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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레전드]긔묘한 라디오 - 4 본문
3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3:26:21 ID:Qwbi7G1UhRU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27일.흐림.수첩이 뜯겨나가 있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네요.
우울하게 가라앉은 하늘빛 때문에 덩달아 기분이 가라앉아버렸습니다.
회색으로 가라앉은 도시, 회색의 콘크리트, 스며들지 못하는 빗물―, 웅덩이.
사연 읽겠습니다.
일주일 전에 이사 한 아파트 가까이에 고등학교가 하나 있는데,
H고라고, 이 근방에서는 커트라인이 높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집에서 내려다보면 H고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저는 아직 중학생이고, 이때껏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H고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제가 과연 H고에 가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조금 망설여집니다.
동경하는 선배가 그 곳 학생이 아니라던가, H고가 사립이라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라는 이유도 아닙니다.
3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3:26:48 ID:Qwbi7G1UhRU
H고에는, 기묘한 여학생 하나가 있습니다.
그녀는 정규수업이 끝나고 야간자율학습이 시작되어 끝나는 시간까지 공부는 하지 않고
오로지 건물의 옥상을 돌아다니는데, 관찰한 결과 아무도 그녀를 데리러 옥상으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끔씩이지만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창문으로 아슬아슬하게 몸을 늘어뜨립니다.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무엇인가를 관찰하듯, 몇 십분, 몇 시간 동안이나 매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옥상으로 올라오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녀가 보인다면, 누군가가 와줄 만도 한데 말이에요.
3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7 23:26:59 ID:Qwbi7G1UhRU
두번째 사연입니다.
「걷는 것은 동물입니다. 기는 것도, 나는 것도, 헤엄치는 것도 동물입니다.
움직이는 모든 것은 동물입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것은 식물입니다.
당신은 무엇입니까? 」
―라는 질문을 받고, 나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는 동물이지만, 나의 아버지는 식물입니다.
오늘의 사연은 이것으로 끝입니다.
때로는 이렇게 모자란 것이 저렇게 넘치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습니다.
모든 것이 깊어지는 이 밤, 심오해져 가는 이 밤에 저는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여운을 남기고 떠나갑니다.
3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03:32:34 ID:LfRvdS6k5oQ
더해줘 더~~ㅠㅡㅠ
3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4:48:52 ID:4oBfcniPBRA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고퀄스레다!
3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8:19:09 ID:jJaGoMZmTF+
갱신!
3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8:46:01 ID:3+Jvh8sfjy6
갱신 !
나 이스레 한번 녹음해보고 싶어졌어 .. 근데 빌어먹을< 윈도우7이여서..
마이크가... ㄱ-;;;
3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19:18:33 ID:Pxc4mqghGSo
>>326 나도 윈7인데
리얼텍 뭐시기 깔았더니 마이크녹음 잘된다
인터넷에 찾아봐 ㅎ
3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8 21:47:52 ID:RvXLOXeLJJ2
흥할스레라 ㄳ
3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02:28:29 ID:4yc+fsYZv8c
>>312
멋지다! 분위기를 잘 살렸어! 존잘이라니! 존잘이라니!
3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03:53:35 ID:CcOVMatE6Ss
으웽ㅎ 또안올라왔네 ㅎㅎ 기대하고있다구 ㅎㅎ
3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06:31:06 ID:m-fk3WyR8zuqc
ㅗㅗ
3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3:10:07 ID:0ye6cvsskHk
ㄳ
3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4:03:23 ID:s+xlaNIT4TQ
ㅗㅗㅗㅗ
3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4:08:57 ID:0ye6cvsskHk
이거 진짜로 녹음하고 만화랑 같이보면 대박일거같은데..
3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19:31:32 ID:yCIMkOsyy7+
갱신
3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16:16 ID:yCIMkOsyy7+
(녹음테이프,1992년 04월 28일.바람 . 깨져있는 머그컵 )
안녕하세요, 요즘따라 바람이 많이부네요
하지만 하늘은 맑습니다, 하지만 춥기때문에 감기조심하세요
첫번째 사연 읽겠습니다
친구집 근처에 조그마한 강이라고 하기엔 어려운 곳이 있습니다,
물도 맑지 않고, 폐수가 섞인 물이 흐르는 곳이지요
오랜만에 친구집으로 가서 놀다가 ( 노이즈 두번 ) ...를 소개시켜주겠다고
저와 친구 동생을 데리고 마을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그 ( 뭔가 끼익끼익 거리는 소리에 들리지 않는다 ).. 에 도착했을때
우리는 그 근처에서 이상하고, 오래된 듯한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저와,제 친구, 그리고 친구 동생은 이걸 열까,말까, 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는 그것을 열기 전에 왠지모를 두려움이 ( 노이즈 3번, 소리 사이사이에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
... 안쪽 뚜껑 부분에는 거울이 붙어있었고, 내용물이라곤 먼지 뿐이였습니다
3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16:36 ID:yCIMkOsyy7+
우리는 그 상자를 ( 손톱으로 칠판 긁는 소리에 섞인 컵 깨지는 소리 ) 하기로 했고, 그대로 집에
도착해서 다시 그 거울을 봤을때 , 순간적으로 눈 앞으로 ( 여자가 소름끼치게 웃는소리에 덮혀 잘 들리지 않는다 )
지나갔고, 저는 그 상자를 떨어뜨렸습니다
거울엔 가운데를 중심으로 금이갔고, 그 이후로 저는 그 상자를 버렸으며, 다시는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쯤 그 상자는 어디있을까요?
