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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레전드]백야기행 - 4 본문
외람되는 질문이지만...;;;
스레딕 한지 얼마안?는대 글자 많이 쓰는법 없어?
39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3 23:16:25 ID:sVddGKURpS6
이제 38개 남았네!! 약 한달 밖에 안 남았다!
>>389 왜 여기서 묻는진 모르겠다만...140자 제한 때문이라면 엔터 치면서 쓰면 140자 제한 안 걸리는 걸로 알고 있어.
39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3 23:22:59 ID:39IMkL6JhlU
>>390
고마워! 딱히 어디다 물어볼때가 없어서 눈치 보이고!
39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4 01:31:34 ID:nsoJwp8laXI
저사건은정말오묘해
39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4 23:55:33 ID:YX6tKauqVuI
63.
과거 한창 인터넷이 활발히 보급 되었을 때
자신의 남은 수명을 가르쳐 준다는 익명의 영어 사이트가 등장했다.
국적 불명의 사이트에 가면
자신의 나이, 키, 몸무게, 이름, 성별, 인종 등등을 선택하면
남은 수명이 수치화 되서 나타나는 것이다.
독특한 특성 탓에 사이트는 금세 유명해졌고
이에 대한 후일담이나 후기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어떤 해커 하나가 흥미를 가지고 사이트를 해킹했는데
그 사이트의 소유주는
군수업체와 제약업체 소유로 되어 있었다.
이후 사이트는 사라졌으나
수명이 짧게 나타난 인종이나 나라, 지역에는
전쟁이나 테러로 인한 범죄가 빈번히 일어났다고 한다.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00:44:49 ID:nROdvBhWfFc
아 스레주가 왔었네! 올려줘서 고마워 항상 잘보고 있어!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02:22:29 ID:PerDItFClAM
인터넷은오묘하다니까!
3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5 23:05:06 ID:P6GEOCY5fpo
64,
어떤 사람이 사람의 모습을 본 따 인형을 만들고
인형에 옷을 입히고 마치 사람처럼 가지고 놀다가
오랜시간 그 장난이 이어지다가보면
종종 인형에 영혼이 깃들이 기묘한 존재가 탄생하기도 한다.
인형은 스스로를 살아 있는 인간으로 생각하나
그 본질이 그러하지 않기에 자신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이들에게
해꼬치를 하기도 한다.
이런 종류의 귀신은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는
어떻게 하지 못하나
오직 사람처럼 장례식을 치뤄 예우를 갖춰 묻으면
스스로가 죽었다고 생각해 힘을 잃어버린다고 한다.
39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23:09:42 ID:MhJhwx4jZNY
오 동접? 스레주!!! 반가워
39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5 23:46:39 ID:3+TeHsABkus
스스로를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인형 무섭네;;
399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6 00:42:54 ID:942ZmtMGdmE
>>396 인공영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
40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6 07:23:36 ID:ISCqJ3+UAzM
으주변에있을것같아무섭다
400.5 이름 : 레스걸★ : 2013/09/16 07:23:36 ID:???
레스 400개 돌파!
40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6 21:59:33 ID:zsD+JzFNkWE
65.
먼 옛날, 아일랜드에 헬라왕이라는 용감한 왕이 있었다.
헬라왕은 자신의 가신들과 사냥을 하다가 어떤 난쟁이와 만난다.
그 난쟁이는 자신을 요정나라의 왕으로 소개하며
자신을 결혼식에 불러준다면, 자신 역시 결혼식에 초대하겠다고 말한다.
재밌었던 헬라왕은 난쟁이의 제안을 승락하고
난쟁이왕은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헬라왕의 결혼식을 찾아가
즐겁게 먹고 마시며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 이후, 어느날 난쟁이왕으로부터 연락이 온다.
결혼식이 있으니 참석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헬라왕은 자신의 기사들을 이끌고 난쟁이왕이 이끄는대로
그의 결혼식에 참석해 사흘의 시간을 보낸다.
