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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난 2년2주일 복무했는데 요새는 점점 짧아진다던데 아마 1년 11개월몇일 쯤 되지 않을까 싶음 아무튼 고졸출신에 대학도 안다닐때 빨리 군대나 다녀와서 정신차려야 겠다 라고 생각되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6개월 일하다가 군대가기로 결심함! 해군 신청하고 면접보고 붙어서 08년 9월1일날 진해로 ㄱㄱㄱ 해군은 각 주마다 이름이 있는데 지금은 오래되서 기억이안남.. 필승주도 있고 무슨 주도 있는데 아무튼 1,2주 차가 존나 빡세고 3주4주는 그나마 조금 나음 특히 1주는 진짜 여기가 지옥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당했던것같음 쪼그려뛰기 하루에 수백회를 해서 종아리 터질것같고 여름 땡볓에 진짜 뒤질것같음 잠시도 가만히 안두고 괴롭힘 ㅠㅠ 샤워하고 나왔는데 바로 굴려서 땀범벅만들고.. 아무튼 새벽에도 기합주고 난리부르스였..
공군 기초군사훈련단에 도착했다. 공군 훈련소 입구 옆의 식당에서 맛없는 육개장을 씹었다. (군대 앞 식당은 걍 맛이 없는 거 같다. 사실 최현석이 식당차려도 맛 없을듯...;;) 입대장병 집합소까지 부모님 차로 이동했고 결국 운명의 시간 3월 23일 오후 1시 50분 입대장병 집합 명령이 떨어졌다. 국기에 대한 경례, 부모님께 작별 인사(절하고), 뭐 여자친구 대표가 나와서 연설하고(나는 여자친구가 없었다... ㅂㄷㅂㄷ 물론 지금도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ㅂㄷㅂㄷ), 엄마 대표가 나와서 연설하고 등등 좀 서 있다가 결국 막사 안으로 입장. 대대 중대 소대배치 받고 (4대대 1중대 1소대 였던 듯..) 담당 조교가 배치되었다. (750기 2015년 3월 23일 공군입대.) 뭐 첫날은 생활관 배..
우선 난 얼마전에 제대한 공군 예비역임 공군을 지원한 이유는 솔직히 기왕 2년 뺑이치는거 덜고생하고 싶어서였음기간이 3개월 길긴하지만 입대 당시엔 2년 덜고생하는게 크게 느껴졌음 그렇게 2014년 2월에 공군 입대원서를 써서 서류 합격을 했음지금은 서류점수 산정방식이 달라졌다고 하는데나 때는 내신or수능 택1해서 변환점수 높으면 붙었음참고로 직렬을 선택해서 지원하는건데 대부분은 일반직렬은 선택함 (특기직렬들은 자격증필수라서)근데 일반직렬의 절반은 여길 가느니 차라리 육군가서 3개월빨리나오는게 낫다고 평가받는헌병,급양(취사),방공포임 난 운좋게 저 특기들을 피했지만 어디까지나 운이 좋아서였음지금 다시 공군지원해서 저 운빨을 기대하라고 하면 안함 요즘 대세는 카투사 찔러보고 안되면 의경 찔러보고 안되면 공군..
때는 연대 전술훈련평가. 라인 빵빵하신 연대장님이 첫 연대급 지휘부대로 동원사단에 오신지라 많이 긴장된 상황. 전투 준비태새 이후 막사앞 연병장에 대대급, 연대급 텐트를 치고 워게임 뺑뺑이 돌리고 있었음. 늘 그렇듯 평가관이 매의 눈으로 이를 지켜보면서 평가 + 짜증나는 적 수색대 침투 DLC를 강매하고 있었음. 본인이 속한 대대가 적 차보여단에 맞서 용감하게 모 도로에서 북괴군 탱크와 트럭 뚜껑을 따던 중 통제관이 이 아름다운 모습이 보기가 싫었는지 적 수색대 DLC를 강매. 대대장님은 신속하게 수색조를 편성 빠르게 10분만에 DLC를 환불.하지만 통제관은 '오우 ㄴㄴ 이 DLC는 국물이 찌이인하게 해야 맛이삼' 이라는 표정으로 환불당한 수색대 DLC를 다시 강매.. 계속 부지런히 환불하고 강매하고 환..
이번썰은 웃기기보다 그냥 존나 지구방위대들과 딱 한번 훈련해본거라 적어봄아직도 이 훈련 하는지 모르겠는데 RSOI 인가? 03년 3월 4월인가 그쯤에 했었던거 같은데기억이 흐릿한데 암튼 뭐 미군 성님들하고 우리 보병아찌들이랑뭐 같이 훈련하는게 있음 특전아찌들이나 뭐 같이 하는 지역대도 있었겠지만 특공애들 중에몇몇팀은 이때 대항군이나 적 특작부대 임무를 받음뭐 쉽게 말하면 존나 나쁜 부칸군(미리 김정일 개.새.낔ㅋ 김정은개.새.낔ㅋ) 코스프레 하고 훈련하는거임. 그때 지역대장님이 우리 팀에게 준 임무는 우리는 종심타격이란 이런 작전이 있는데그거 훈련할겸 우리보고 대항군이란 임무를 내려주심. 육군 전역한 사람들 있으면 알겠지만훈련하면 존나 짜증나잖슴.특히 탐색격멸이나 수색할땤ㅋ 대항군이 x.발.그냥 x.발...
저는 강원도 양구 GOP연대 소속 운전병으로 근무하였습니다. Gop대대에는 부대대장 이라는 직책이 존재하였는데, 실질적으로 말년 소령분들 시간보내시는 직책이었죠. . . 부대대장님은 소초에 부대대장 실에서 생활하셨는데, 매일 밥시간만 되면 오늘 밥 맛있냐 라고 물어보시며 돌아다니시던가, 부대대장실 컴퓨터로 얏옹을 보신다던가, 순찰을 나간다고 대대에 보고한 후 운전병과 통신병을 끌고 나물이나 약초를 캐러다니시던 소위말해 가라군인의 결정판이었습니다. 게다가 소속 연대 예하 대대장들 모두가 부대댖ㅇ님보다 후배들이었기에, 거의 노터치였죠. . . 게다가 그 누구도 부대대장님이 화내거나 뛰거나 빠르게 말하는걸 본 적이 없었을 정도로 느긋한 마이페이스의 소유자셨습니다. GOP소초는 주기적으로 소초 후방이나 축선상의..
다들 힘든 군대생활 썰 푸는거 같아서 나도 힘들었던 군대생활 썰 풀어본다 KCTC를 제외하면 가장 힘들다는 '호국훈련'에 대해 나는 썰을 풀려 한다 군사보안문제가 있기 때문에 군기밀이 될 만한 것은 말하지 않겠다 우리때는 호국훈련을 훈련준비 1주 + 본훈련 3주 + 사후강평 1주 이렇게 해서 총 5주일을 했다 (35일 ㅅㅂ) 훈련준비는 말그대로 훈련지가서 훈련에 필요한것들 인수인계받고 소대나 중대별로 예상작전지역에 미리 가서 어떤 작전으로 상대사단을 ㅁㅈㅎ 시킬지 생각하고 뭐 그런거다 아 참고로 호국훈련은 사단vs사단 단위로 붙는다. 즉 몇천vs몇천이 붙는 대규모 전투라는거지 ㅇㅇ 이 1주일은 말그대로 '준비' 기간이기 때문에 작전지역 근처 야전부대 막사 협조받아서 꿀잠도 자고 저녁에 우리끼리 그 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