저도 그런 적이 있었을까요, 길가에서 주운 물건들은 주인들이 있기 마련이죠,
그 상자는, 지금 ㅡ ( 잠시 웃습니다 ) 그 폐수가 흐르는 강에 돌아가 있을지도 모르죠,
3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16:48 ID:yCIMkOsyy7+
두번째 사연입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요?
무엇이길래 사람들은 그토록 죽음을 피하는 걸까요,
당신앞에 죽음이 닥쳐온다면, 지금 무엇을 할건가요?
당신이 지금 하고있는 ( 삐- 하는 소리가 10초경 울려 퍼집니다 )
저라면, 지금 당장 ( 노이즈 2,3번 ) 하겠죠,
죽음을 피하는것보단, 오히려 ㅡ 그 상황이 눈앞에 다가왔다면 ( 약간 소름끼치게 웃습니다 )
그 상황을 즐기는것도 좋은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 갑작이 뭔갈 두드리는 소리가 두세번 크게 들리더니 웃음소리 )
그럼 이만, 시간이 이렇게나 됬으니ㅡ 여러분에겐 좋은 저녁이 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좋은 저녁이 되더라도, 다른사람에겐 지옥의 저녁시간이 될지 모르지만요 ( 뒤에 뭔가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노이즈와 삐ㅡ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4초경 지나자 툭 하고 끊깁니다 )
3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30:01 ID:tyDMgFNxoXQ
오 혹시 스레주인가?
정주행하는 동안 달고 갔네ㅋㅋㅋ
3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31:37 ID:tyDMgFNxoXQ
그보다 녹음 한다던 사람은 많은데 정작 올라온 게 없네..아쉽다..있을까 싶어서 두근두근하면서 내렸는데ㅋㅋㅋㅋ
사실 나도 이거 녹음은 해보고 싶은데 여자라....음..여자목소리로 하면 안되겠지 역시
3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0:55:55 ID:m-5Eq7brtSp3+
>>340 넌 나냐!!!!!!!!1111 으으 하고싶은데 느낌 못살릴거 같기도 하고 막 ㅋㅋㅋㅋㅋㅋ
녹음러도 많이 보는거 같은데 우리도 카페 만들어서 빠지면 어때??
3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2:05:27 ID:zV1H6Ygm9nw
>>339
오 너도 그랬구낭 ㅋㅋㅋㅋ
3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2:16:14 ID:tyDMgFNxoXQ
>>341
괜찮은 생각이야~
그런데 사실 난 그런식으로 카페 만들어서 빠지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만든다고 해도 나는 가입 안할 듯ㅋ
3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2:39:37 ID:0DkbDCGpOyw
(최근 이러저러한 일로 바빴는데.몇개의 테이프를 더 발견했다.)
(날짜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검은 테잎이 늘어져있어서 다시 감아놓았다.)
(12시에 기록하겠음.)
3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09 23:49:39 ID:dejzB5dXxr6
카페로 빠지면 규칙상 좀그러니까 판을 하나 더 만들어서 거기서 얘기해보는건 어때??
3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00:02 ID:RJJg6EApOtk
(1992.날짜 기록없음.날씨 폭우.꺼지지않고 울리는 자명종소리.)
안녕하세요.
(계속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소리와 빗소리,천둥소리와 간간히 들리는 노이즈)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네요.
(거슬릴 정도로 계속 울리는 알람소리.)
우산을 들고 차에 치인 여자의 목을 우산살이 뚫고나왔네요.
빗속의 붉은...마지막예술로..승화...(잡음.신기하게도 알람소리는 선명히 들린다.)
...목을 관통하고 펼쳐 피어난 붉은 꽃이 피었네요.
소각장의 태우는 냄새는 역해지고,악취는 비에 씻겨나가지요.
<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미국의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는 이런말을했지요.
-캄캄한 영혼의 어둠 속에서
시간은 언제나 새벽 세 시다.
비가 오는 캄캄한 이 시간. (알람소리가 갑자기 뚝.끊긴다.)
여러분의 시간은 몇시인가요?
자,오늘의 사연 읽겠어요.
3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05:36 ID:RJJg6EApOtk
오늘은 비가 많이 오니까.비에대한 사연 읽도록 할까요?
(빗소리가 계속 들린다.간간히 천둥소리.)
안녕하세요.
비가 많이 내리던 작년 여름.
저는 비를 피해 뛰고있었어요.
이미 옷은 흠뻑 젖었지요.우산을 버스에 두고 내렸거든요.
쏟아지는 빗속을 달리던 무렵.
저는 아무생각없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공중 전화 박스를 보게되었어요.
공중전화 박스에는 어떤 여자가 벽에기대 비를피하고 있었어요.
저는 저도 거기서 비나 피해야겠다.하며 가까이 다가갔는데.깜짝 놀라고말았어요.