이제 돌아갈 때가 되자 난쟁이왕은 블러드하운드 개 한 마리를 주면서
이 개를 꼭 데리고 가야 한다고 말한다.
헬라왕은 개와 함께 기사들을 데리고 다시 자신의 왕국으로 향한다.
하지만 왕국에는 성도, 백성도 없이 황량한 들판과 양때들만 있었다.
의아했던 헬라왕은 근처에 있던 양치기 노인에게 자신의 왕국에 대해 물었지만
'300년 전 젊은 왕이 갑자기 사라지자 왕비는 슬픔속에서 죽었고
결국 외적의 침입으로 흔적 없이 사라졌다'라는 말만 듣는다.
난쟁이들과 어울렸던 사흘이 현세에서는 무려 300년이나 되었던 것이다.
옆에 있던 기사가 놀라서 황급히 말 아래로 내려오자
그는 갑자기 먼지처럼 팍 사그라들며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
300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그를 집어 삼킨 것이다.
그 후 헬라왕과 기사들은 아직도 영겁의 시간동안 이 땅을 헤매고 있으며
난쟁이 왕이 준 블러드하운드가 땅에 내려와 멈춰 설 때만
유일하게 말에서 내려 발을 쉴 수 있다고 한다.
헬라왕의 전설은 아일랜드 민요 속에 남겨졌으나
이따금씩 울부짖는 목소리와 함께 오래된 말편자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40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6 22:41:19 ID:+dfu6zGoD+c
>>401 요정 나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걸 알면서 초대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3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6 22:45:27 ID:6uXSO7aCM5U
우타고로였나? 일본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지? 중국 무릉도원도 그렇고
요정의 세계란 인간의 머리로 이해하기 힘든가봐
근데 세계적으로 비슷한 이야기들을 접할때마다 놀랍다 진짜
40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6 23:02:26 ID:ycHdfVIC9T2
난쟁이왕 진짜 ㅋㅋㅋㅋㅋㅋ
40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8 18:17:00 ID:i2uhoayf8xA
ㄱㅅ
40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8 19:03:19 ID:pH1eYLHIzuc
난쟁이요정왕 이나쁜놈;;;
40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18 20:53:59 ID:1xKGz4bPbaw
66.
고려말, 태조 이성계가 아직 왕권을 잡지 못했던 때의 이야기다.
어느날 이성계가 저잣거리에 산책을 나갔는데
어떤 유명한 점쟁이 앞에 누군가 점을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심심했던 그는 호기심차에 그것을 엿듣게 ?다.
점쟁이는 천자문 책을 펼치더니 여기서 글자 하나를 골라 보라고 했다.
비교적 좋은 옷차림을 하고 있던 어떤 사람이
물을 문(問)자 하나를 골랐다.
그러자 점쟁이는 '당신은 문(門) 앞에서 입(口)이 있는 팔자니
평생 남의 집 앞에서 빌어먹어야 할 거지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점을 본 사람은 '난 원래 거지인데 아는 사람에게
옷을 빌려 입고 점을 보았다. 하지만 팔자는 어쩔 수 없나 보다.'하고
신기해하며 지나갔다.
재밌었던 이성계는 이번에는 점쟁이가 어떻게 말할까 궁금해
자신도 역시 물을 문(問)자를 골랐더니
이번에는 점쟁이가 넙죽 절을 하는게 아닌가.
연유를 물으니, 점쟁이는
좌로 봐도 임금 군(君)이요, 우로 봐도 임금 군(君)이니
이는 필시 하늘이 내린 왕이라 절을 했노라고 말했다.
훗날 이성계는 진짜 왕으로 올라 조선 왕조의 문을 열게 되었으니
그는 생전에 이를 두고두고 신기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40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8 22:13:34 ID:d4tvEddLA7+
와,.신기신기하당
409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9 02:15:59 ID:97JbS2nfIvw
>>407에는 이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성계가 꿈에서 무너진 집에 들어가 서까래 세개를 짊어지고 나왔다며 해몽을 부탁하자
그것 또한 왕이 될 꿈이라며 王 자가 아니냐 말했다고 하더라.
