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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반대 레전드 썰 - 축의금 20했는데 신행가서 립스틱하나 안사오는 친구...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반대 레전드 썰 - 축의금 20했는데 신행가서 립스틱하나 안사오는 친구...

스레TV 2018. 3. 2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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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8살이구요

 

얼마전에 친한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고 무리중에서도 잘맞아서 둘이서도 자주 만나고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입니다.

 

 

5월초에 결혼식을 했고 신랑이랑도 고등학교 동창이라 오래전부터 알았습니다.

 

친구들 모두 축하하는 마음으로 축의금 20만원씩하고 돈모아서 에어워셔도  비싼걸로 사줬습니다.

 

 

이 친구가 원래 돈은 잘 안쓰는 친구긴 하지만

 

어렷을적에 집안이 많이 어려웠거든요... 그런 사정도 다 알기에 성인이되고 지금까지도

 

친구들중에서 티나게 돈을 안쓰려고해도 상황이 그러니... 하며 다들 이해하는 편이였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도 그동안 알뜰살뜰 모아놓은 덕분인지

 

크게 어렵지않게 준비하는것 같았고 대출도 없이 집을 사서 결혼하더군요.

 

 

평소 티나게 돈을 안쓰려고 하려는것도 이해는 했지만 먹는걸로 아끼는건 그렇다쳐도

 

자기 치장하는데는 아낌없이 돈을쓰고 열쇠고리도 보테가베네타? 한 2-30만원짜리하는거

 

끼고다니고... 

 

 

성인이된 몇년전부터 느꼇던건 친구들한텐 커피한잔사기 아까워하면서

 

버는족족 자기 치장하는데는 엄청 잘쓰고 다닙니다... 특히 인스타 이런데

 

립스틱 하나를 사도 껍대기에 포장지에 한 3배는 많아보이게 구도잡아서 사진찍어 올리는게

 

취미... 그전날 나 돈없어 돈없어 하며 저한테 밥얻어먹고 커피먹던게 생각나면서

 

내심 속으로는 서운했지만 그래도 친구니깐..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결혼식을 5월초에 하고 한달이 지난지금 선물하나 사왔단 말이없는거죠...

 

혹시나해서 물어봣더니 말돌리고...휴

 

이건 가격이 중요한게아니라 성의표시 아닌가요 그동안 십오년동안 함께해온

 

세월이있는데 우리를 이정도로 밖에 생각안했나 서운해서

 

어제 막 다른친구에게 하소연까지 했네요 근데 그친구도 말은안했지만 그렇게 느끼고있더라고요..

 

 

저도 사람인지라 몇년전부터 이런거 느껴서 저도 왠만하면 그친구 만날때는 더치하게 됐고

 

해주고도 말로만 입바른소리만 해대니깐

 

서운한감정 많이느껴서... 뭘 해주고싶다가도 해주기 싫었습니다.ㅜㅜ

 

 

내가 어쩌다 밥을사면 내가 다음엔 뭐살게~ 뭐사줄게~ 너무고마워○○아 이러면서 입바른소리는

 

잘하지만 아무런 액션이 없었어요 ㅠㅠ

 

 

결혼식날 저희 친구들이 제일먼저 가고 제일 늦게까지 남아서 기다렸는데ㅠㅠ

 

생각안할려고해도 막 자꾸 계산적으로 생각하게되고 오기가 생겨서 화나네요...

 

 

정말정말정말 없이 결혼한거면 그래도 이해라도 하겠지만

 

스드메고 뭐고 다 최고급으로 하고 부케도 엄청 비싼거 사고.. 신행도 유럽갔다왔는데ㅠㅠ

 

 

자꾸 이런생각하니깐 화만나네요...

 

  

그 신랑도 우리랑 10년넘게 안 고딩동창인데 그친구가 그러면 신랑이라도

 

옆에서 챙겨줬었음 하는데 그 신랑한테도 덩달아 서운하네요.

 

 

친구가 우리를 이정도로밖에 생각안한게 너무 화나고 인정하기 싫어요..

 

 

그 짠순이 성격만 빼면 정말 좋은친군데... 휴.. 벌써 이렇게 생각하는 제자신은

 

벌써 그친구를 멀리하고있는것 같네요 ㅜㅜ 어쩌면좋을까요



++추가



우선 좋은글도 아닌데 댓글은 많이달렸네요ㅜㅜ


댓글을 읽어보니 제가 너무 어리고 안일하게 생각했던것 같아 부끄럽네요


근데 일단 제목은 그렇지만.. 몇몇분들이 얘기했듯 제 요지는 단순히 신행가서


선물을 안사왔다는게 서운한것보단 그동안 서운했던게 쌓이고 쌓여 


괜히 선물로 간것 같네요...


물론 신행가서 바쁘고 정신없는것은 안다만 가기전에두


에어워셔주러 친구들이 방문했을때 너무너무고맙다고 신행가서


너네선물은 꼭 선물사오겠다고 했고


당시에는 바라고 한게 아니였지만서두 다녀와서도


제대로된 카톡하나 없으니 서운하더군요


자기 뭐살건데 이거 봐달라는 카톡만 보내고..... 휴





진정한친구라면 바라고 하는게 아니지만 지금껏 먼저 결혼했던 다른친구들은 


가족들까지 챙겨준 친구가 고맙다하여 하다못해 다녀와서


인사치레로 핸드크림이라도 줫었거든요


(또 핸드크림없어서 환장한 거지라고 하지마시구요ㅠㅠ)


립스틱 핸드크림 친구한테 구걸하는게 아니고


그 성의가 서운했던건데 이런성의는 나혼자 홀로 구걸해서 되는게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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