여자는 공중전화 선에 목이 졸려 죽어있었어요.
그 뒤로,저는 공중전화를 쓰지 않아요.
3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22:51 ID:RJJg6EApOtk
두번째 사연....(창문닫는소리.)
어휴.빗물이 가득들어왔네요.창문이 열린줄도 모르고.
자,두번째사연 읽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대학교 1학년때 겪었던일을 말할까 합니다.
사실 이 얘기는 긔묘한 라듸오보다는 그냥 무서운 이야기같은거지만.
저와 친구A,B는 여름이되자.심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자친구도 없고,그냥 만나서 빈둥빈둥대고 술마시고.
그런나날들이 반복되자 일탈이랄까요.조금 그런게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A의 중고차를 타고 무작정 떠나기로했죠.술과 여러 음식을 잔뜩사고,
신나는 음악을 틀고.그렇게 가고있는데,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는 추적추적 쏟아졌고,밤늦게까지 내렸습니다.
저희는 무작정 시작한 여행이라,숙박시설같은것도 정하지않았고.
새벽1시까지 한적한 시골길을 그냥 달렸습니다.
분위기는 다운됐고,우린 점점 말이없어졌습니다.
운전교대한 A는 지쳐서 곯아떨어졌고.제가 운전을 했죠.
그러다가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잠깐.하는 느낌이요.
34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33:27 ID:RJJg6EApOtk
저는 잠시 차를 멈추고 주위를 보았습니다.
비가 너무 내려서 한치앞도 안보였습니다.
그저 양 옆에 풀숲같은 그림자가 보이니까.
아 우리는 도로위를 달리고 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자고있는 A와 B를 깨웠습니다.
"우리,이상해."
A와B는 뭐가.하고 창밖을 보았지만,하나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차에서 내리자,
차가 엄청난 소리로 클랙션을 울려댔습니다.(다시 울리는 알람소리)
미친듯이 말이죠,누군가 주먹으로 두들기는 것처럼.
차 안에는,아무도 없었는데 말이죠.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는데도,
저희셋은 섯불리 차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비를 맞고 서있었습니다.
35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0:41:04 ID:RJJg6EApOtk
네 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역시 비가 내리는 상황.이라는것은 무언가 불안한 느낌을 주는거같아요.
사람을 이성이 아닌 감성적으로 만들기도 하고.
이탈리아의 시인이며 가극 대본의 작가인 피에트로 메타스타시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극단적인 슬픔은 오래는 계속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이든지 슬픔에 지고말든가
그것에 익숙해지든가.
어느 쪽의 하나다.
그렇죠,쏟아지는 비는 오래가지 않아요.
어떤 사람이든 그 빗속에서.
공포에 지고말거나.
익숙에 지거나.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슬픔이나,공포의 비에 익숙하신가요?
아니면,비를 피해 달아니고 계신가요?
오늘의 긔묘한 라듸오 마치겠습니다.
창문 잘 닫으셔요.
35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1:18:23 ID:tPgNuHUhBiM
으으 좀만 빨랐어도 실시간이었는데! 아쉽다 ㅠㅠㅠㅠㅠ
아무래도 이쪽 판에서 떠들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 동인판에 연성 스레 세웠다.
threadic://doujin/1289319265/
이쪽은 순수하게 괴담과 감상만을 남겨두고 그 외 연성으로 떠드는 건 옮기자!
그리고 완성본만 괜춘하게 옮겨오자고! 목소리/그림 괴담 좋지 아니한가ㅋㅋㅋ
35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02:27:06 ID:voYNSoVz2sI
정주행 완료!!! 재밌게 봤어!!! 그리고 녹음하고 싶다...만은 여자야...
35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16:59:42 ID:L+AkU3gm+uo
나 녹음한다고 했던 사람인데
부모님 없을때만 가능함.
시기를 못맞췄음.
35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0 17:14:11 ID:4k0812sqSN2
오옷,이거 좋은스레다..
35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1 19:50:46 ID:30hz20UAVuo
갱★신
35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1 23:39:00 ID:m-AjFDF9ezTqM
오랜만에 갱신!
35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15:08:42 ID:VM6skeabMEw
갱신
35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19:14 ID:JZtZ4mwu6K2
오오, 이런 좋은 스레를 지금에서야 발견하다니 난 불행한듯 ;ㅅ;...
어쨌거나 dj지망생 여자아이다! 이 사연들을 내가 직접 녹음하고싶어 하닥하닥..
35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19:26 ID:JZtZ4mwu6K2
오오, 이런 좋은 스레를 지금에서야 발견하다니 난 불행한듯 ;ㅅ;...
어쨌거나 dj지망생 여자아이다! 이 사연들을 내가 직접 녹음하고싶어 하닥하닥..
36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19:42 ID:JZtZ4mwu6K2
응? 두번 작성돼버렸네
36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0:21:37 ID:PC8sp87fjtE
>>351
정말로 감사합니다.여러분.
정말.도시에서 흔히 볼수있는 어떤 기시감,불안감을 테마로 했던 스레였는데.
12시에 찾아뵙겠습니다.
