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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썰] 틱장애 있던 고문관 썰 feat. 방공 특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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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썰] 틱장애 있던 고문관 썰 feat. 방공 특기

스레TV 2018. 4.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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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이 새끼는 진짜 이제는 병사 시절 놈들 이름도 가까운 사이 아니면 기억 안나는데 얘는 사는 곳, 장래희망, 이름까지 다 기억 남 




얘를 처음 본게 102보에서 자대로 뿌려질때인데, 생긴거부터가 눈이 개구리처럼 툭 튀어나왔고 눈빛이 흐리멍텅해서 일부러 자대행 두돈반 짐칸에 탈 때 건너 편 끝,




그러니까 대각선 방향에 앉았음. 근데 가면서 얘가 자꾸 3~5초에 한번씩 힠! 킼! 힄! 핰! 아무튼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길래 실려있던 삽을 발을 이용해서 몰래 내 쪽으로 끌어 왔어




아무튼.. 자대 가면 바로 생활지도기록부부터 쓱 훑어보잖아?




우리는 그걸 행보관, 중대장, 대대장, 전입병이랑 같이 간담회 하면서 보는데 대대장이 하는 말이 " 그래.. 군붕이는 천마 가서 유도탄 만지고, OO이는 본부 중대에서 대대의 보급 물자를 관리하는 보직을 해보면 어떻겠니?" 라고 말하더라.




이등병신 폐급인 나마저도 아- 이 새끼는 진짜구나 하고 바로 눈치 챘음.




근데 얘는 굳이 자기도 유도탄 만지고 싶습니다!라고 하더라.




여기서 또 든 의문이, 이 새끼도 방공이면 분명 방공학교에서 봤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저히 얼굴 본 기억이 나지를 않는거임.





당연히 츤보관, 중대장, 대대장은 당황하고.. 재차 지는 비전투 보다는 전투 보직을 하고 싶다고 하고..




아무튼 간담회를 마치고 중대에 올라가 생활관에서 대기 하면서 슬쩍 물어봤지.




너도 방공이면 방공학교 갔을텐데 처음 보는 것 같다고.




그러자 하는 말이, 자기는 방공 학교를 가기는 갔는데 국군병원에 입원하느라 수업은 몇번 듣지도 못했다는거야.




어디가 많이 아프냐, 힘들겠다 하니까 하는 말이.. 아프기는 아픈데.. 여기가 하면서 지 머리를 가르키더라 




이게 진짜, 그 새끼 표정이나 외모를 보면 너네들도 절대 그 새끼 연기라고 못할거임 ㅇㅇ 




첫 날은 그렇게 갔고 다음 날 선임의 배려로 사지방에 갔는데 얘가 판도라 띄워놓고 일본 애니메이션 보면서 자막을 따라 읽더라고 




자기가 마치 등장인물인 것 처럼




중간에 타 중대 선임이 이 새끼 뭔 지랄이야 하면서 뒤통수를 살짝 툭 때리자 아! 씨발! 하면서 일어나더니 지 혼자 뛰쳐나가더라




나랑 선임은 그거 보고 깜짝 놀라서 일어나고.. 때린 선임한테 죄송하다고 빌었는데 그 선임 하는 말이, 자기가 뭘 본건지 모르겠댄다 ㅋㅋㅋ 




아무튼 어디서 주웠는지도 모를 판타지 책 주워다가 생활관에서 흉내 내며 읽고, 천장 구석 모서리 진 곳을 보며 위이이잉이이이~~ <-- 이 소리를 입으로 내는 등 온갖 기행을 벌이고 




일병 달고 탄약고에 들어가자 근무중에 혼잣말을 하는데, 그냥 하는것도 아니고 




야 오늘 저녁 뭐 나오냐?하고 말한 뒤 2~3초 후에 아 나 그거 싫어하는데- 이렇게 말하고




야간에 또 위이이잉ㅇ이ㅣㅣ 이 지랄 하니까 결국 중대 왕고가 총대 메고 걔는 총 쥐어주면 안된다고 지휘 계통에 보고 했는데 






너네는 지금 이 새끼가 의병 전역 하려고 수 쓴다고 생각하잖아?




얘는 일단 그건 아니였음.




그린 캠프 보내준다는 권고도, 보직을 편한걸로 바꿔준다는 권고도, 휴가 나가서 쉬고 오라고 포상을 찔러줘도 전부 거절 했어




거듭 말하지만 이 새끼는 진짜야 




중대장이 강제로 천마 운용에서 행정병으로 바꾸자 부모에게 전화하고 부모는 민원을 넣어 그마저도 무산 됐는데




진짜 얘는 천마 태우면 지나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승무원 포함 322명)에 유도탄 쏠 새끼여서 보통 훈련/작전간 사격허용키를 꽂고 다니는데 얘 있을때는 무조건 뽑아서 가지고 다녔어




정말 어지간한 훈련 때는 휴가 보냈고..




내가 현역부사관에 최종 합격하여 주둔지에서 간부조무사로 이런 저런 업무를 체험하고 있던 도중 병사들의 생지부를 다루게 되었고 




얘 생지부를 열어보려고 하자 걔를 담당하던 반장이 진짜 구라 하나도 안 섞고 이렇게 얘기했어 " 뭐하러 판도라의 상자인거 뻔히 알면서 까보냐? "라고..




이후 임관해서 얘기 들어보니까 후임 대대장이 어떻게던 집에 보내려던거 다 거절하고 만기 전역 했다더라.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 개새끼 진짜 씨발 부모새끼들 일주일에 두세번씩 반장한테 전화해서 우리 애 요즘 어떠냐 어디 있냐 이런거나 쳐 물어보고 진짜 




애 망친거 누군지 알겠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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