저 사람이 무학대사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고...
41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19 19:43:48 ID:OfW68WEn9R+
ㄱㅅ
41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0 10:48:27 ID:asFvxpTcxAo
ㄱㅅ
41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0 14:47:06 ID:ZUYce1K0Tfo
ㄳ
41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0 18:22:05 ID:xK4a6Zix84c
67.
1898년 미국 미네소타 주 켄싱턴에서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90kg이 넘는 거대한 돌 덩이를 발견한다.
그 돌덩이는 정교한 기술로 다듬어진 비석이었는데
비석 한 면에는 빼곡히 고대 북유럽 사람들이 쓰던
룬문자로 된 시문이 적혀 있었다.
농부는 그것을 즉시 학자 및 관계자들에게 연락을 했고
오랜 연구 끝에 그것이 고대 바이킹이 남긴
룬 문자 비문인 것이 밝혀졌다.
그 일대를 발굴한 결과 비문은 물론
바이킹의 유물이나 집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지금으로부터 몇백년전에 북유럽 사람들이 이주 해왔고
그들이 여기 살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떠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즉, 아메리카 대륙을 먼저 발견한 것은 콤럼버스가 아니란 뜻이었다.
북유럽 바이킹들 사이에서는
바다 건너 이상향, '에린'에 대한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어쩌면 아메리카 대륙은 그들이 말한 에린이었을지도 모른다.
41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0 18:45:37 ID:jPw5vySXkT2
스레주 오랜만이야 ㅋㅋ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0 20:45:13 ID:9WuhytRb4Rw
에린하니까 모 온라인 게임이 떠오르네 역시 낙원은 없었던거고 현실이 에린이었던건가 ㅋㅋㅋㅋㅋ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0 22:21:50 ID:yQ5DPYLUsUc
에린 아일랜드 아니야?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1 22:18:39 ID:tOt+PvRKHdw
오늘껀언제오나스뤠쥬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1 22:31:14 ID:yDaJk3iD9eA
미국역사 교양때 배운건데 미국대륙은 콜럼버스 전에 바이킹들이 먼저 발견한게 맞다더라 ㅋㅋㅋ
41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1 22:56:01 ID:+aUe4P3KDMU
68.
히말라야 산맥은 총 14좌의 높은 봉우리로 유명한 산이다.
매년 히말라야 산맥을 오르는 사람들은 많지만
그 중에 모험심이 지나쳐서 남들이 가지 않는 루트로 가다가
그대로 사고를 당해 고립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그렇게 조난당한 사람을 보더라도
절대 도와서는 안된다고 한다.
일단 사고를 당한 지형 자체가 왠만한 사람이 함부러 갈 수 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며 기상상태상 구조정비를 부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들이 얼어 죽어 그 자리에 남으면
시체는 썩지 않고 그 자리에 남아
일종의 위험을 알리는 표시물이 된다고 한다.
저 자리에 사람의 시체가 있는 걸 봐서는
저기는 함부러 가면 안되는 위험한 곳이구나....라고 말이다.
그리고 일설에 따르면
히말라야에서 죽은 사람은 영혼 조차 산에 붙잡혀
죽어서도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인다고 한다.
그래서 만약 구조 요청하는 목소리를 들으면
과연 목소리가 들려오는 쪽에서 사람 움직임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라고 한다.
움직임 없이 목소리만 들려온다면.......그건.......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2 01:09:45 ID:xMyhm+uevX+
매일 스레 재밌게 보고있어 ㅎㅎ
42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2 01:18:52 ID:HvleaaZRhXk
이번꺼 소름돋았어;;
42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2 14:33:51 ID:SW9ESj4wois
69.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는 기묘한 효도 풍습을 가진 부족이 있다.