36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1:05:06 ID:SJyssI5DKlU
ㅅㅂ녹음해봤는데 목소리하고 분위기가 안맞아
좀 음침해야 하는데
36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2:09:54 ID:tg5yfFvDfxo
정주행했어! 이거슨 멋진 스레의 맛이 나는군 ㅋㅋㅋㅋ
라디오헤드의 Exit music (for a film)을 들으면서 읽었는데 너무 어울려서 놀랐다
36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2 23:12:33 ID:m-XKfygPsaGZA
12시에 온다구?? 신난닼ㅋㅋ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겠다!!
36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29:18 ID:Cq1BaWE+g+g
(1992.날짜기록없음.날씨 흐림.깨진 도자기인형.)
안녕하세요.
피카소의 그림 '우는여인'의 도라 마르는 피카소와 헤어진뒤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했죠.
우리는 그저 그림을 보고 지나치지만.
그 그림속에는 슬픈 도라마르가 울고있죠.
여러분.
울고 계신가요?
아니면,주변에 울고있는 사람이 있나요?
자,울고있는 사람과 울지않는사람 울리는 사람을 모두 앉혀놓고
조곤조곤,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36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36:54 ID:OtwzzgIOqWg
괴담판 간판스레다 이건ㅋㅋㅋㅋㅋ
36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39:26 ID:k3w9vCfomuc
와 실시간ㅋ
36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43:45 ID:Cq1BaWE+g+g
첫번째 사연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일년 내내 늘어져있습니다.
하루종일 티비만 보고
아무것도 안하고 벌레처럼 누워있습니다
아내의 요리하는 오른손에 쥐여진 식칼은 왼손에 쥐여져있고
어항속의 금붕어는 배를보이고 헤엄을칩니다.
켜져있는 백열전등에는 나방이 붙어있고
정물화속의 사과는 조금 상해있습니다.
상해가는 과일의 달콤한 향이 마지막의 유혹이고
저는 한입,베어먹습니다.
네모난 방에는 향으로 가득차고
여러가지 과일의 달콤한향과
헤엄치는 물고기와
아내의 요리하는 손을 바빠만 갑니다.
그렇게 우아한 저녘이 시작됩니다.
36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46:06 ID:k3w9vCfomuc
..니트다!!
..남편도 죽고 아내도 죽고 물고기도 죽고 과일도 죽는거야?
37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50:51 ID:wxWh0HChu02
>>369
니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0:59:14 ID:Cq1BaWE+g+g
두번째 사연입니다.
여름방학에 흉가체험을 간적이 있었어요.
우리는 귀신영상이나 귀신소리를 잡겠다고 실컷호들갑을 떨었었죠.
흉가는,그집 남자가 자기자식을 목졸라 죽이고 자살했다던가,하는
그집이었어요.
우리는 카메라를 들고!그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그집,
남자가 자식을 죽이고 자살한 그 집.
흉가로 알았던 그 집.
여자는 죽지않았었죠.
37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02:39 ID:3IAGwtzLh7o
오옷! 실시간이다
37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03:52 ID:k3w9vCfomuc
남자가 자식죽이고 여자가 남자 죽인건가 >ㅅ<
근데, 걔들이 탐험하러 갔으니까 걔들도 죽었..에? 그럼 사연을 어떻게 올려..? 아니겠지?그치?
37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0:03 ID:Cq1BaWE+g+g
네!오늘 사연 어떠셨나요.
아일랜드의 극작가,시인,소설가이자 프리메이슨 회원이었던
<살로메>로 유명한 오스카 와일드는 이런말을 했었죠.
이 세상의 비극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다.
그래도,얻지못한 비극과 얻은비극은 다르겠죠?
도라마르는,어떤 비극으로 눈물을 흘렸을까요?
어찌되었건.그림속 일처럼 무심히 지나치며.
오늘 라디오 이만 마치도록하죠.
37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1:04 ID:nFsTL7pECcI
시...실시간이다!!!!
와 이런거 처음이야ㅠㅠㅠㅠㅠ완전감격ㅠㅠㅠㅠㅠ
37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6:39 ID:3IAGwtzLh7o
우..우왕..
근데 스레주,이거 어떤거에서 소재를 얻는거야?
37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17:49 ID:4dLWqJ0HhZ+
우왕!ㅎ 재밌어 ㅋㅋ 좀더 해줘~ㅎㅎ
37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21:48 ID:Cq1BaWE+g+g
>>363
저도 Radiohead좋아해요.브릿팝에 관심이많아서.
저는 Fitter Happier특히 좋아해요.
Pyramid song도 좋아해요.
37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1:24:28 ID:Cq1BaWE+g+g
>>376
테이프에서요.
380 이름 : nafe : 2010/11/13 02:17:59 ID:erRQZh2O7rE
조..좋타
38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09:23:24 ID:3IAGwtzLh7o
>>379 ..어떤테이프?
38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0:20:34 ID:BUfZyKucKBo
실, 실시간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사람 있겠지.
긔묘한 라디오 짱.
