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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이것은..이것은...! 때는 바야흐로 '소드아트 온라인'이 한참 유행할 때였다. 아마 혼-모노가 우리에게 오고 나서 1개월정도가 지났을 때였을 것이다. 그는 하루하루 조인트 까이는 날들을 보냈고, 나를 볼때마다 경끼를 일으켰다. 그래서인지, 생활관이 나와 달랐던 혼-모노는 우리쪽 생활관에 내가 있는 걸 확인하면 들어오려다가 도망치듯 문앞에서 사라졌다. "유일병님, 혼-모노 또 도망쳤습니다." "저 씌빢샊희는 30분째 몇번째야." 주말을 맞아, 동기와 함께 PX를 가야하는 혼-모노인데, 혼-모노의 동기는 내 옆자리고 당연 동기와 PX를 가려면 내 옆까지 와야한다. 그래서 녀석은, 우리 생활관 문 앞에 서서 동기쪽을 바라보고, 내쪽을 한 번 본 뒤에 결심한듯한 표정을 짓다가 다시 풀죽은 표정을 지..
1. 혼-모노의 등장 7월의 여름바람이 ㅈ 같은 강원도 군대의 ㅈ같은 환경에서도 여름만큼은 그나마 시원하다라고 말하며, 내게 박힌 일병 작대기 두개의 무게가 슬슬 익숙해진다 느껴질때 쯤, 팍팍한 군생활 최대 이벤트, 신병이 들어왔다. 둘이 들어왔는데, 한놈은 빼빼마른 대벌레같은 이미지고, 한놈은 턱근육이 이상하게 발달해서 꼭 아가미가 달려있는것 같은 착각이 들게끔 하는 이미지였다. 아가미 달려있던 놈이 바로 이 혼-모노인데, 이새끼는 앞으로 2시간 안에 생활관을 터트리게 된다. 2. 제가 밖에선 선배인데 약 2시간 후, 생활관이 터졌다. 그새끼가 자대에 와서 약 4시간만에 벌어진 일이고 두고두고 회자되는 전설의 시작... 은 아니다. 혼-모노의 전설이 워낙 많은탓에 잊혀져버린 사건. 혼-모노의 11개월 ..
간단하게 빠르게 적어나갈게 10년 군번이고 한참 청정병영 시작할때 였어 나는 군생활을 2소대 1분대에서 시작해서 끝을 보냈지 그리고 상병 달기 전 까지 막내였어 1. 맞선임이 관심병사 나 전입하자마자 k3기관총 부사수로 배치받았는데 사수가 말년병장이라 바로 전역하고 소대장님이 사수로 올리려니 맞선임이랑 나 둘있는데 당연히 맞선임을 올려야하는데 내가 k3 사수가 됐어. 그렇게 꼬이기 시작했지 참고로 k2 소총을 다시 들게된건 전역 한달전.. 아 이게 왜 꼬였냐면 내마맞선임이 k3 부사수를 하게 돼서야 ㅋ 맨날 일부러 예비총열버리고 다니다가 존나 털려도 끄떡도 안함. 분대장이랑 소대장님이 "그냥 미안하지만 니가 다챙겨라" 할 정도. 썰은 마지막에 풀게 진짜 잔인무도한 새끼라서 하이라이트임. 2. 첫번째 후임..
음.... 다른데에 올렸던 거라 반말입니다. 중간중간 욕써있는건 친구한테 말해주듯이 쓰다보니 ... 애교로봐주세요ㅠ 나는 3사단 '그린 캠프'라는 곳에 7개월가량 파견가있었는데, 여기가 관심병사들만 모아놓는 곳이거든. (그전엔 진짜 어디서 꿀리지 않을만큼 힘들게 군생활했었당) 물론 나는 관심병사라서 간건 아니고 정훈특급용사중에 관리 분대장으로 뽑혀서 파견가게 됐었지 그리고 GOP에 대해서도 잘아는데 GOP에서도 있었거든. 아무튼 처음엔 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개꿀인 보직이었어. 하루 일과 중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게 아침 구보였으니 할말 다했지. 점호 및 구보 끝나고 영화보고 감상문쓰고 상담좀 받다가 탁구치고 밥먹고 오후엔 체육하고 5시부터 무한 자유... 이게 반복되는 곳이었어. 근데 내가 결정..
음슴음슴 반말투 양해바람 나 07 초 군번임 ㅇㅇ 훈련소는 32사 나왔고 자대는 37로 갔음 근데 훈련소때 여러가지 테스트 하잖음? 설문지 같이 되있는거 막 300문 700문 이런거... 근데 이번 이야기의 테스트는 700문 이었던거 같음 문제중에 [자살하는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는게 있었는데 난 그때 훈련소에서 워낙 힘들고 나가고 싶은맘에 그래. 죽을사람은 죽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1. 긍정 2. 부정 에서 당당하게 1번에 체크했음! 근데 이거 해본사람은 알거임 한두개 잘못 체크하는거 방지하기위해 비슷한 질문 몇개씩 있잖음 난 그것도 모조리 긍정으로 체크함(일관성있게....) 이게 시작이었음.... 어느날 일과 끝나고 저녁시간에 갑자기 훈련소 중대장이 부른다는거임 그래서 중대장실 갔더..
결혼은 했으나 외로움은 여전 하므로 음슴체...(뭔 상관?) 01군번임 친구들은 00군번인데 나 재수하는 바람에 00은 학번이 되고 군번이 01로 됨(대학 1학년 마치고 입대) 고딩 졸업하고 신검 받을때 대학간 놈, 재수하는 놈, 띵가띵가 노는 놈, 다들 병무청에 올만에 모여 고딩 동창회 하는 분위기 였음. 간만에 만나 1급 아니면 빙 신, 저 쒜리 2급 개ㅂㅅ~~ 놀리고 2급 받은 놈은 군의관 한테 제발 1급 달라고 사정사정 했음 아무것도 모르는 머리 피도 안마른 갓 성인된 햇병아리들이 1급 아니면 조낸 쪽팔린 줄 알았던 순수했던 빙 신 시절 이었음. 근데 국딩 6학년 떄부터 친했던 부랄 친구가 있었는데, 이 놈은 면제 판정받음. 중딩때 야구하다 다른 친구가 휘두른 빠따에 머리 맞아 뇌진탕 수술 했었음..
새벽에 모기 때문에 잠을 설쳤는데 깬 김에 글 씀. 이 새벽에 잠이 음슴으로 음슴체.원래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갑자기 밀게에 계룡대 얘기가 몇개 보이는건 우연의 일치? 1번만 좀 길고 나머지는 그냥 짤막짤막함. 1. 본인은 계룡대 안에서도 본부, 그 중에서도 공군본부에 있었음.다들 알다시피 공군본부 뿐만 아니라 육해공의 각군 본부가 그 안에 다 있음.그 날도 여느때 처럼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열심히 업무를 보다가 점심 때가 다가오자 인트라넷으로 식당 점심 메뉴를 확인하고는 별 맛이 없는 관계로 그냥 1층 음식점에서 샌드위치와 스무디로 해결하기로 함. 그렇게 점심을 먹고 좀 쉬다가 오후 일과 시간이 되어서 사무실로 올라왔는데갑자기 나보고 어떤 서류를 주시더니 육군참모총장실에 가서 담당자한테 전해주라함.공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