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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반대 레전드 - 남친때매 5년된 단골집을 끊어야하나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반대 레전드 - 남친때매 5년된 단골집을 끊어야하나요?

스레TV 2018. 4. 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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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지금 저한테 뭐가 콩인지 된장인지 구분못한다는데 제가 정말 이상한건지 알고 싶습니다


둘다 30대중반이구요 결혼전제 아니고 저는 처음부터 결혼생각없다고 얘기했고 남친역시 결혼생각없다고 가볍게 만나자고해서 사귄지 1년 조금 지났습니다

저는 원래 ㄱ지역에서 나고 자라서 회사에 다니다가 2년전에 ㄴ지역으로 파견가서 일하다가 남친만났고 올해 1월부터 다시 ㄱ지역으로 와서 장거리가 되었습니다


글에나오는 단골집은 아파트단지에 있는 작은호프집이구요 저는 원래 술을 마시지않습니다 그럼에도 그곳을 가는 이유는 원래 제 친구와 친구 남동생이 운영하던 가게였습니다

당연히 다른친구들과의 모임장소가되고 기다림의 장소가 되고 저희한테는 술집이 아니라 아지트이자 밥집이고 카페이고 대기실이고 뭐 그런곳입니다


작년가을에 친구가 결혼과 동시에 해외로 갔고 현재는 친구의 남동생이 혼자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집에선 차로 5분 다른친구집에선 차로 15분정도 거리에있고 둘다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지나는길입니다

남동생도 오래봐왔고 퇴근하고는 그냥 밥을 먹으러도 가고 친구랑 얘기하러 만나는장소이기도 합니다


민폐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제가 이지역으로 다시오고나선 친구남동생이 먼저 연락와서 평일에 와서 좀 앉아있어달라고 손님인척 해달라고 몇번가고 동생이 먼저 오늘 뭐먹으러와라고 연락주기도하고 저랑 친구가 술안마시는걸 아니까 커피도태워주고 저희먹으라고 치즈케익같은것도 일부러 사놓기도해요


혹시 이부분에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그 남동생은 결혼약속한 여자친구가 있고 가끔 그 여자친구가 놀러오면 저희랑 같이 앉아서 놀기도합니다




돈은 동생이 안받을때가 많아서 갈때 알바들이랑 먹으라고 간식도 많이사가고 일부러 다른친구들과의 모임이나 회식도 그곳에서 하고 제가활동하는 동호회모임도 그곳에서 자주 주최하기도합니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냥 단골집이 아니라는 설명이 필요할것같아서요


아무튼 저런곳인데 남친은 본인도 이 가게에3번정도 와본적있는데 계속 다닐거면 자기랑 헤어지고 가라고 합니다 가지말라고하는 이유는 

1. 왜 술도 안마시면서 굳이 술집에 앉아서 있을 필요가 있냐

2. 그러고 있다보면 말걸고 찝적대는 손님들 있다

3. 남동생 너한테 마음 있는거 아니냐

4. 가게 알바한테 (남2 여1) 마음있어 가는거 아니냐

5. 누나의 친구라서 그러는거지 매출에 도움도 안되는데 너를 거절못해서 냅두는건데 눈치가 없다

등등의 이유를 얘기하면서 자꾸 싸우게 되네요


이제껏 다니면서 찝쩍대는 손님은 한번도 없었고 남동생은 물론이고 그 알바들도 저랑 나이차이가 기본 7살 이상나는데 관심이니 어쩌니하는것도 웃기고

앞뒤상황 다 알면서 퇴근후에 거기서 밥먹고 있다고 하면 화내고 친구랑 거기서 차마시고 있다고 하면 빨리들어가라고 30분에 한번씩 전화하고


남친이 그렇게 싫어하면 안가면 되는거 아니냐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싫어한다고해서 몇년이나 친근하게 다니던곳을 굳이 안가고싶지는 않아요

남친을 좋아하긴하지만 그 장소와 맞바꾸고 싶을만큼 좋지가 않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계속 갈거면 자기랑 헤어지자라고 하길래 알겠다라고 했더니 뭘 알겠냐고 또 소리지르고 화내는데 저더러 뭘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추가

(추가글입니나)

