해저 속에서 인공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건축물을 발견한다.
발견 즉시 큰 논란이 되며 '요나구니 수중 유적'이라고 명명된 이 유적은
무려 기원전 8000년 경에 세워진 것으로 밝혀졌다.
바위를 깎아내고 구멍을 내어 만들어진 이 유적은
굉장한 고도의 건축력과 기술로 만들어 졌으나
해안침식의 이유로 바다속에 잠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기술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었으며
이처럼 커다란 유적이 과거 육지 바깥에 있었다면
어째서 사람들이 그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는지 불가사의했다.
많은 사람들은 요나구니 유적이 전설이 말하는
아틀란티스 문명의 후예가 아닐까 비밀스럽게 추측하고 있지만
그곳에서 발굴된 자체 문자나 토기는 그 어떤 문명과도 일치하지 않는다.
말그대로 독자적인 문명을 일궜으나
한 순간에 바다에 잠겨 사라져 버린 것이다.
과연 그들은 어떤 존재였고
또한 무슨 일이 있어 바다에 갇혀 버리게 된 것일까.
52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01:10:28 ID:OZtgAiC2F2k
수중유적 대부분이 해안선 상승으로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틀란티스랑 동급이라 하기엔 애매할지도...
일단 아틀란티스는 대서양이기도하고.....
쨋든 13일뒤면 완결이라니! 뭔가 대단하기도하고..!
52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09:19:41 ID:cXtmROSIT22
이건 진짜 고퀄스레다 ㄷㄷ
523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2 21:09:34 ID:8+lYZv8UMQU
88.
보통 영화나 책 같은 픽션에서는
사람을 죽이고 그 시체를 벽이나 땅에 묻는 장면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 엄청나게 바보 같은 짓이다.
사람의 몸에는 다량의 수분과 가스가 있어서
사후에 점점 부풀어 올라 시체 바깥으로 발산된다.
그 시기에 이르면 시체는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서
벽이나 땅을 허물고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무엇보다 썩는 냄세가 엄청나 발견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
실재로 시체를 시멘트에 부워 바다에 던졌는데도
시체에 가스가 올라와 풍선처럼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예시가 있다.
그래서 노련한 살인자들은
시체를 죽인 후에 한번 그 위에 불을 질러 가스를 모조리 빼낸다.
바짝 구워진 시체는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매장된 시체는 가스나 수분이 없어서
땅에 묻어도 풀이 별로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길을 가다가 유독 황무지에 홀로 남겨진 무덤을 본다면
그 시체의 마지막 모습이 어떠할지 상상하는 것은 어떨지.
52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21:48:38 ID:xW+l3zIyw6A
>>523 ㅎㄷㄷㄷ 현실적으로 무섭다
52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22:00:09 ID:AukwXFwRbU+
>>523
어으으
52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23:17:04 ID:S5cZRbVnWNg
오오 이런거 조치
52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23:23:42 ID:icRj+H3qaWQ
ㄷㄷ
52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23:23:56 ID:icRj+H3qaWQ
ㄷㄷ
52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2 23:37:39 ID:L8az1hNekts
>>429
어어 맞아! 나도 엄마가 나 임신하기 전에 위랑 자궁이 약했는데,
나 임신한 후에는 다 낳았었어!
53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3 19:58:06 ID:qD7UA7jm2Xs
ㄱㅅ
53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3 23:41:24 ID:YX6tKauqVuI
89.
1983년, 한 사진전에 독특한 사진 하나가 출품된다
그 장면은 여자가 숲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사진인데
작가는 '인간의 마지막 모습을 담고 싶었다'라고 말한다.
사진 속 여인이 너무 실감나게 연출을 했기에
작가의 사진은 연일 호평을 받았다.
그런데 그 사진을 본 한 의사가 사진 속 여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피부의 경직이나 화색을 보았을 때
이건 정말 죽은 사람을 찍은 사진이라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곧 사진 작가의 범죄행위는 들통난다.
누드사진을 찍는 다고 거짓말을 한 뒤 감기약이라고 해서
독약을 먹이고, 모델이 천천히 죽어가는 장면을 찍은 것이다.
수사 결과 그는 이 여인 외에도 22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죽여서
그 마지막 장면을 숭고한 예술을 위한 모델로 삼은 것으로 밝혀진다.
그는 결국 사형을 선고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만
끝내 자신은 예술을 위한 것이라며
자신의 무죄를 항고했다고 한다.
53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00:09:42 ID:N0+LHv663m+
531<< 요새도 자주 보이는 논점이야 새를찍는 사진작가가 새들학대해서 사진찍었다는 기사도 나오고...