만약 부모가 늙고 힘이 없어지면
부모님을 설득해 일단 거하게 식사를 한 뒤에
나무에 오르도록 한다.
그리고 나무에 오르면 자식들이 힘을 모아 나무를 흔든다.
만약 부모가 나무를 꼭 붙들고 있는다면
아직 힘이 남아 있는 것으로 간주, 지극히 모시지만
만약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뚝 떨어지면
더 이상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한다고 생각해
도끼로 머리를 찍어 그 자리에서 죽여버린다고 한다.
그들은 이렇게 힘 없는 부모를 죽이는 것이 자식의 지극한 도리라고 생각하며
딱 한 번의 도끼질로 부모를 절명하게 한 사람만큼
최고의 효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2 15:26:32 ID:wkSxgoq2zI6
오 스레주 오늘은 일찍 왓네
항상 재밌게 잘보고있어~
이번꺼는 먼가 좀 씁쓸하다...
42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2 16:33:05 ID:waS9u2d++Us
항상잘보고있어!!
42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2 18:28:13 ID:22DyA2YH9JM
>>422...뻘소리긴 한데 나는 어느 인디언부족이라고 알고있는데 아프리카부족이라고도 하고....
42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2 18:35:06 ID:SW9ESj4wois
>>425 아마 비슷한 전통을 가진 곳이 지구상에 여러곳 있는게 아닐까? 나도 얼핏 들은적 있어
42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3 01:00:25 ID:ClCkrv3B1kI
>>109 이거 뒷얘기도 있어. 고문기계 만들으라고 지시했던 왕 역시 반란에 의해 그 고문기계에서 죽은거ㅇㅇ
우리 집에 고문 관련 책이 있어서ㅋㅋ 하지만 워낙 유명한 얘기라 다 알겠지?
결론은 꿀잼이라구요 헤헤
42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3 20:45:04 ID:SJbhDbpBUMo
ㄱㅅ
42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3 21:57:29 ID:Yy6hcVrvaTw
70.
인간의 모든 장기와 신체는 '줄기세포'에서 자라나 완성된다.
줄기세포는 태아가 자궁에 착상함과 동시에
태아의 신체를 구성하는데
작은 세포에 불과했던 태아가 한 명의 인간으로 완성되기까지
간, 뇌, 심장, 콩팥, 폐, 손, 발, 피부, 머리카락, 코 등등
모든 장기와 신체가 바로 이 줄기세포에서 비롯된다.
줄기세포만 인위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인간의 장기나 신체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생명공학에서 줄기세포는 언제나 화두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태아가 산모의 몸에 있을 때, 산모의 몸에 문제가 생기면
태아가 그것을 본능적으로 자각하여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
산모의 몸을 기적적으로 복구시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실재로 자궁에 암이 있던 여자가 출산 후 암이 사라지거나
심장에 문제가 있던 산모의 심장이 완치되거나
출산 후 뇌에 문제가 있던 식물인간이 의식을 가지고 깨어나는
그런 기적 같은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그것이 어떤 경우에 어떤 경로를 통해 이루어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작은 생명이 일으키는 기적의 가치는
때때로 우리 생각의 범위를 넘어설 때가 있다.
43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3 22:09:53 ID:KfM8c8AZLtE
우왕30일남앗다!! 잘보고있어ㅎㅎ
43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3 22:37:47 ID:ncQFDGtOTPc
신기하다~~
43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4 00:10:03 ID:2JurhoyPjT6
쩌..쩐다...!
433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4 00:22:30 ID:jUwrAddFOnY
우리몸은오묘해..
4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4 23:32:13 ID:494hz8az+16
71.
아메리카 대륙에서도 문명은 존재했다.
이를 '아나사지 문명'이라고 하는데
이들은 기원전 1세기부터 15세기까지
무려 1500년 동안이나 번영을 구가했으며
진흙을 통해 건물을 만들고 수로 기술과 천문 관측 능력까지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독자적인 언어와 문자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직물로 만든 서적까지 가지고 있었다.
