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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성공 - 남편의 장난.. 너무 스트레스에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조언 성공 - 남편의 장난.. 너무 스트레스에요

스레TV 2018. 4. 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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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혼부부이고 11주된 임산부입니다

남편과 같이 볼거에요 (욕설은 하지말아주세요..!)


제가 짱구이마에 볼살이 좀 있는편이에요

그런데 남편이 하루에도 여러번씩 이마를 손바닥쪽 손가락 부분으로 툭툭 때리거나 밀쳐요..

이게 맞아본 사람들은 아는데 아픈것보다 첫번째로 기분이 상하고.. 어쩔땐 갑자기 훅! 들어와서 깜짝깜짝 놀래요ㅜㅜ

또 볼은 꼬집고 흔드는데 강도의 세기는 그때 그때마다 달라요 (제가 얄밉거나 자기 기분이 상하면 좀 쌔지는거 같아요ㅡㅡ..)


이 행동이 점점 심해지다보니 어느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너무 받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귀여워서 장난치는 거라는데 전 정말 그 순간 돌아버릴거 같아요


똑같이 때려도 보고 일부러 멍이 들 정도로 팔을 꼬집어도 보고 타일러도 보고 딱 잘라서 말도 해보고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의 위험성에 대해 협박?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통하질 않아요ㅜㅜ

제 현재 상태는 남편이 저러면 그 짜증섞인 몸부림? 막 헝헝헝 이러면서 울 지경에 이르렀어요..

 

이 문제로 심하게 부부싸움을 했다거나 그런적은 아직 없고 부부금슬도 좋아요 그런데 이 상태로 가다간 정말 큰 싸움 한번 날거 같아서 걱정되요ㅜㅜ


저런 장난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진지한 조언 부탁드려요



추가)

오늘에서야 후기글을 쓰고나서 추가댓글을 확인했어요ㅎㅎ

그런데 몇가지 설명을 드려야 할거 같아서요

제가 처음 글 올렸을때 댓글을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글과 전혀 상관없는 악플이 몇개 보이더러구요 


그래서 후기에 그걸 언급했던건데 이해를 못하신 분들이 몇분 계시네요

판에 조언을 구한후에 남편의 태도가 변해서 확실히 효과를 보고 있어요ㅎㅎ

애초에 글쓴 목적이 그거였구요

그래서 조언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한데

몇분은 후기를 읽으시고 원하던 결과가 아니라서 그런지 반응이 냉냉하시네요...

애시당초에 남편의 장난을 고칠 목적으로 글을 썼던건데.. 저분들 눈엔 뭐가 잘못된걸까요?

제가 후기에 남편 편을 든것도 없고 남편 욕했다고 뭐라한것도 아닌데

생각하던 원하던 사이다 후기를 못드려서 그런건지...

남편의 버릇 고치고 잘 살아본다는데 왜 이렇게 꼬이신 분들이 계신걸까요

여튼 저는 지금 판에 글쓰길 잘했다 생각하고 결과에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ㅎㅎ

진심으로 격려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후기)

일단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셔서 놀랬어요 감사합니다~~


음 일단 후기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남편이 어제 퇴근하기전에 글 링크해서 보내줬어요

글까지 올렸냐며 놀래더라구요

본인은 심각성을 몰랐던거 같아요

댓글을 다 읽어 보았는지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풀이 잔뜩 죽은걸 보니 익명이지만 욕을 많이 먹은게 좀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쌤통이다 뭐 이런 기분이였어요ㅎㅎ

저 또한 많은 분들 말씀처럼 똑부러지게 대응하지 못했던 점이 상황을 악화시켰던거 같아요


몇분 경험담중에 나중엔 아이에게까지 그런다는 댓글을 보고 순간 아차싶었어요

퇴근한 남편에게 진지하게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그 손버릇이 다음번엔 우리 아기한테까지 갈수도 있으니 한번 더 그러면 진짜 가만히 안있을거다 라고 말하니 본인도 알겠다고 수긍한 상태에요

현재는 무의식중에 볼을 꼬집으려고 올라오던 손이 자기도 순간 멈칫하더니 어색한 쓰담쓰담으로 바뀌었네요ㅋㅋ 뭐 앞으로 더 두고 봐야겠지만요! 


또 이혼하라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건 서로가 더이상은 나아갈 길이 없을때 내리는 방법 같아요 

저는 서로 맞춰가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사는 방향으로 좀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주제와 상관없이 악플 다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ㅜㅜ 익명으로 소통하는 온라인일수록 서로에 대한 에티켓은 지키는게 좋지 않을까요ㅎㅎ

그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자기 일처럼 같이 화내주시고 걱정해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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