53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00:11:48 ID:tm8e+iHDKUU
>>531
이거 우리나라 사진작가얘기네 군사정권때였나 그래서 국가망신이라고 수사종결시켜서 희생자들 시신 찾지도 못했어
희생자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53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01:27:06 ID:OcaSWv53DGE
아 자야되는데 정신놓고 다봐버렸어
이런거 너무 좋다 축제하는기분이야
53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09:34:12 ID:BjwG3Ar+sYs
>>531 저거 여자가 몸부림치는게 아니라 그냥 여자가 산에 누워있는거 출품했을껄? 몸부림치는건 찍어놓고 출품은 안하고 갖고있다가 발각된걸로 알음. 시체인거 맞고.
53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10:10:36 ID:HM5X3r514U2
헐...다른얘기는언제할꺼야스레주?
53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16:24:35 ID:ADmhgjg3NCM
ㄱㅅ
53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19:25:51 ID:5WOame8BIQk
>>535 ㄴㄴ 그사진으로 상을 받았는데 의사가 그 사진을보고 증상? 같은걸로 눈치채서 걸린거야
53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22:25:16 ID:GwnCDkJz7H6
>>531이건 TV서프라이즈에서도 한 번 나온 적 있더라. ㅋㅋㅋ
540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4 22:57:38 ID:P6GEOCY5fpo
90.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에는 일명 '말세우물'이 있다.
세조 2년 경, 가뭄이 지속 되던 때
어떤 노승이 마을을 지나다가 물 한잔을 청했다.
하지만 마을에 우물이 없었던지라 사람들이 물을 뜨려면 멀리 가야 했다.
이에 노승은 안타까워 하며 어느 한 지점을 파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 말을 따라 땅을 팠는데 거기에서 맑은 우물물이 솟아난다.
노승은 떠나면서
'이 우물은 그 어떤 순간에도 물 맛이 상하지 않을 것이나
꼭 세번 물이 넘칠 때가 올 터인데 그 때마다 나라에 큰 변이 오며
세 번째 넘치는 날에는 말세가 올테니
그 때는 마을을 벗어 도망치시오'라는 말을 남긴다.
그 후로 몇 백년간 우물은 사람들한테 귀중한 수자원이 된다.
하지만 1592년에 처음으로 물이 넘치고
그 해에 임진왜란이 일어나 많은 국토가 유린당한다.
그리고 1910년 경에 물이 넘치고
국권을 일본에게 빼앗기는 경술국치가 일어난다.
그 후로 물이 넘치는 일은 없지만
사람들은 우물물을 길어다 쓰면서도
오늘 행여니 우물이 넘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하고 있다고 한다.
54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23:06:35 ID:WzB0qW1HcoQ
말세라면..어디로 도망치라는겨?
54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4 23:19:21 ID:DU0VNwIZQRY
어디로22222
그런데 아직도 살아있는 우물이라니 영험하긴 한가보다
54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5 00:55:33 ID:DjZqwgrDNxM
우물이란거는 오히려 안쓰면 마른다더라
54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5 01:00:36 ID:7Ig2cL5YcUk
우물은 안마르는게 잇긴한건가..
54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5 20:04:56 ID:52RJ6tTGFs6
정주행끝☆.이런거 좋아하는데 재미있다!
54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6 00:46:03 ID:mW+IZ4db0l6
앗 오늘거 아직 안나왔네..
웹툰보다 이게 더 기대되
54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6 11:10:15 ID:q94ed+bVdyM
정주행 끝!
재밌게 잘 읽고 있어 스레주!
54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6 11:13:22 ID:YBzpnyf5UsU
D-10
54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6 11:40:26 ID:WRnMMUVB3Ng
스레주 오늘이 1번 기담 시작한 7월 9일부터 정확히 100일 되는 날이란거 알지??
55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6 19:36:35 ID:lbNtsmre9n2
스레주! 어디간거야..?? 오늘이100일인건 모르겠지만 아직 90개까지만 ?잖아
55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6 21:54:48 ID:0gPOHl5d2es
91.
이종언어 발화현상,
일명 제노글로시(xenoglossy)라는 기묘한 질환이 있다.
이 질환에 걸린 사람은 원인 모를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외국의 언어를 한다.
그것도 아주 유창하게, 원래 알고 있던 말처럼 쓰는데
재밌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이 말을 언제 배웠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도행전 2장에도
외국의 말을 갑자기 하는 장면에 대해 언급한다.
제노글로시가 어째서 생기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혹자는 이것이 뇌의 또 다른 기능의 발현이라고 하고
혹자는 이것이 전생의 증거라고도 말한다.
지금도 동서양에서는 갑자기 외국의 말을 유창히 하는
제노글로시 현상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원인에 대해 뚜렷히 밝혀진 것은 없다.
