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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사이다 레전드 - 거지같은 시댁과 끝장냄 본문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경력쌓고 돈 버느라 연애를 한번도 못해봐서
남자보는눈이 없었음
적지 않은 나이에 결혼하면서 사람 됨됨이만 보면 되는거야라는 마음으로
집이며 혼수며 내가 다함.
남편의 몇배를 벌다보니 집안의 모든 경조사 및 돈 들어가는일은
내가 다 부담함.
남편은 돈 문제빼고는 나한테 잘했는데 생각해보면
그냥.. 여우짓ㅡㅡ;;
살살거리면서 불쌍한척 착한척 했고 사랑하는사람이니까
나는 내가 병신인거 알면서도 호구짓함.
시어머니는 한평생 여행한번 못가보고 일만 하시던 분이였는데
내가 그집에 들어가자마자 일 관두고 맨날 모임다니시고
여행보내달라함.
내가 드린 돈으로 옷사고 가방사고 모임가서 아들덕분에 호강한다고
자랑함.
시누이는 대학중퇴에 헤어배우겠다고 학원비 내달라
하다가 관두고 메이크업배우겠다고 학원비 내달라
하다가 또 관두고 네일아트 배우겠다고 학원비 내달라 ㅡㅡ^
내 동생처럼 생각하며 그래 기술이라도 배워서 먹고살아야지 하면서
학원비며 차비며 용돈이며 다 챙겨줌.
그러다가 남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뻔뻔하게 결혼비용 내달라고함.
남편은 여우같이 나한테 돈을 잘 뜯어냈음.
항상 맞춤수트에 외제차에 어디가도 꿀리지 않게 다 해줌.
자기 월급으로는 절대 하고다니질 못할 것들을 하고다니니
눈이 높아져서 사업한다고 회사 관둠.
그렇게 호구짓하면서도 남편이 잘해주니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척 한거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그냥 남편의 사랑만 믿고 버팀.
내가 어디 못난것도 아닌데 뭐에 홀렸는지 그때는 그냥 남편이 전부였음.
모든비용을 내가 주다보니 시어머니 시누이 남편 모두 씀씀이도 커지고
자기네들이 뭐라도 되는냥 행동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슬슬 지쳐가고 있었음.
10개 해준던거 5개로 줄이니 난리가 남.
나이 다 찬 것 받아줬더니 이런것도 못해주냐 막말도 서슴치 않았음.
그리고 뒤로는 남편한테 재 저러다가 도망갈지 모르니 임신부터 시키라고 함.
그리고 또 남편은.... 바람피고 있었음.
어느날 이상한 낌새에 핸드폰보자고 했더니 날 못믿냐 이렇게는 못산다 하다가
결국 핸드폰 바닥에 던져서 액정나감.
바로 남편 노트북들고 나가서 카카톡pc버전으로 들어가서 확인했더니
떡하니 시어머니랑 저런말하고 집이며 가게며 명의 남편이름으로 바꾸라고 하질않나
바람도 1명도 아닌 2명...나이도 어림 더이상 볼것도 없이
다 캡쳐해놓음.
카톡내용에 야한얘기 성관계얘기 다 있으므로 증거 충분하다 생각함.
바람핀애들한테 전화했더니 둘다 유부남인줄 몰랐다함.
이 남자 가진거 없고 있는거라곤 개념없는 엄마랑 여동생뿐인데
나 이혼하고 가지려면 가져라.
대신 이혼절차 밟는동안 만나는거 걸리면 같이 손해배상 청구할거라고 했더니
하나는 자기도 속았다고 남편한테 소송걸거라고 난리치고 더 어린애 하나는
자기 정말 몰랐다고 겁먹고 잠수탐.
어차피 가진재산없어서 위자료 받을것도 없고 이혼하면 그집 식구들 돈줄
끊기니 그게 복수네 하고 합의이혼하자하고 카드 다 정지시키고 차키 뺏고
남편 사업자금 대주려던거 당연히 올스톱에 집에서 내보냄.
처음에는 버티다가 증거들이대면서 셋다 고소하고 버는족족 위자료로 털리게
해줄까? 재판으로 가면 니가 더 손해라고했더니 합의하겠다함.
그동안 나 믿고 일도 안하고 돈 모아놓은것 없이 빈털털이로 세명 다 내쫓기니
얼마나 눈앞이 캄캄했을까?
마지막에 숨은 쉬게 해줘야 될거 아니냐며 원룸이라도 얻어달라는데
내가 왜?
시어머니는 어쩜 자기네들한테 이럴수 있나며 독하다고 끝까지 큰소리 치는데
남편 엄마 아니였음 당신은 나한테 그냥 늙은아줌마일 뿐이에요 이 아줌마야 해줌.
그렇게 잘해주고 자기한테 찍소리한번 못한 내가 저리 말하니 황당한지 말을 못함.
시누이 나보고 벌받을거라는데
지금 돈 한푼 없이 쫓겨날 니 처지나 걱정해 해줌.
남편 지 엄마한테 어떻게 그렇게 말하냐며 덤비는데
이혼결심 하고부터 나 사설경호원 두면서 내 옆에 얼씬 못하게 하고있음.
바로 제지당함.
현재 신고서는 제출한 상태이고 숙려기간인데
셋다 계속 잘못했다고 용서빌고있음.
남편 만나게 된 계기가 가게 거래처사장 소개로 사장친구 소개받은거였는데
이유 다 말해주고 바로 거래 끊음.
동네가 워낙 좁다보니 남편쪽 이야기 들려오는데
다니던 회사 관둘때 워낙 더럽게하고 나와서 그쪽 업계에서는
찍혔다함.
그나마 할줄아는 분야에서는 더이상 일 하기 힘들듯.
거래처사장도 그렇고 사업하려고 할때 다른친구도 끌어들이는 바람에
그 친구는 남편만 믿고 회사 관뒀다가 올스톱되자 난리났다함.
친구들 사이에서도 나가리? 되고
돈 한푼 없이 오갈데 없어서 이모님 집에서 신세진다함.
시어머니는 앓아 누우셨다는데 내 알바 아니고.
시누이... 일 한번 한적없어 모은돈 없는데 나 믿고 결혼하려다가
단돈 100만원도 없다는거 알고 지금 파혼하네마네 그러고 있다함.
오빠가 바람나서 이혼한거까지 알게되서 남자쪽 부모님이 결사반대하고 있다함.
신기한게 나랑 이혼하는 동시에 어떻게 그렇게 바닥을 치는지
내가 딱히 복수하지 않아도 복수가 됨.
나도 독이 올랐는지 더 망가뜨리고 싶은데 망가뜨릴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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