인구도 어마어마했으며 미국 주와 멕시코에 걸쳐
당시 문명이 남긴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하지만 15세기 이후에 아나사지 문명은
순식간에 아메리카 대륙에서 사라진다.
아나사지 문명의 사람들이 말 그대로 도시를 떠났기 때문이다.
질병도, 외적의 침입도, 기근의 흔적도 없는데
15세기 전후로 사람의 흔적은 더 이상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의 후예를 자처하는 인디언들은 아나사지 문명을 성지화 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언급조차도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넓은 대륙에서 독자적인 문명까지 발전시켰던 그들은
어째서 멀쩡한 도시를 두고 횡하니 사라져버렸을까.
43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00:06:21 ID:ALwihDJax4A
외계인인가??신기하네
43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00:12:30 ID:xurw0dVhZ72
문명은오묘해
43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00:39:47 ID:GjC3SevEQF2
정주행 완료!
이야~ 재밌넹~
고마워요 스레주!
43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07:21:50 ID:6ShhcxJTnbo
싱기싱기
439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13:09:43 ID:9pzw8yaCMv2
수레주 덕분에 잘 보고있다!!
내일이 기다려지네
440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16:58:53 ID:+qtRlw+x6vo
왜일까...혹시 도시의생활이 환경을 오염시키는걸 깨닫고 그걸 방지하기위해서?
제길 모르겠음
44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5 22:43:15 ID:E6Znc++5ct+
72.
티베트 고승 중에는 오랜 수행 끝에
일종의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신통력을 얻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물론 이들은 외부인을 만나는 것은 극도록
꺼리기 때문에 쉽게 만날 수는 없다.
하지만 간혹가다가 고승이 민가에 내려오곤 하는데
19세기 말에 티베트에 채류 중이던
한 기자가 고승과 만날 자리를 얻는다.
그 고승은 사람의 생사고락을 꿰뚫어보는 통찰안의 소유자로서
죽은 사람의 물건이나 이름만 대강 듣고도
그 사람이 지금 극락에 있는지, 지옥에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소문나 있었다.
미국인 기자는 신통력이 궁금했던지라
과거에 죽은 친구의 이름과 나이, 성별과 고향 등 인적사항과 함께
친구가 예전에 선물로 준 만년필을 보여주었다.
고승은 천천히 물건을 쳐다보더니 힘겹게 입을 열어
'이 사람은......없다'라는 말만 했다고 한다.
이 말에 놀란 미국인 기자는 연거푸
'지옥에도 없고 천당에도 없느냐?' 라고 질문하지만
고승은 그저 '이제 그는 없다.'라는 말만 했다.
미국인 기자의 그 친구는
젊었을 적에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람이었다.
티베트 불교의 전설에 의하면
자살한 이는 그 영혼이 소멸하여
윤회에 이르지도 못하는 가장 끔찍한 처벌을 받는다고 한다.
과연 티베트 고승이 진실로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44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22:59:01 ID:wnGfpdAIZI2
퇴근해보니 올라와있네
이번 것도 흥미진진하네
계속 고생해줘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23:24:55 ID:5ECiXLeRW4o
한번 만나뵙고 싶다
44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5 23:44:16 ID:t7uA+JEAdJI
>>441 무간지옥 이야기인거같다
티베트 불교라곤하지만 기본 맥락은 같은걸로 아는데 지옥에 층이있다면 제일 낮은 바닥층이 자살하는 사람들이 가는 지옥인데 그게 무간지옥이라고 어릴때 할머니한테 들은거같음
44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6 00:02:33 ID:rLJ0ke0GXqM
...힘들어서 자살한걸텐데 죽어서도 고통받다니ㅠ
44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6 00:54:20 ID:3CLbuSWpl7g
73.
남극대륙에서 무려 3만 5천여년 전의 맘모스 사체가 발견된 적이 있다.
