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레전드 - 예랑이 아닌 전 남친이 됐어요.

6년연애하고 다음달에 결혼할 예정이였습니다.

이젠 예랑이 아니라 전남친이 됐어요.

작년 9월에 상견례하고 아버님이 교통사고로 11월에 돌아가셨습니다.

갑자기 4월 초에 예랑이 어머님 모시자고 하네요."혼자 적적하시다고 맞벌이 인데 살림도 해주시고 애도 키워주신다니 좋지않냐고요..."

그래서 "나도 오빠가 부담스러울까봐 말 못했는데 나도 우리 부모님이랑 같이 살기 원한다. 그럼 같이 살자."했더니 "어떻게 같이 모시냐.서로 불편할거다"라고 합니다.

그럼 어떻하냐고 나도 모시고 살고 싶다. 내가 안모신다고 한것도 아니고 같이 모시자고 하는데 그건 싫어?해서 냉전 중이였습니다.

시누이 3명이 있는데 손아래 시누이지만 나이가 저보다 더 많아서

 서로 존대하며 사이는 좋습니다.

근데 어머님이 외아들인 남편과 딸을 엄청 차별하며 키워서 

시누이들에게 모시면 안돼겠냐라고 말 못합니다.

제가 시누이들 키웠던 이야기를 듣고 지금 어머님이 시누이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 기겁을 했거든요.

역시 착하면 당한다고...정말 순둥이 시누이들입니다.

하여튼...

계속 이야기해도 자기 이야기만 고집해서 파혼하자고 했습니다.

근데 그건 싫다고 난리부리네요.

그래서 제가 어머님께 연락해서 어머님 모시는 문제로 저희 파혼한다 연락드렸습니다.

어머님이 나는 괜찮다고 너희들끼리 잘 사면 된다고 하셨지만..

제가 더이상 감정이 상해서 진행 못하겠다.안녕히계세요.하고 전화 끈었습니다.

제가 잘못한게 없으니 죄송하단 말도 안했습니다.

전남친이 전화해서 어떻게 전화할 수 있냐고 어머님께 사과하라네요.

정말 아직도 상황판단이 안되는지.

"난 오빠랑 파혼할거고 스드메는 내 이름으로 예약했으니 내가 취소하고 위약금 물겠다.

오빠가 예약한 예식장은 오빠가 취소하고 위약금 물어라"했더니.

왜 내가 위약금 무냐고 너가 파혼하자고 했으니 나보고 지불하라고 하네요.

그러면 법적으로 가자.변호사 선임할테니 앞으로는 변호사랑 

통화하고 바쁘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정말 남자분들 대리 효도하지 마세요.

효도해줄 여자 찾을거면 평생 혼자 사세요.남의 인생에 테클걸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