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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레전드 - 남친이 결혼하자 한걸 거절했습니다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레전드 - 남친이 결혼하자 한걸 거절했습니다

스레TV 2018. 1. 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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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결혼할 만한 사람이 아니라 생각해서 거절했습니다. 


1.남친이 집안일을 너무 못합니다...

저희집 놀러와서 같이 요리 많이 해먹어봤는데..

요리도 잘 못하고. 설거지 같은것도 잘 안합니다. 

다음엔 내가 할께. 라고 하지만 다음에도 안해요. 

우리집 와서 어지르고 치운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2.칼같이 반반 내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껏 상대가 밥을 사면 제가 차를 사고. 

다음번엔 제가 밥을 사고 차를 사주길 바라고. 

영화표를 사면 팝콘을 사는식의 더치페이를 해왔습니다. 거의 비슷했다고 생각하고요. 

20000원이 나오면. 딱 10000원을 달라고 합니다. 계좌이체 해달라고 한적도 있고요. 

다음에 만 삼천원 니가 더 내면 돼. 이런식으로 말을 합니다. 자긴 반반 내고 싶다는데 제가 볼땐 찌질해 보이고. 

같이 요리를 시켜먹는. 탕수육이나 피자. 치킨. 고기 같은 함께 먹는 음식일때도 남자양과 여자양이 다른데도. 반반을 딱 칼같이 나누려 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니 만나긴 했는데 

너무 숨막히고 찌질하단 생각이 들어서

결혼은 생각도 안했습니다....연애만 해야할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요즘 자꾸. 결혼하자 결혼하자 거리는데 

제가 미안한데. 너랑 결혼 생각은 없다니까 

결혼 생각도 안하고 이 나이에 자길 만났다고 

이용했냐고 하는 겁니다. 

 

뭐에 도데체 이용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좋아하니 더 연애는 하고 싶지만 

만나보며 결혼할 사이는 아닌거 같다고 했는데 

제가 무슨 사기를 친것처럼 화를 냅니다. 

니가 결혼할만한 사람이라 생각하게 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하니까 자기가 도저히 뭘 잘못했냐고 해서. 


저런 점들 하나 하나 말하며 전 결혼할수 없을거 같다고. 

혹시나 결혼을 원하는거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화 내면서. 


나는 이미 지 여자인데 떠나려는걸 용서 할수 없다며. 다른 사람도 못 만나게 할거라고 

남자 다 거기서 거기라고 그냥 자기랑 결혼하자며. 

자기 시간 빼앗았다고 화내고. 

날 만나기 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며 

내가 자기 인생을 망쳤?다며. 


자긴 나와의 결혼을 계획하며 이직도 했고. 

자기 멋대로 했습니다. 

저랑 상의도 한번도 안하고 이직했어요. 


저랑 결혼하기 위해 더 재밌지만 덜 안정적인 일이 아니라 

재미없어도 더 안정적이고 수익이 더 나은 일로 옮겼는데 

자긴 나와의 미래를 준비했는데 

내가 자기의 시간만 빼앗고 이용하고 망쳤다며. 

뭘 이용한건지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헤어질수도 없고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며. 

저희 30대 넘었고 1년정도 만났습니다...


누구나 사귀다 보면 안 맞으면 헤어질수 있고. 

안 맞으면 결혼 못하는건데. 

제가 자기가 결혼할 사람 아니라 느끼고도 

1년 정도를 만났으니 제가 이용한거라는데 

그런가요...? 


그동안 결혼하자고 한적도 없고. 

제가 저 사람보고 저런 사람이라고 한적도 없는데 

1년동안 본 모습으로 결혼은 아닌거 같아서 

거절하면 제가 심한짓을 한건가요...? 


너무 제가 나쁜거라고 책임지란 식으로 말을 해서 의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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