남극은 엄청난 극지대였던지라 시체가 썩지 않고
빙하에 남겨져 그대로 몇만년 동안 유지되었던 것이다.
어찌나 보존이 잘 되어 있었는지, 맘모스 고기를 잘라
개들에게 주었더니 아주 잘 먹었다는 후문이 있다.
연구 결과 맘모스의 사인은 갑작스러운 추위로 인한 동사였는데
이를 입증하듯, 맘모스의 입과 위장에는
소화되지 않은 양치 식물의 잎사귀와 줄기가 있었다.
즉, 불운한 맘모스는 식사를 하다가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하지만 맘모스가 있던 곳은 차디찬 남극의 빙하.
이것은 지금으로부터 몇 만 년 전 그곳은
대형 초식동물이 살 정도로 녹음이 짙게 드리워진
아열대 지역이라는 뜻이다.
아열대 지역을 지금의 빙극으로 만들어버린
그 기후 변화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
44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6 15:02:14 ID:7xxwBbVVhBY
근데 대부분의 문화에서 자살을 큰 죄로 치부하는것을 보면 정말 그 정도로 영혼에 큰 일인지 아니면 남은 사람들의 슬픔 때문에 그러는건지 궁금하네.
티베트에서 달라이라마는 대대로 환생한다지? 전대 달라이라마가 사용하던 물건으로 시험해서. 달라이라마의 공백기엔 대리인인 판첸 라마가 다스리고.
44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6 22:43:27 ID:L+KLjHUeHmk
오오 이제 27편만 남은 것인가!
449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7 16:02:58 ID:DtT34miLD2E
쩐다ㄷㄷ
45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7 21:01:40 ID:oPAI+Zm0mTQ
74.
유럽에는 스스로 마법사나 마녀임을 자부하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위칸, 혹은 위치, 위저드라고 불리는데
주로 자연과 영혼을 숭배하는 백마법사들로
우리나라로 치면 무당과 비슷한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세계 2차대전이 한창일 무렵에
'위대한 원뿔'이라는 이름의 마법사 집단이
히틀러에 항거하기 위해서 힘을 모은 일화가 있다.
그들은 아주 강력한 마법을 걸어 히틀러를 무력화 시키려고 한 것이다.
그 마법은 한 마법사가 자원을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정해진 마법진 안에서 여러명의 마법사가 힘을 모아 주문을 외우는 가운데
그 마법사는 알몸으로 천천히 동사해야 했다.
그렇게 죽은 마법사는 영혼이 되어 히틀러의 마음에 달라붙어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식을 치룬 후 히틀러는 돌연 러시아 진급을 명령했고
러시아의 추위를 이기지 못한 나치 병사들은 대패하고 만다.
이로 인해 나치는 붕괴의 길에 접어 들게 되었고
결국 모두가 알다시피 히틀러는 벙커 안에서 자살한다.
과연 그들이 행했던 마법이
히틀러로 하여금 무모한 돌진을 강행하도록 하게 한 것일까.
45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7 21:39:17 ID:d64I8Xc2HvE
대가가 너무가혹하다...
45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7 22:45:17 ID:D66deJZsfcs
위카는 지금도 있어. 그런 하드코어한 마법은 이제 거의 안 쓰고 일상생활용 마법이나 호기심용 마법 정도로 그친듯?
453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7 23:01:21 ID:UHpNDvZpuXo
사람을 죽이기위해선 그에 합당한 댓가를 치뤄야만 한다는건가..
45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8 02:07:52 ID:IY0V8nWMwZI
밀덕 입장에서 말하면, 독소 전쟁은 결국 일어나게 돼있었어.
만약 독소 전쟁이 몇 년 늦어졌으면, 스탈린의 숙청으로 인한 인적 자원 손실이나 지휘계통 문제도 해결됐었겠지.
결과적으로 나치 독일의 판단은 크게 나쁘지 않았지..
문제는 천조국이 참전했다는 거지만.