38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33:13 ID:UKFo+eBKoNI
(1992년5월4일바람이 많이 불고 부는 바람에 화분이 깨짐)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입니다
오늘은 왠지 이 라디오에 어울리는 기묘한 사연이 왔어요
바람이 많이 불어대서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사연덕분에 저는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행복하길 바랄께요(아이가 웃는 소리)
(노이즈)
38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0:41 ID:UKFo+eBKoNI
첫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막 고등학생이 된 여고생입니다
제가 어렸을때 친하게 지내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무척 예쁘장한 여자 아이였죠 정말 제가 부러울정도로요
그래도 저는 질투 하지 않고 그 아이에게 착하게 굴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제가 이사를 갈쯤에 저는 그 아이와 헤어졌죠
그런데 제가 막 중학교 졸업했을때 그 아이와 만났습니다
정말 조용하게 만났죠 제 주위와 그 아이 주위에는 무척 조용했습니다
나이가 조금 들어서 조금은 달라졌지만 그 예쁘장한 외모는 달라지지않았습니다
그아이는 말했죠 "나 너무 무서웠어 니가 없어서 정말로 너와 있고 싶었단 말야"
저는 왠지 이렇게 말했죠 "싫어!싫어!싫어!"
그리고 그아이는 울상이 되어 말했습니다"....그래.."라고요
그리고 그 아이는 조용히 걸어갔습니다 금방 보이지도 않게요
그리고 조금후 그아이는 뉴스에 나왔습니다 아이의 시체만요
38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3:19 ID:o5K0D02vhQ+
실황이닼ㅋㅋㅋ
38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9:26 ID:k5VZ49oaNgo
엇 혹시 생중계? 와우 ㅋㅋㅋㅋ
38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49:30 ID:UKFo+eBKoNI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노이즈)24살 대학생입니다
제가 신입생때 저는 학교를 좀 알아보겠다고 저는 학교 이곳저곳을 들쑤지고 다녔죠
그게 은근 재밌기도 했고요 제가 마치탐험가가 된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그때문에 저는 학교에서 길을 잃은 적도 있어요 바보같죠?(웃는소리)
지금 이사연의 내용은지금부터입니다
전 똑같이 학교를 들쑤시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무것도 안적힌곳이 한곳이 있더군요
원래 자물쇠 몇가지로 잠겨있는 곳인가 했습니다
몇가지의 자물쇠가 달려있더군요
혹시 저는 누군가가 잠굴까봐 자물쇠를빼서 들고 그 곳에 들어갔습니다(노이즈)
그곳에는 왠지 이상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니 이상한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시체였습니다 이상한 시체요
한시체는 다리가 여럿이 있었습니다 한 시체는 눈이 여럿이었구요
이런것들이었습니다
저는 얼른 그곳에서 나왔죠
정말 이상한 시체들이었죠
그리고 저는 어느날 한교수님이 그곳에 들어가시는걸 보았습니다
38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0:17 ID:UKFo+eBKoNI
미안해 스레더들이건 내가 지어낸거야
계속 듣고 싶으면 레스를 올려줘 난 스레주도 아니고
38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2:25 ID:k5VZ49oaNgo
괜찮아 계속 해줘 ㅋㅋㅋㅋ
39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3:32 ID:O6GZjCokBDg
난 괜찮아!ㅋㅋㅋ듣고싶어~
39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1:54:39 ID:UKFo+eBKoNI
>>389 알았어!
세번째 사연입니다
오..이사연은 조금 저도 잘모르겠습니다
나를 (노이즈)구해줘 제발
나르..(노이즈)..제발
음 이게 뭐죠?이것뿐이군요
뭔가 기분나쁜 사연이네요
39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0:55 ID:WEsxe+SCiaw
스레주는 언제와?
39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1:56 ID:O6GZjCokBDg
새벽에 왔었으니까 안오지 않을까..
39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3:39 ID:UKFo+eBKoNI
네번째 사연입니다
이건 세번째 사연같은 기분나쁜 사연은 아닌것 같네요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0살이 된 아이 엄마입니다
제 아이는 인형을 무척좋아합니다
그것도 귀여운 곰인형을요
그 곰인형은 어느 아저씨가 노점상에서 팔고있던것입니다
아이가 저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길래 밖에서 파는것이어서 조금 찝찝했지만 사주었습니다
아이가 무척좋아했어요
더러운것 같아서 정말 힘들게 억지로 빼앗아서 빨기도 했죠
아이는 어느곳이든 그 인형을들고다녔죠 (아이의 웃음 소리)
그런데 어느날 아이는 인형과 대화를 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 하니?하고 물어오면 조금 미소지으며 자신의 방으로 인형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이상한 소리를 하더군요
얘 이름은 오 승지라고 해! 엄마!내친구야!나이는 5살
너무너무 재밌어! 라고 실제 자기 친구를 말하듯 말하더군요
그리고 어느날은 이렇게 인형과 대화 하더군요
응 응 승지야 너네 엄마 아빠는 너무 나쁜사람이구나...너무 나빠.
막 때리고 못됐어
라고요
지금도 아이는 승지와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39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9:26 ID:Pf3K+EdKBO6
긔묘하다!
