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썰] 폐급병사가 간부들 폭사시킬 뻔한 썰 반전주의

때는 13년 11월...강원도 화천 7사단 xx대대 집중사격훈련중 일어난 일임

말그대로 일주일내내 총만 죽어라 쏘는 훈련임 

우리 대대에 xx상병이라고 상병달고도 군대에 적응 못하는 찐따가 있었는데 으레 관심병사가 그렇듯 사격은 존나 잘했음 

임레이너도 그렇고..관심병사들이 총을 잘 쏘더라 

  훈련기간중 그 관심병사 상병은 소총사격 20발 만발을 기록하고 다음 사격인 유탄을 쏘러 갔음 (k-201 이었어) 

그때 유탄 쏘는걸 첨 봤는데 수류탄보다 더 쎄더라 ㅎㄷㄷ

건너편 산에 쏘는데 엄청 멀리나가고 탄이 폭발하자 소리도 크고 범위도 크고 불도 나고 ㅎㄷㄷ 

아무튼 다른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그 관심병사 상병도 유탄사격을 마쳤고 7발중 또 만발을 맞춤.. 

의기양양해서는 자리로 돌아오는데 통제를 하던 간부가 

'에..탄이 남았는데 간부들도 한번 쏴보고 하산하죠?' 라며 제안을 했고 

각 소대장과 기타 간부들이 병사들의 k201을 받고 사격준비에 들어감 

거기서 1소대장이 육사출신의 키도 크고 존잘에 성격도 좋은 사람이었는데 다른 소대임에도 불구하고 그 관심병사 상병을 동정심에 잘 돌보아주었어 

 

그래서 그 상병의 총기를 받고 사격에 들어가는데... 

원래 k 201 안에 항상 청소기구를 넣고 다니거든? 

큰 솔같은건데 이게 유탄구안에 딱 맞게 들어가

근데 걔가 사격을 마치고 그걸 다시 끼워놓은거야 잃어버릴까봐.. 

그리고 총을 건내줄때 그걸 안뺀거지.. 

그 상병은 총을 건내주고 간부들이 사격준비하는동안 그걸 까먹고 있었나봐 그걸 넣은채로 유탄을 쏘면...

솔때문에 총안에서 폭발하게 주위에 있는 간부들은 전부 뒤지는거지 

통제간부가 사격지시를 내리기 바로 직전에 그 상병이 미친듯이 

'우어 씨발 잠시만!! 잠시만!! 중지!! 중지!! 스톱 우어어ㅏ아리 우어 스톱!!!! '

 하며 괴성을 지르며 1소대장한테 달려가는데 레알 정신병자 보는줄.. 

그런데 사격지시는 이미 떨어졌고 그 상병은 괴성을 지르며 옆에 서 있던 다른 통제간부(중사) 넘어뜨리고 자기도 뒤로 엎어짐 

그리고 유탄은 그대로 총안에서 터짐... 

 그런데 그 큰 굉음은 커녕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몇초간 정적이 흐름.. 알고보니 그 유탄이 진짜 철갑탄이 아니라 기자재? 가짜 탄이었음 

폭발하진 않고 지면과 부딫히면 연막탄마냥 빨간 연막이 퍼지는... 

진짜 유탄 쏘기전에 그걸로 영점을 맞추고 쏘는건데 그걸 깜빡한거지 그 상병은 

1소대장의 얼굴은 빨간 가루로 범벅이 되었고 근처의 다른 간부들도 빨간 연막에 덮여서 아수라장이 되었음 

아무튼..간부들의 유탄사격도 무사히 마쳤고 그 상병은 전역할때까지 관심병사에 머물렀단 이야기임 

... 그 상병이 나다 

근데 시발 나 말고 몇명 다른 애들도 그 총기수입기구 꽂아놓은채로 건네주고 그대로 안에서 터졌는데 왜 나만 혼난거였냐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