55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6 21:58:12 ID:4xgcWCNLzHw
스레주...대단하네...
55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7 00:17:38 ID:PsJCh+mBoKU
나도 그 병 걸려보고싶다 이왕이면 영어로 ㅠ
55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7 00:58:28 ID:ik4aJQCFWYM
1부터 봤는데 감개무량하다. 시간 진짜 빨리 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7 00:59:04 ID:ik4aJQCFWYM
>>553 영어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야하는데 조건에서 fail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7 18:06:50 ID:XhVn0NB+9g+
ㅋㅋㅋ정주행 완료~
55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7 20:06:05 ID:KV+rMj6Dy9g
오오~오늘은 언제올라나?
55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7 22:29:53 ID:+0tamk2sx1c
으아~! 정주행 다했다!
헬스장에서 스레딕구경하다 발경하고 러닝머신타는 내내 보다가 집에 오면서까지 보고 다 봤다..
언제 올라오려나~?ㅎ
55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7 23:39:55 ID:1xKGz4bPbaw
92.
1904년, 케냐에서 괴상하게 생긴 고양잇과 생물이 잡힌다.
생긴 것은 퓨마의 어린 새끼와 비슷했으나
몸에 두르고 있는 반점은 어느 생물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신기하게 생각한 동물학자는 이 새로운 동물에
Panthera leo maculatus, 일명 점박이 사자라는 학명을 붙이고
마로지(Maroz)라고 명명한다.
동물학자들은 처음에 마로지는
새로 발견된 고양잇과 동물일 것이라 추측했으나
문제는 그 후로 마로지는 단 한번도 포획되지도, 목격되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1913년 어떤 농부에게서부터
처음 보는 동물 두 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놀랍게도 그것은 1904년 후로는 잡히지 않았단 마로지였다.
동물학자들은 분명 인근에 마로지의 새로운 종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까지 새로운 마로지는 단 한번도 목격된 적 없다.
오직 마로지의 가죽만이 연구 목적으로만 남아있다.
혹자는 어쩌면 1913년에 잡은 마로지가 세상에 마지막 표본이라고 말한다.
과연 마로지라는 생물은 그 날을 끝으로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춰버린 걸까.
아니면 그저 우리가 모르는 고양잇과의 아종이었던 걸까.
56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8 00:01:28 ID:Mo+KPTbZZD6
한번 보고싶다
56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8 00:58:17 ID:Szys1xnf9AU
뭔가 신비로운 생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외계인생각이 나는건 왜일까?
56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8 01:05:30 ID:zmA4+91F1Yg
정주행 끝!
아 내일 시험인데... 안 자고 다 봐버렸어
56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8 23:52:12 ID:2NbY438b2Bg
ㄱㅅ
56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8 23:58:56 ID:WGJyMs1JQdE
언제올라올까...☆★☆
565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9 18:15:31 ID:xK4a6Zix84c
93.
그리스의 도시 '델피'에는 유명한 델포이 신전이 있다.
태양과 예지의 신 아폴로를 섬기던 무녀, 피티아들은
이곳에서 뿜어지는 환각성분의 수증기를 흡입하고
몽롱한 상태에서 은유적인 예언을 하곤 했다.
기원전 5세기, 리디아국의 크리아소스왕은 델포이 신전을 시험하기 위해
쪽지를 보내 과연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맞춰보라고 한다
이에 델포이 신전은 '거북이를 삶고 있다'라고 답한다.
당시 왕은 일부로 거북이를 삶아 요리를 하고 있었고
델포이 신전의 정확함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내가 지금 페르시아를 침공해도 되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신전은 '전쟁이 일어나면 위대한 대국이 무너지리라'라고 답한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전쟁을 일으키지만 결국 그 전쟁에 져서
리디아 왕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전쟁으로 인해 사라지는 위대한 대국은 곧 리디아였던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서는 놀랍게도 델포이 신전 자체의 마지막을 예언했는데
'아무도 찾는 이가 없고, 샘물만이 쓸쓸이 흐르며
폐허만 남아 바람만이 오갈 것이다.'라고 기록한다.
그리고 지금은 델포이 신전은 로마국에 의해 폐허로 남아 있고
오가는 관광객들이나 가끔 오갈 뿐, 아무도 예언을 들으러 오지 않는다.
결국 그 예언은 맞아 떨어졌지만
예언을 전했다는 아폴로 신은 과연 어디까지 무엇을 본것일까.
56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9 19:40:05 ID:yQ5DPYLUsUc
390년에 생긴 이교도 금지령 이후 막을 내렸대
옛날엔 환각성분으로 예언을 많이 했나봐
56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0 22:06:45 ID:77+CgMrsDJY
헐 7일남았구나 벌써...