근데 정말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39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09:41 ID:OqVOC+MPNXI
실시간이군 ㅋ
39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0:36 ID:UKFo+eBKoNI
음 이제 목이 아파서 이사연만 말씀드리고 긔묘한 라듸오를 끝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사연입니다
오 이것도 아이의 이야기네요
네번째 사연의 아이의 어머님 듣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32살의 아이의 엄마입니다
제아이는 그림그리는것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꿈도 화가라고 하네요
제가 지금 사연을 적고 있는 지금도 아이는 그림을 그리고있어요
아이는 그림을 그립니다 쓰삭쓰삭
그런데 어느날 그림이 조금씩 이상해 지더군요
불이 난 집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파트 10층에 불이 났습니다
아이의 불이 난 집도 10층이었습니다
아이가 한 연예인 이름을 화살표에 적고 자살을 한 그림을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연예인은 얼마전에 죽었습니다 자살을 해서요
정말 아이는 특이합니다
그런데지금은 아이가 저희 집을 그리고 있습니다
조금 이상하네요
네 이제 긔묘한 라듸오를 끝내겠습니다(노이즈)
39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2:31 ID:95eZEKqhxdY
어레 실시간인데 방금 끝났어 ㅠㅠ
39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2:46 ID:UKFo+eBKoNI
아오!진짜 목 아프다! 이제 난 그만할께
얼른스레주 돌아와!
40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4:31 ID:UKFo+eBKoNI
>>298 그냥 계속 적을까?
400.5 이름 : 레스걸★ : 2010/11/13 12:14:31 ID:???
레스 400개 돌파!
40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15:05 ID:UKFo+eBKoNI
아 오타났네 >>398 계속 할까?
40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37:30 ID:Nt2ShNsH0kY
나이거 녹음해볼께.
기도해줘
무슨일안샐기도록
무서워죽겠다.
40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41:37 ID:Nt2ShNsH0kY
여자지만....
목소리는남자야
40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41:59 ID:Nt2ShNsH0kY
>>398 계속부탁해
40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42:32 ID:Nt2ShNsH0kY
1시에 신청자네명이 오면.
녹음할께.
40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2:58:48 ID:9k8w+rCAluI
이거 무슨 스레야 ㅋㅋ
40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3:19:51 ID:nFsTL7pECcI
긔묘한 스레
40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3:28:07 ID:dvJ92tylw7+
신청!
40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4:57:28 ID:IEkqG3kxqXo
너무 늦었나
41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5:22:39 ID:m-ipqxkoSrI0Y
지어낸 얘긴데 무슨일이 왜 생기냐
41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5:29:30 ID:UNPhJ7JNKY6
나 이런 느낌의 괴담 너무 좋아!
언제쯤 실시간으로 볼수있으려나ㅠㅠ
41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21:38 ID:UKFo+eBKoNI
(1992년 5월 9일 흐림 잠깐 맑음)
안녕하세요 긔묘한 라듸오 입니다
오늘은 꽤 흐린날씨네요
사연시작하겠습니다
나 아까 위에 스레주 대신 내가 지어내서 올린 레스주야!
41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28:03 ID:UKFo+eBKoNI
첫번째 사연입니다
음?이게 뭐죠?대화문?기록문?
일단 하겠습니다
A:반갑습니다 당신은 실험에 당첨되셨습니다(남성의 목소리)
B:음?이게 뭐죠?(여성의 목소리)
A:별것 아닙니다 (조금 조용한 노이즈)
B:실례지만 저는 이런 실험에 응모한적 없는데요?
A:글쎄요?당신은 일단 실험에 당첨되셨습니다 하셔야해요
B:좋습니다 일단 어떤실험인지를 말씀해주시겠어요?
A:그저 대답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별것아니니까요
B:알겠어요
A:....
아 이 사연은 안읽도록 할께요 무척 기분나쁘게 하는 사연이군요
저는 여러분이 기분나쁘게 할생각이 없으니 이사연은 안읽도록 하죠
41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32:08 ID:UKFo+eBKoNI
다음 두번째 사연입니다
세상에 마치 제 이야기 같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한 라디오의 DJ입니다
그 디제이는 기묘한 사연을 받아 말하는 라디오죠
하하 당신 지금 이 사연보고 놀랐죠?자기가 하는 라디오 같으니까요
맞아요 난 (노이즈)당신에요 제대로 말하자면 미래의 당신이지
기묘하지?기묘하지? 라디오 진행은 지금 그만둬 제발!
음..이게 뭐죠? 저라니요 그런데로 기묘하군요
오늘은 조금 이상한 사연만 오는 것 같은 기분이네요(무언가를 두둘이는 소리)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36:47 ID:UKFo+eBKoNI
세번째 사연입니다
이것만은 제대로 된 사연이면 좋겠네요 (웃음소리)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여자입니다
위에 말했다싶이 저는 고양이를 좋아해서 고양이를 3마리를 기른답니다
그 셋다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어요(노이즈)
제가 회사를 다녀오면 다들 저를 반기죠 너무나도 귀여워요
제가 저와 꽤 친하게 지냈던 회사동료가 교통사고로 그만 죽어서
그 사람의 장례식을 다녀왔을때의 일입니다
다녀오니까 고양이 셋이 다 저를 보더니 화를 내더군요
저리나가라는 듯이 계속 그럽니다
지금도 제 주위를 돌면서 화냅니다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44:42 ID:UKFo+eBKoNI
세번째사연은 다행입니다 위의 사연과 같이 이상하고 기분나쁜 사연이 아니어서요
계속합니다
네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저에게는 기묘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혼자산답니다 어쩔때는 무척 그게 외로울때도 있죠
어느날 부터인가 저에게 전화한통이 계속왔습니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께요
안녕?요즘은 어때?나는 잘살지
요즘에는 뭘하면서 비는 시간을 채워가니?소설읽니?너도?