독소전쟁 초기에 밀리고 밀리면서 버티던 소련군에게 투하된 상상을 초월하는 천조국의 지원은 정말이지...
45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8 02:14:23 ID:IY0V8nWMwZI
그리고 초기에 수 십개의 사단이 소멸되고, 손실비는 20:1이었어.
문제는 180개 사단을 없애니 360개 사단이 기다리고 있었다는거...
결국 히틀러가 미쳤든 아니든간에 독소전쟁은 일어났을거고, 독일이 질 확률이 끝 전쟁이었지.
차리라 대숙청의 여파가 극심할 때 치는게 좋았던거야.
그 누구도 180개 사단을 밀었더니 360개 사단을 꾸릴지 몰랐고, 미국의 미친 지원이 기다릴지 몰랐으니까.
45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8 18:53:09 ID:nAaCHHJBiRg
갱신
45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8 20:41:47 ID:1KJGUqQspY2
75.
조선왕조실록에는 광해군 1년, 그러니까 1609년에
조선 강원도 지역에서 목격된 기묘한 현상을 전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해가 환하여 맑았는데 갑자기 어떤 물건이
나타나서 벼락 떨어지는 소리를 냈다.
그것은 큰 호리병과 같았는데 위는 뾰족하고 아래는 컸다.
마치 방석으로 만든 커다란 배를 보는 것 같았다.
그것은 어찌보면 세숫대야처럼 생겼는데 둥글고 넓적했다.
그것은 공중에 붕 떠 있었는데 그 중앙은 푸르게 빛나고 있었다'
그들이 말하는 기묘한 물체에 대해 춘천, 양양, 원주, 강를 등
강원도 전역에서 목격담이 조정에 까지 올라간다.
이에 따라 '아마 운석이나 구름을 잘못 본 것'이라고 추측하고 넘겼으나
그들이 묘사하는 기묘한 물체는 우리가 익히 아는
UFO와 비슷하다.
어쩌면 우리는 일찍이 예부터 그들이
'관찰'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458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8 21:54:48 ID:JwXJ5VBiqQU
뿅뿅뿅뿅뿅
459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9 00:44:14 ID:kH0UvzSCwe+
외계인은 오묘해
46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9/29 22:10:33 ID:n8tGLN1NscQ
76.
유럽에는
초록 요정의 술로 불리는 압생트(Absent)라는 술이 있다.
살구씨와 향쑥을 주재료로 숙성시켜 만드는 이 술은
재료의 정제 과정에서 투명한 녹색빛을 띄기 때문에
초록 요정이라는, 퍽 낭만적인 이름으로 불린다.
압생트는 비교적 단가가 낮아 서민들이 즐겨마셨고
특히 빈센트 반 고흐가 즐겨 먹은 술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술을 즐겨 마신 사람 중에는 정신착란, 환각, 환청을 호소하거나
심지어는 초록색 피부를 가진 아름다운 여인을 봤다는 사람까지 나타났다.
압생트의 주조 회사는 이런 소문을 모두 근거 없다고 치부했으나
압생트에 취한 어떤 사람이 무차별 살인사건을 저지르면서
압생트는 환각 작용을 한다는 이유로 퇴출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실 압생트에는
그 어떤 문제도 없다는 주장이 커지면서
압생트는 근래에 이르러 다시 빛을 보고 있다.
하지만 압생트 주조 회사는 아직도 그 레시피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며
술에 들어가는 재료 역시 회사 마다 다르기 때문에
압생트의 어떤 성분이 그토록 많은 추문을 낳았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고 있지 않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압생트를 마신 후에
초록빛의 신비로운 여인을 보았다는 후문이 떠돌고 있다.
461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9 22:15:46 ID:dNjs+TrUO6g
>>460 우리나라에선 판매금지ㅠ
462 이름 : 이름없음 : 2013/09/29 22:18:58 ID:dNjs+TrUO6g
찾아보니까 튜존이라는 환각성분이 들어있대.뇌세포 파괴한다는 ㄷㅡ
463 이름 : 이름없음 : 2013/09/30 01:39:05 ID:Qt1AwkDedQk
>>460 그냥 환각증상을 일으키는 마약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는 술이었을 뿐임.
