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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썰 - 출장갔다가 5일만에 집에왔는데 시어머니 와 있어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빡침 레전드 썰 - 출장갔다가 5일만에 집에왔는데 시어머니 와 있어요

스레TV 2018. 3. 2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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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이제 1년 6개월 됐어요.. 


하.. 저 5일만에 출장 깄다가 약 두시간 전 집에 들어왔더니 시어머니 와 계십니다... 


시아버지 돌아가신지 3년, 이제 혼자사는것도 싫고 넌 출장 많으니 우리 아들 밥이나 제대로 먹겠냐, 너 아기 낳으면 내가 봐주마 다다다다다 얘기하고 옷방으로 쓰고 있는 작은방에 들어가버리시네요. 

덕분에 지금 옷도 못 갈아입고 캐리어도 못 풀렀네요 ㅡ.ㅡ 



신랑한테 전화하니 자기도 오늘 어머니한테 연락만 받았을 뿐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황당해해요. 출장 가 있는 내내 와서 아들 밥해준게 아니라 오늘 아들한테도 사전 설명 없이 쳐 들어와서 앉아계시는거네요.... 


전화끊고 나가서 집 비밀번호는 어찌 알았냐 여쭤보니 너네 결혼식날자 눌러봤다 하시네요 ㅡ.ㅡ 단순한 비밀번호 설정한 저희 잘못이죠 네... 



완전 멍해요.. 저녁 시간인데 나가서 밥 차려야 하나요..? 뭐라 말해야하죠...? 신랑은 왜 야근이죠 오늘 ㅠㅠ 하......




추가글) 신랑 한시간 전에 회사에서 돌아와서 지금 거실에서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큰소리 내면서 싸우고 난리났어요.


신랑도 몰랐던거 맞는거 같구요.. 오늘 오신것도 맞는거 같아요.. 냉장고 안에 있는 반찬 시어머니가 가져온 그대로 먹은 흔적없이 깨끗하더라구요.. 


시어머니가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둘이서 싸우는 소리를 들어보니 저희가 둘다 외국에서 박사를 하다가 마치지 못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직장 잡고 살고 있었는데 1,2년 후 쯤 다시 나가 공부마치고 자리잡고 살 계획을 하고 있었어요..


그 얘기를 지난 설에 신랑이 시누이(여동생)한테 흘리듯 얘기했는데 그게 어머니 귀에 들어갔고, 어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번에 나가면 영원히 안들어올꺼라 생각하고 무조껀 반대할 생각으로 짐 싸서 이집에 쳐 들어 오신거네요. 죽어도 아들 집에서 아들이랑 살다가 죽을꺼고 나갈생각 없다고 울고 소리지르시네요.. 


집 비밀번호는 예전에 시누이가 저희집에 뭐 두고 간다고 해서 알려준거를 시누이한테 전달 받은거 같아요.. 


저는 출장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열시간 넘도록 잠을 못자고 너무 피곤한 상태라 저는 좀 쉬어야 할꺼같으니 두분이 얘기하시라 하고 그냥 방에 들어왔어요. 





밖에서 계속 소리지르시네요.


내가 너 영원히 안보고 살려고 유학보냈냐, 적당히 밥이나 잘하고 니 수발이나 잘 들어주는 며느리 데려와서 새끼낳고 나(시어머니)랑 재미나게 살면 되는데, 지 잘난맛에 사는 저런애(저) 데려와서 이제 맘 잡고 한국에서 정 붙이고 살려는 아들 뺐어가는 저런애를 내가 어찌 이뻐하냐! 난 너 다시 못내보낸다!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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