점심때 뭐먹었어?나는 밥과 돈까스 김치 정도 만 먹었어
대충 이런 일상을 물어보죠
처음에는 잘못걸은 건가 했죠
그런데 아니라고 하는겁니다
제이름을 부르면서 ~아니야?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조금 찝찝했지만
조금후에는 그 통화가 저의 외로움을 달래주었죠
어느날 저는 너무나도 피곤해서 조용히 자기위해 전화선을 뽑고 잠이 들었습니다
근데 전화선을 뽑았는데도 전화가 오는겁니다
무슨일이죠?
그리고 저는 제 통화목록을 알아보았죠
아무런 번호가 없는 번호로 매일 전화가 왔던겁니다
오늘도 아마 전화가 오겠죠(노이즈)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1:01 ID:UKFo+eBKoNI
다섯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래된 오디오를 한개를 가지고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오래사용했죠 어느날 저는 그것으로 라디오를 듣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잊고있었죠 그동안 한동안 이것을 사용하지 않았던이유는
이 오디오가 맛이 갔기 때문이라는걸요
저는 코드도 안꽂혀있고 맛이 간 오디오가 라디오를 제대로 해주고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계속 사용했답니다
저는 어느날 똑같이 라디오를 듣기 위해 오디오를 켰습니다
그런데 라디오가 아닌(노이즈)이상한 말이 나왔습니다
살려줘 제발 난 죽지않았단 말이야 제발 제발... 이런 말이 나왔습니다
저는 기분이 나빠지고 그것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한사람의 시체가 제가 사는곳 주위에서 나왔습니다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3:01 ID:UKFo+eBKoNI
음 오늘의 긔요한 라듸오를 끝내겠습니다
커피가 점점 식고있거든요(무언가를 마시는소리)
음 식었네요 물을 다시 끓여야 겠습니다
41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6:09 ID:UKFo+eBKoNI
음 오늘의 긔요한 라듸오를 끝내겠습니다
커피가 점점 식고있거든요(무언가를 마시는소리)
음 식었네요 물을 다시 끓여야 겠습니다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16:56:36 ID:UKFo+eBKoNI
아 실수로 두번올렸네
42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22:03:44 ID:becxrxu+RJ6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116 이후론 퀄 진짜 낮아졌다
초반의 그런 느낌이 없어
42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3 22:17:53 ID:+rDcgmUwqx+
>>421
내가 보기엔 '스레주'가 쓴 거의 퀄은 괜찮아. 처음이나 지금이나..
다만 이어쓴 레스주들...의 퀄은 좀....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0:23:33 ID:z9xyBAFnNE2
>>421
나도. 퀄 엄청나게 낮아졌네
누가 복구좀 해봐
42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1:09:35 ID:d5cKZ81zMy+
(1992년 5월 17일, 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 커피가 머그잔에 가득 들어있다.)
네,안녕하세요. 오늘도 역시 긔묘한 라듸오. 시작합니다.
오늘 오다가 길바닥에 앉아서 흙장난을 하고있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누가 그 흙을 그곳에 놓은걸까요? 당연한것이 의외로 당연하지 않은것일수도 있죠.
오늘의 사연 시작합니다.
2월 14일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 전집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데..
2월 19일
다들 친절한거같아서 좋다. 사람들에게 비린내가 좀 나는거같다.
2월 20일
바로 창밖에 쓰레기가 쌓여있다. 비린내는 없어졌다.
2월 22일
날씨가 어둡다. 비가 오려나
2월 23일
거실 천장에 이상한 얼룩이 생겼다.
2월 25일
남편에게서 비린내가 난다. 전보다 심해진거같은데..
2월 28일
냉장고가 고장난것같다.
2월 30일
천장의 얼룩이 갈수록 심해지는거같다. 비린내는 나지 않는다.
3월 2일
사람들에게 비린내의 원인을 물어보자 다들 모르는 눈치다. 지금은 나지 않으니 상관 없겠지.
3월 5일
내 몸에서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4월 8일
새로운 주민이 이사했다. 이들에게 역한 냄새가 난다
42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1:11:21 ID:d5cKZ81zMy+
스레주이길 원했던 비버들한텐 미앙ㅠㅠㅠ
나도 뭔가 써보고싶었는데 느낌전달이 잘 안되는거같다ㅠㅜ
42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2:54:00 ID:TIFA2zVIZ+k
>>161을 녹음해봤다. 참고로 난 성우도 뭣도 아닌 일반인이니 그냥 심심풀이야...
