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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조언 레전드 - 새언니될분이 불쌍해서 도망가라고 말해줬어요 본문
오빠가 좀 개차반이에요
장남이라고 부모님이 오냐오냐 키워서 버릇도 없고
책임감이나 끈기도 없어서 일도 1년이상 하는걸 못봤어요
한두달 하고 힘들다고 관두고 복지가 안좋다고 관두고 상사가 맘에 안든다고 관두고
여성편력도 심해요
자주 바뀌기도 바뀌는데 친구새끼들도 다 똑같은 새끼들이라
제 앞에서도 서슴없이 여친잠자리얘기, 여자끼고 노는 노래방갔던얘기,
1년에 3~4번은 성병걸렸다고 병원다녀오고 약먹고 했네요
그런 더러운일들을 숨기지도 않고 지네끼리 낄낄거리면서 말하는데
정말 그꼴 보기 싫어서 독립해서 살고있어요
장남이란게 개망나니에 부모님들은 장남이라고 방관하니
저는 저혼자 악착같이 열심히 살고있어요
삼성이나 LG같은 대대기업은 아니더라도 누가 들어도 알만한 어느정도
큰 규모의 회사도 다니고 있고 항상 예의바르고 밝은 성격이다라는말을
들을 정도로 유일하게 그 집안에서 정상인이죠
개망나니라도 결혼은 하나봐요
상견례한다고 오라는거에요
싫다고 했죠 그동안 왕래도 잘 안했고 버린자식처럼 오빠만 챙겼으면서
왜 나를 부르나 했더니 내세울게 없으니 그나마 좋은 회사 다니는
제가 있어야 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기지 않나요?
근데 그 망나니랑 결혼할 여자는 어때? 똑같은 망나니야?
그랬더니 너무 괜찮은 아이라 오빠한테 과분하다고 놓치면 오빠 평생 결혼
못한다고 와서 자리 좀 빛내달래요
제가 또 인상도 좋고 어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분위기 좀 띄우라는거에요
가면 좋은소리 안나간다고 그렇게 좋은여잔데 망나니랑 결혼하면
너무 불쌍하다고 난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다 했더니
무조건 나오래요 안나오면 호적에서 팔줄 알라고
안나오면 엄마얼굴 볼생각 하지 말라는거에요
휴.. 어차피 가족한테 별로 정도 없고
이래나 저래나 엄마얼굴 안보는건 똑같지만
그래도 어떤여자분인지는 알아야 할거같아서 상견례자리 갔어요
망나니는 정상인인척 연기쩔고
울 부모님들도 인자한척 연기하는데 가소롭기까지 하더라고요
근데 얘기를 하면 할수록 여자분과 그 가족분들이 너무 괜찮은 분들인거에요
꾸며진게 아닌 정말 가족간의 사이도 돈독해보이고
그 새언니될 여자분이 순수하고 맑은느낌이 느껴지고
너무 예의바르고 착하고 그냥 말그대로 참한여자분이셨어요
같은여자로써 망나니의 실체를 다 알고 있는데
우리집안에 시집오면 어차피 나중에 이혼하겠다
인생이 망가지겠다 싶어서 그냥 총대매고 상견례 자리에서 한소리 했어요
오빠 안마방은 끊었어?
한 5초동안은 다들 아무말없이 저만 보고 있던거 같아요
급당황한 엄마가 저보고 미쳤냐고 무슨소리냐고 하고
망나니는 말은 못하고 저를 째려보고...
성병 많이 걸리면 애기 못갖는다던데 검사했냐고
그런거 숨기고 결혼하면 이혼사유야
하고 상대방 가족분들과 언니한테는 죄송하다고 하고 나왔네요
그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는 ... 모르겠어요
저를 정신병자로 몰았을수도 있고 그언니가 망나니를 너무 사랑해서
용서하고 결혼진행 할수도있고
저는 지금 가족들 사이에 오빠결혼망친 미친년됐고
망나니는 저보면 죽여버리겠다고 난리고
부모님들도 제가 오빠인생 망쳤다고 죽일년나쁜년 욕하고 장난 아니네요
그 집안에 가서 저보고 헛소리였다고 말하라는거 보면
아무래도 결혼을 깨진듯 싶어요
하도 어릴때부터 딸이라는 이유로 차별 많이 받아왔고
오빠라는새끼도 개망나니라 가족에 대한 애뜻한 정이 없어요
가족들 안볼 생각하고 그 새언니될분 도망가게 해줬는데
다음에 다른 여자분이 또 망나니덫에 걸리면
그때는.. 제가 도와주지 못하니까 그게 좀 마음에 걸리네요
제가... 잘 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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