568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20 22:15:01 ID:+aUe4P3KDMU
94.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1519년 아즈텍 문명이 있는 남미에 이른다.
이들을 날개달린 뱀, 케찰코아틀로 믿었던 아즈텍인들은
그들을 살아있는 신으로서 극진하게 환영한다.
하지만 아즈텍 인들은 그들을 잔인하게 짓밟고 학살했으며
그들이 가진 문명과 모든 유물, 황금을 앗아간다.
이에 태양신을 모시는 한 신관이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가 기다리던 신이 아니다.
너희가 우리의 것을 끝까지 가져가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으나 우리도 원치 않았던 것을
너희는 너희 땅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다'라고 한다.
아즈텍 문명에서 발굴된 황금은 유럽 일대를 열광시키고
스페인 함대의 선원들은 일약 영웅으로 뒤따른다.
하지만 그 이후 유럽에는 알 수 없는 병이 창궐하여
수 많은 이들이 죽고 역사의 판도까지 바뀌게 된다.
그 병의 이름은 그 유명한 '매독'.
매독에 걸려 처참하게 죽어가야 했던 사람의 수는
스페인 함대가 짓밟은 아즈텍 인구보다 월등히 많다.
이것은 어쩌면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원혼이
병의 이름을 빌어 일종의 복수를 행했던 것은 아닐까.
56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16:43:27 ID:YCz28uB524g
잘보고있어...이제 여섯개밖에 안남다니ㅠㅠㅠㅠ이런 고퀄스레가
57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18:22:13 ID:pEf00o9Ittc
이런고퀄스레가 다음주면 끝난다는게 참 마음이아픔.....
57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0:41:49 ID:GMWumFkeTMQ
헐 다봤어 신기신기
57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1:43:48 ID:SW9ESj4wois
95.
출산의 고통은 익히 알듯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고통으로 꼽힌다.
출산을 할 때, 산모는 뼈 20마디 이상이 순식간에 부러지고
하체의 모든 근육이 으스러지는 고통과 맞먹는 산통을 겪는다.
현존하는 그 어떤 진통제로도 산통을 중화시킬 수 없으며
그마저도 아기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쓰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산모는 이 상태에서 최고 몇 시간에서 며칠에 이르기까지 산통을 느낀다.
하지만 극에 이르면 산모가 쇼크사 할 수 있기 때문에
뇌에서는 산모를 구하고자 쾌락 호르몬인 '엔돌핀'을 분비한다.
여기서 엔돌핀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기쁨의 중추이며
때에 따라 적절하게 엔돌핀이 분비되면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
출산 당시 엔돌핀의 분비량은 무려 몇 천에서 몇 만배.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기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엔돌핀의 분비로 산모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으며
이것은 후에 자식에 대한 무한에 가까운 사랑의 기반이 된다.
즉, 자식이라는 존재는 태어나는 그 순간 부터
부모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고통을 주는 동시에
세상에서 맛볼 수 없을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혹자에 의하면,
육아, 그러니까 아이를 기르는 것은
출산의 고통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 모든 것을 잊을만큼 기쁘고 행복한 이라고 한다.
57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2:29:35 ID:YCz28uB524g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7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2 01:16:26 ID:TbL9E9GgT+M
앞으로 5일..
57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2 11:19:55 ID:aVJ9UYUGKZw
>>572...실제로 출산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아,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는 생각이든데...18시간 진통한 친척언니...그 통통하던사람이 반쪽이 되었음...
+모든 포유류의 암컷의 출산은 본인의 생명을 건 행위라고 한다. 고로 어머니께 효도합시다
57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2 21:36:49 ID:Yy6hcVrvaTw
96.
세상에는 수 많은 성도착증이 있지만
그 중에서 타페펠리아(Taphephilia)는
가장 병적이며 기괴한 도착증으로 꼽힌다.
이 도착증에 걸린 사람은 멀쩡한 대상을
땅에 묻거나 혹은 생매장한채로 장사를 지내며 성적 흥분을 느낀다.
끔직한 것은, 이 도착증에 걸린 환자는
대상을 땅에 묻은 채로 그 사람이 질식해 죽어가는 것을 상상할때
최고조의 성적 희열을 느낀다는 점이다.
혹은 반대로 자신이 생매장을 당하는 상상을 하면서
성적인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18세기, 기록에 의하면 최초의 타페펠리아 환자로 의심되는 한 백작은
자신의 영지에서 십대 후반의 여자들을 납치해서
산채로 납치한 뒤 땅에 묻어 죽게 했다고 한다.
결국 보다 못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 그를 죽이려고 하자
그는 그런 폭도들을 비웃듯
스스로 준비해놓은 땅굴속에 들어가 산채로 묻힘으로써
완전히 죽음으로 도피해버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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