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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엘레베이터에서 대형견 데리고 탔다고 ...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 엘레베이터에서 대형견 데리고 탔다고 ...

스레TV 2018. 4. 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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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제일 댓글 많이 달리는곳이라... 댓글 보고싶어 글 남깁니다.


방탈 죄송해요!!!!


 


안녕하세요.


글을 맛깔나게 쓰진 못하지만 그냥 한번 써봄.


일기쓰듯이..


 


그냥 32살 직딩여자임..


나는 동물 엄청엄청 좋아함. 집에 소형견 2마리도 키움.


그렇지만 판에서 흔히 말하는 개빠는 아니라고 자부함. 산책 잘 시키지도 않지만,


나갈땐 목줄 착용하고,배변주머니 꼭 챙기고, 산책도 반려견 놀이터 같은곳 찾아가서 시킴


아무튼.. 개 싫어하는 사람,무서워하는 사람,보신탕 먹는 사람,나처럼 개 좋아하는 사람


다 개취라고 생각함


 


오늘 출근하는데 우리집이 7층이라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었음.


내앞에 먼저온 아주머니가 기다리고 있었고,


13층에서 한번 서고, 7층에서 엘레베이터 문이 열림


먼저 엘레베이터 안에 탄 아주머니가 기겁을 하면서 뭐라뭐라 하는거임


개들 엘레베이터 안에 데리고 타면 어쩌냐는 둥,, 아무튼 쉴새없이 뭐라했음


내가 타보니 골든리트리버 2마리가 타고있었음


  

리트리버가 대형견이다보니 당연히 무서울수 있음


아주머니가 계속 뭐라하니까 리트리버 견주가


"죄송해요.. 짜증내지 마세요. "이렇게 사과를 연신하는데


나는 진짜 마음이 너무 그랬음..


왜냐면 우리아파트에 사는 시각장애인 부부였거든요..


아침에 두부부가 같이 출근할때 각자 한마리씩 데리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도움을 받아서


출퇴근하는데.. 무슨 잘못이 있다고 사과를 하는건지 모르겠는거임


 


물론 그 리트리버가 시각장애인 안내견인줄 모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


내가 옆에서 한마디했음


"아줌마 이 개들 시각장애인 안내견이예요"


하니까 아줌마가


"그래도 두마리나 엘레베이터 타면 어떻게 해" 하시는거임..그리고 계속 궁시렁...


그러니까 또 그 견주가


"죄송합니다.."


아 내가 괜히 울컥하고..그래서


"무서우면 다음껄 타시던지 왜 타서 그런말씀 하세요"


이럼..


아줌마는 신경질내면서


"아 알았어요~"하면서 계속 신경질..


 


1층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그냥 나는 내 갈길갔는데,,


괜히 마음이 계속 좀 그럼..


대형견이고 당연히 무서울수 있는데..


그래도 시각장애인안내견인데 좀 이해해 줄 순 없나?


다음꺼타면 되지, 굳이 그안에 타서는..


몰라서 내가 설명해줬으면 몰라서 그랬다고 하면 될껄.


 


그 장애인부부는 리트리버 데리고 다니면서 그런 수많은 말을 듣고


잘못도 없는데 사과하는일이 많았을텐데..


지하철타서 또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걱정이 막 들어서 미치겠음;;;;;


 


내가 괜히 오지랖이였던건지 마음 한구석이 계속 이상하게 찌릿찌릿함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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