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네이트 판레전드 - 초고도비만의 삶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 판레전드 - 초고도비만의 삶

스레TV 2018. 1. 2. 20:40
728x90
반응형

164cm.94kg.초고도비만.


50kg. 64kg. 70kg. 88kg.56kg.70kg.80kg.결국 94kg.


열애끝에 결혼도했고

3살아이도있다.


팩트는 94kg의 초고도비만의 삶이다.



1.맞는옷이없다.


빅사이즈 사이트들을 뒤지고뒤져서 산 구럭같은옷들.

디자인을 보며 시작된 쇼핑은 결국 사이즈에 맞추고 그러다보니 살 가리기 급급한 검으죽죽한컬러.

옷걸이가 휘어질듯 옷무게역시 무겁다.

임신부터 지금까지 레깅스아니고서는 입을게없다.





2.소식의 삶.

살의 근원은 맥주이고,

주식보다는 술과해장의 콜라보.

평소 밥을 많이먹지않지만 

사람들앞에서는 일반인먹는 양도 못먹음.

니가 그러니 살이찌지..

라는 말이 무서우니까.






3.엘베보다는 에스컬레이터

무섭다. 내가타고 삐~소리나는 두려움.

뭐든 뚱뚱한 내탓같으니까.




4.탑승에대한 두려움.

놀이기구든 놀이공원 리프트든, 허술하기 짝이없는 의자든, 가냘퍼보이는 장소는 기피하게된다. 나로인해,내무게로인해 파손될까두려워.

내 아이랑 키즈카페에가도 아기가 미끄럼틀에 갖혀도 그저 남편에게 도움을 청할뿐.난 발만동동구른다.







5.만남의 머뭇거림.

누군가 간만에 만남을 청하면, 혹은 온라인상의 누군가가 만남을 원하면...

입을옷이없고. 날 보고, 내모습에 놀라지 않을까에대한 걱정. 이런저런 변명들로 늘 약속파토.



6.삶의 우울함.

그저 뚱뚱한 삶의 위로를 찾다보니 그저 또 먹고마심의 반복. 그리고 다음날 후회의 변명.




초고도비만 애엄마의 삶은 쉽지않네요.

단식원, 피티, 건강한다이어트 안해본것이 없는 다이어터의 삶이었지요.

94kg으로 산다는것은 쉽지않은 일상들이네요.

의지박약으로 너의 삶은 고작 그것이지~라고 여기겠지만 묵살당하는 나의 삶에도 내 자존감이라는게 있는데


"난살이쪘으니 이정도는 무시당해도되겠지"라는 무식한 생각에 내삶뿐 아니라 내아이까지도 그저그런삶속에서 키우는 기분이 들어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시간이 지날수록..

삶에 대한 자신감이없어지네요..

수많은 다이어트에 지친저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맥주끊고 다이어트시작해서

개그맨들마냥 인증샷 반드시 올리고싶네요.

나는 심진화처럼 예뻐질거니까.

진짜로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