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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썰 - 흑인 남자친구, 편견때문에 힘드네요 본문
안녕하세요, 방탈인건 알지만 여기에 저보다 인생선배님들도 많이 계셔서
조금 더 현명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나이지리아에서 온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어요
주변 시선?... 심각하게 곱지 않네요
사실 사귀면서도 이게 제일 힘들고요..
같은 한국인 남자친구를 사귈때랑은 길거리를 다녀도 전혀 다른 느낌의 시선을 받아요
지하철역에서 헤어지기 전에 잠깐 안고 남들처럼 똑같이 쪽 키스만 해도 주변에서 수근수근
특히 아저씨들 막 쯧쯧대고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나이드신 분들이나 남자들은 대부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거같아요
일부러 좋게 봐달라는 것도 아니지만 왜 기분나쁘게 훑어보고 옆사람한테 한마디씩 하고 그러는지..
국적도 인종도 다르고 나이지리아가 선진국도 아니지만
제 남자친구는 마인드가 참 괜찮은 사람이고, 성격도 괜찮고... 배려심많고..
한국말도 잘하고, 여기서 어떻게 공부해서 나중에 어떻게 하겠다는 로드맵까지 다 그린 정말 성실한 사람인데 왜 저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속상한 기분을 느껴야 하는건지.
특히 남자분들, 그렇게 흑인하고 같이 있으면 잠자리생각밖에 안 나시나봐요
제가 그게 좋아서 사귀는것처럼? 네 솔직히 저희도 순수하게 정신적인 사랑만 하지는 않지요.하지만 님들도 연애하시면서 정신적인 사랑만 하시는건 아니잖아요...
심지어 지난주엔 패스트푸드점에서 건너편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들이 저희 보면서 저 여자는 이제 한국인 다신 못만난다 막 이러면서 쪼개는거 듣고 진짜 엎을뻔. 다 들렸거든요..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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