욕하지만 말아줘...ㅋㅋㅠ
음... 목소리 좀 차분하고 지적인 사람이 녹음해서 해주면 정말 재미있고 소름끼치겠다.
http://podics.qrobo.com/flash/player.php?c_id=128957506862&ci_id=552265&cie_server=bloat
42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02:53 ID:d5cKZ81zMy+
두번째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전 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입니다.
비록 아버지는 없지만 아빠가 없어서 잘못 키웠다는소릴 듣긴 싫어서 가능한 많은것들을 경험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부터 아이가 무릎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해왔습니다.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았지만 아무런 이상 없다고만 나왔고 전 아이가 학교에 가기싫어서 억지를 부린다고 생각했지요.
그렇지만 아이가 며칠동안 계속해서 고통을 호소하고 무릎도 부어오르는것 같아 큰 병원으로 가서 확인해 보았는데요
무릎속에 굴이 다닥다닥 붙어서 살을 파먹고 있었지 뭐에요?
42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19:00 ID:Jaj+SqvhNfk
>>426 발음이 뭉개지긴 해도 제법 귀여운데//
42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23:37 ID:d5cKZ81zMy+
잘접 ㅠㅠㅠㅠㅠㅠㅠ 쓰던걸 날려먹으니까 쓰고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
43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03:53:47 ID:TIFA2zVIZ+k
>>428 아니. 무슨 그런 칭찬을...///
>>429 그놈의 잘접은 왜 자꾸 뜨는 거야? ㅠ 예전에는 뒤로 가기 누르면 스레
내용 있었는데 ㅠ 요즘은...ㅠ
43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1:06:44 ID:dgx30QBvDLY
미안하다...내가 무서운거 잘 못지어내서...괴담같은거 지어내는 거 처음이었단 말이야
참고로 난>>412 정말미안해 퀄을 떨어뜨려서
43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1:08:49 ID:A2oMyE8Me4A
>>426
어른의 목소리다아아아ㅏㅇ
거기다 허늘허늘한게 소름돋
근데 끝까지 하지-
43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1:52:23 ID:TIFA2zVIZ+k
>>432 어른의 목소리 ㅋㅋㅋ 난 아.직.은. 미자인데/////ㅋㅋㅋ
허늘허늘하단 건 또 뭐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고마워 ㅋ
근데 이걸 끝까지 어떻게 해///// ㅋㅋ 연출도 해야되는고만 ㅋㅋ ㅠ
동인판이라면 모를까 ㅠ 다른 녹음러한테 부탁해봐야지 ㅠ
43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2:29:10 ID:Z1gKsKDDc+U
스레주 진지한글 말고 다른사람 질문같은거좀 답해줘
일단 질문
이거 다 픽션 맞지 맞다고말해줘 헣헣
43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3:14:45 ID:G4yA+viRryQ
ㄳ
43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6:55:36 ID:m-4VULwKrfqiM
>>433동인판에 연성스레 있으니 앞으론 거기에 올려줘
43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6:57:29 ID:K1oxPBfEVRc
근데 이 라디오방송은 대체 어떻게 듣는대?
정주행해보면 나온다고 하는데 난 여전히 모르겠다.
누가 힌트라도 좀 줘.
43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8:17:40 ID:K7zbRq+B8y2
>>437
인터넷 인디즈 라벨에서 stream/gr_presents/(날짜).html로 들어가봐.
자동재생되고 소스보기로 가면 태그에서 녹음 파일이랑 대본 파일 따올 수 있어.
439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19:02:03 ID:K7zbRq+B8y2
녹음 따와 봤어.
http://sticube.clubbox.co.kr/widget.html?wid=0047E3005791000CCC00DE62008110005FB300774100D805
면 구라고......>>4 파트를 내가 녹음해봤다^*^
440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05:22 ID:+B3CP4siLwI
>>439
목소리 진짜 예쁘다!
441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25:04 ID:+aaxIq41IdE
>>439
코막혔어?
442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47:48 ID:K7zbRq+B8y2
>>441
코막혔어.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48:34 ID:K7zbRq+B8y2
아 연성판 있구나 참. 또 녹음할 거 같으니까 앞으론 그리 갈게.
444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50:40 ID:52s+nxK3z5A
>>434 >>437은
정주행을 하는게 좋겠다. >>64-65 >>102 >>120 참고.
그리고 왠만하면 연성물은 동인판 연성스레에 올려줘.
괴담판인데 괴담레스보다 그 외 레스가 더 늘어나고 있어서 따로 판 만들었다
threadic://doujin/1289319265/
445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0:55:25 ID:52s+nxK3z5A
>>437 아 내가 레스 오해했나. 아무튼 참고 바람.
분위기 자꾸 식상해지는 것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otz; 정리할께
-이 스레는 픽션
-이 스레는 스레주 혼자만이 아니라 스레더들도 쓰고 있다
-이 스레의 연성스레는 동인판에 있다
446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1:31:20 ID:jbQQp2RDK52
녹음 해보고 싶다
447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2:42:04 ID:4JFh12ZMmvw
갱신
448 이름 : 이름없음 : 2010/11/14 23:54:35 ID:4JFh12ZMmvw
자기 전 한번 더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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