전글에는 다 못적었지만 가게주인이던 친구와 저희는 15년지기입니다 저 남동생을 초등학교때부터 봐온 사이구요 이건 저뿐만 아니라 같이 다니는 친구 셋도 같습니다 부모님과도 자주뵈었고 친구가 아무래도 해외에 있다보니 저희가 더 딸같이 지내드리리려고 했던 부분도 있었고 제가 이 지역으로 다시오면서 전보다 더 자주모이긴했습니다 친구들과 가는건 평균 일주일에 한번이지만 말씀드렸다시피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있는곳입니다 퇴근전에 연락와서 친구엄마가 겉절이좀 가져가라 반찬좀 가져가라고 해서 가게에 들러서 가져가는김에 혼자 앉아서 한두시간 있었던적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아빠와 둘이 지내고 있기에 친구어머니께서 일부러 챙겨주시려하셨고 그래서 저도 그 동생을 좀 더 챙기려했던 부분도 있었겠죠

쓰다보니 꼭 변명같지만 처음 친구가 가게를 차리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저희 친구들 다 같이 가게자리보러다니고 간판디자인같이 고민하고 가게안에 들어가는 집기나 인테리어까지 같이 머리싸매고 고민했던 기억이 있어서 제 가게는 아니지만 모두가 그만큼의 애착이 있었고 친구와의 사이가 각별한만큼 그동안의 사연이 있는만큼 무조건 이성적인 관계로만 생각하는 남친때문에 전에없이 자꾸 싸우게되다보니 지치기도 했습니다

어제같은 경우는 동생의 여자친구가 저와친구에게 가게 놀러오라고 자랑할일이 있다고 축하해달라고해서 갔었고 도착해서 카톡을하니까 자신한테 허락도 받지않고 또 가게를 갔다고 한소리하면서 그과정에서 남친이 그 여자친구는 생각도없다고 자기남친이랑 희희덕거리는 누나들을 먼저 부르다니 뇌가 있네없네 어쩌네 소리가나왔고 말이심하다고하니 너도똑같다고 오란다고 또가냐고 생각이있니없니 소리를 하더니 전부터 꼴보기싫었다고 지금 결정하라며 자신과 그가게를 가는것중에 고르라길래 짜증나서 너따위한테 허락받아가면서 다니고싶지않다고 그만하자고했더니 너는 지금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냐고 고작 호프집다니겠다고 나랑지금 헤어지자는거냐며 난리를피며 지나가는사람 붙잡고 물어보라며 난리치길래 홧김에 글 올린거였습니다



매번 지한테 허락받아라 이거하지마라 저거하지마라 상대방이 싫어하는짓은 안하는거다 라고 하면서 자신은 내가 게임하는게 싫으니 게임 좀 줄이라는 얘기에 이런이유가 있고 이래서 못줄이고 어쩌고저쩌고 변명만 늘어놓던 사람입니다 퇴근후에 피씨방으로 직행해서 11시 넘어야 통화되는사람입니다 본인말로는 나랑 장거리로 있다보니 외로움을 달래려고 가는거라는데 처음부터 곧 장거리가 될거라는걸 알고 시작한 관계였고 그전부터 야근한다고 거짓말하고 피씨방 다니기도 했었네요

욕하려고 추가글쓴건 아니었는데 내 얼굴에 침뱉기라고 친구들한테 남친 좋은얘기만 하다보니 속에서 쌓였나봅니다 헤어지자고 했는데 오늘하루종일 내가 누군가와 썸씽이 있기때문에 자신과 헤어지자고하는줄 모르는줄 아냐면서 자기랑 헤어지면서까지 그 가게에 가야하는게 누구때문이냐고 묻는데 종일 시달리다보니 여기에서라도 욕먹게하고 싶어지네요

입장바꿔서 생각안해본것도 아니었고 이해시키려고 일부러 그 가게에도 데려갔었고 친하게지내면 좀 달라질까 했더니 어떤날은 이해한다는식으로 얘기하다가 어느날은 대체왜 자기말 무시하냐고 식으로 방방뛰고 어느장단에 맞춰야할지 몰라서 지쳐가던중이었습니다 무조건 남자여자는 붙어있으면 뭔일난다! 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사람이라 제 모든 인간관계를 통제하려던 사람이라 장거리가되면서 더 심하게 간섭해와서 헤어질까라고 고민하던차에 차라리 잘됐다고 그냥 이런식으로 헤어져버리는게 더 좋을것 같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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