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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남편의 문자함을 보다가 여직원과의 문자를 봤습니다. 작은 매장에서 남자 4명과 여자 2명이 일을 하는데, 여직원이 남편의 유니폼을 잘못 가져가는 바람에 문자를 했거군요. 문자 내용은 대충 이랬습니다. 남편: 네가 내 유니폼 가져간 것 같다. 내 유니폼이 없다. 여직원: 잘못 가져온지 몰랐어요. 죄송해요. 제가 유니폼 가져왔는데 머 입으세요? ㅠㅠ 남편: 니꺼? ㅋㅋㅋ 빨래만 해서 온다면 고맙지. 여직원: 이미 빨래해놔서 뽀송뽀송해요. ^^ 차 태워주셔서 보답으로 빨래 서비스 해드리는거예요~ 남편: 코올~ ㅋㅋㅋㅋ 여직원: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 푹 쉬어. 심심하면 문자해. 안뇽. 여직원: 복날이래요. (이모티콘) 점심 삼계탕 챙겨드세요. (이모티콘) 남편: 너도 ㅇㅅㅇ 마니 머겅. 이런 내용의..
저는 남편의 일때문에 울산에 와 있습니다 일년쯤 되어가구요..태어나서부터 서울에서만 살아왔기 때문에울산이란 곳은 많이 낯설고 적응이 되지 않습니다친구도없고 친정도 그리고 시댁도 없네요터치는 없지만 많이 외롭습니다 그런 제게 소중한 아이가 생겼고 시간이지나 어느덧 7개월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울산에 직장도있고 성격이 좋아금방 울산 친구들도 사겨서 매일바쁘고 정신없이 지냅니다 그래도 남편은 임신한 저와 뱃속의 아이를 위해 틈틈이 시간을 보내려고합니다제가 입덧했을때도, 몸이점점 무거워져서 힘겨워할때도혼자있는 외로움때문에 히스테리 부릴때도항상 곁에서 이해하고 보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타지의 생활이 힘들더라도 이런 다정한 남편덕분에외로움도 이겨내고 출산이라는 새로운 세상에대한 준비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
안녕하세여 저는 27살에 5살 3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입니다. 하도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는데 지금 현재 이혼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되서 글을 올립니다. 일단 전 22살에 일찍 결혼을 한 상태 였구요 결혼 할때 둘이 아무것도 가진것 없어서 아주 버님네서 같이 살면서 결혼 생활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아주버님 네서 살면서 눈치 보며 제대로 먹지도 못먹고 그렇게 지내다 도저히 못살겠어 첫애 태어 나고 바로 원룸으로 이사 나왔구요 그것도 제가 이혼 한다고 발악을 해서 이사 나왔습니다. 원룸에서 살면서 그 좁은집에서 시어머니까지 주말 마다 오시고 같이 자면서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가 아주 버님네서 일하던 신랑은 아주버님꼐 월급도 못받으며, 아주버님이 일전에 남편 으로 받은 대..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의견좀 듣고싶어요. 저는 30 시누입니다.저희오빠 부부가 토요일에 왔다갔는데 집이 초상집 분위깁니다. 오빠가 31살 새언니가 29살인데 빠른생일로 저랑 같은학년 졸업했어요.연애를 오래했고 집에 자주 드나들어서 저랑도 친구같은 사이로 지내다 이번년도 1월말에 결혼했어요. 새언니집에선 아홉수에 결혼하면 안된다고 일년 미루라 했는데 고집 부려 결혼했고 그집에선 지금 형편이 안좋다고 보태준거라곤 예단500뿐입니다. 집은 오빠회사가 저희집이랑 가까워서 옆동네 버스 6정거장 차로 10~15분거리에 부모님명의로 아파트하나 해줬습니다.혼수는 살면서 필요한거 하나씩 산다하고 당장필요한 냉장고나 세탁기 주방기기등 간단한건 오빠가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토요일에 오빠네 부부가 점심같이 먹자하..
얼마전에 있었던일인데.. 황당해서 글 적어볼려구요 ㅎㅎ제가 20대초반에 일하면서 친해진 오빠들이 몇명있어요.(지금은 중후반, 오빠들은 거의 30대초중반)그중 제일 친했던 오빠가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편의상 똘이오빠라 칭할께요.)친하게 지냈던 사람들 전부가서 열렬히 축하해주고일손 부족하면 도와주고 했죠.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번주에 갑자기 단톡에 똘이오빠가 집들이 한다고 하면서다들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꼭 간다면서 이제야 하냐면서 기분좋게 농담을 하며 가겠노라약속했습니다. *본격 이야기가 시작되기전에 참고로 말씀드릴게.. 저를 포함해서 나머지 친한 오빠들은 똘이오빠랑 결혼 한 언니를 별로 안좋아해요 ㅠㅠ 언니가 개념도 살짝없고 성격이 좀 센편이여서 다들 별로 안좋아했어요... 그래서 다들 결혼..
내년 결혼앞둔 예비신부예요.제목 그대로예요. 결혼반지로 티파니나 까르띠에 준비하고 있어요.. 저랑 예비신랑은 그냥 평범한 30대구요.. 따로 혼수나 집이나 할 게 없기도 하고..(현재 살고있는 집에, 가전들도 가구들도 쓰던거 쓸거라서..)예물은 제가 보석 잘 모르기도 하고.. 목걸이 팔찌 귀걸이 다 평소에 안하는 것들이라 굳이 사야하나 싶구.. 근데 반지는 좋아해서요.. 둘다.. 다른거 과감히 생략하고 반지만 하는건데..먼저 결혼한 친구가 기를 쓰고 태클이네요.비꼬는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연예인이냐며.. 혼수, 집도 안하는데 무슨 반지에 그렇게 큰 돈을 낭비하냐며.. 무슨 저를 철 모르는 애 취급하는데..고깝게 듣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저한테만 그러는 건 상관없는데.. 남친도 싸잡아서 정신없다하고ㅡㅡ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