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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대박 레전드 - 최악의 소개팅... 나 이길사람 없을듯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네이트판 대박 레전드 - 최악의 소개팅... 나 이길사람 없을듯

스레TV 2018. 1. 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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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실실 나오고 약간 실성한 상태처럼 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팅 여러번 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많은 판 분들 앞에서 제 소개팅이 최고로 구렸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저는 24고 소개팅남은 27....

건너건너 소개된거라 주선자도 소개팅남 상태는 잘 몰랐던 상태

평일 저녁에 만나는거라 좀 피곤했지만 혹여 잘 될까 하는 기대감에 나갔는데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자리에 앉자마자 인사하는 저에게 자긴 여자친구가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처음엔 뭐 잘못 들었나?? 해서 예?? 하고 있는데 계속 하는 말이 근데 여자친구가 미성년자라 자주 못만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X팔 이거 완전 잘못 걸렸구나 싶고 그냥 기분나쁜걸 넘어서 싸이코한테 험한꼴 당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빨리 좋게 말하고 일어나야겠는데... 아니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좋게 말하고 일어섭니까? ㅋㅋㅋㅋ 무슨 말을 해야 좋게 말하고 일어설 수 있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잠깐 고민하다가 네.. 그러시군요. 그럼 소개팅은 못하시겠네요 하고 일어서려는데 또 저를 잡더라고요. 그리고 하는 말이 자기 여자친구가 지금 악령에 씌였대요. 저는 너무 의외의 단어가 나와서 또 제대로 못알아먹고 네?? 뭐가 써요?? 이러다가 다시 물어보고서야 악령에 씌였다는 말인 줄 알아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악령이 자기를 거부하게 시키고 있어서 여자친구를 만나기가 힘들어서 슬프다고 ㅋㅋㅋㅋㅋ자기랑 말도 잘 통할거같고 친구를 하자고 그러더라고요.

 

이걸 참 어디서부터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도 그런데.....

 

결국 집에 급한 일 있다고 하고 도망쳤네요.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화를 내도 모자랐던 상황인거 같은데 당시에는 사이코 만났구나 싶어 사리고 도망친게 억울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자기가 여친의 악령을 쫒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소리도 했습니다. 빼박 미친X이였구만요. 뭔... 퇴마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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