에두아르 마네 등의 그림에서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 이야기가 백야기담에 올라올줄 몰랐네.
464 이름 : 이름없음 : 2013/09/30 01:47:13 ID:je6h3k66s12
>>260 현대의 압생트는 완전히 다른 재료로 비슷한 향과 맛을 낸다고도 한다.(자세한건 만화 바텐더 참조. 몇권인지는 기억 안나지만 환각성분은 뺐다고 설명한다. 일본에는 수입되는듯)
465 이름 : 이름없음 : 2013/09/30 07:53:33 ID:VJPqQZrEiDk
갱신
466 이름 : 이름없음 : 2013/09/30 08:36:11 ID:+8NHfhbR6m2
무섭다..!
재밌기도 하고..
언제나 잘 보고 있어!
467 이름 : 이름없음 : 2013/09/30 13:52:59 ID:rL+AQBPe+2o
아 너무 재밌는거 같아ㅠ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46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1 01:06:51 ID:GgCZHZN7+1Q
갱신
46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1 14:20:08 ID:EJ900NH79jE
>>462-464
너희들 뭘 잘못 알고있는데, 압생트에 투존이 들어있고, 그게 독성을 띄기는 하지만,
환각작용을 일으키지는 않고, 들어있는것도 6mg밖에 안들어 있어서
그걸로는 생쥐도 못죽인다.
한번에 10병정도 들이키면 죽겠지만, 그건 투존보단 알통때문일테고
47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1 14:21:45 ID:EJ900NH79jE
국내에서 금지된 이유도 투존이 들어있어서가 아니라
압생트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쑥이 국내에서는 식품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쑥의 종류라서 그런거고.
47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1 22:10:29 ID:sxal2OdWc6+
투존보단 압생트 원료가 압생트였나... 그게 마약의 일종일걸
47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1 22:55:16 ID:Uf+zlN7BBgc
스레주 바쁜가보다 ㅜㅠ 오늘도 안 올라왔네
473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1 23:05:28 ID:CEWHems4UmI
77.
영국의 빅 벤(Big Ben)은
런던의 상징이자 세계인들이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 중 하나다.
지금까지 빅 벤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아 오며
시간을 알리는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그런데 어따가 간혹 '1초'간 시계 바늘이 멈출 때가 있다고 한다.
그 순간은 아주 찰나로 알아 채는 사람은 얼마 없다.
그런데 시계가 멈추는 그 잠깐의 순간을 바라본 사람은
조만간 알 수 없는 이유로 실종되 버린다고 한다.
47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1 23:45:41 ID:JxxQ4+hwTXM
>>473 오 이건 진짜 로어네ㅋㅋ 사람은 시계를 볼 때 1초정도 시간이 늦게 흘러가는 듯한, 일종의 착시현상을 느끼곤 하지ㅇㅇ
47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2 07:24:39 ID:9l5Bf3iADAo
ㄱㅅ
47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2 09:07:24 ID:NTj7Zy+s5RI
64번....나 구제관절인형 있는데....무서워어엉엉엉
47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02 23:26:46 ID:egbQy8z+UTU
78.
우리는 간혹 가다가 본인도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곤 한다.
정말 뜻도 내용도 어느 나라 말인지도 모르는
그냥 막무가내로 나온 그런 말 말이다.
만약 괜찮다면 그 말을 녹음해서 거꾸로 재생해보자.
우리가 알지 못했던
뜻밖의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다.
47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2 23:37:18 ID:3AWkdc1072A
동접...은 아닌가. 스레주 반가워ㅎㅎ
47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03 00:24:03 ID:c5HFufe6cVo
져뒤 면가 로기저 발씨 돼않
이런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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