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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레전드 빡침 썰 - 아빠가 새언니앞에서 오빠를 때렸습니다 본문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의견좀 듣고싶어요.
저는 30 시누입니다.저희오빠 부부가 토요일에 왔다갔는데 집이 초상집 분위깁니다.
오빠가 31살 새언니가 29살인데 빠른생일로 저랑 같은학년 졸업했어요.
연애를 오래했고 집에 자주 드나들어서 저랑도 친구같은 사이로 지내다 이번년도 1월말에 결혼했어요.
새언니집에선 아홉수에 결혼하면 안된다고 일년 미루라 했는데 고집 부려 결혼했고 그집에선 지금 형편이 안좋다고 보태준거라곤 예단500뿐입니다.
집은 오빠회사가 저희집이랑 가까워서 옆동네 버스 6정거장 차로 10~15분거리에 부모님명의로 아파트하나 해줬습니다.혼수는 살면서 필요한거 하나씩 산다하고 당장필요한 냉장고나 세탁기 주방기기등 간단한건 오빠가 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와서 토요일에 오빠네 부부가 점심같이 먹자하고 집으로 왔습니다.가까이 살아도 평소 왕례도 없고 연락도 잘 안하고 각자 사는데 웬일인가 했습니다.
근처 한정식집에서 낮술한잔씩들 하며 늦은 점심을먹고 집으로와서 이른저녁부터 술판이 벌어졌습니다.
저는 술을 잘못해요.점심때부터 맥주한잔먹고 얘기듣고 있었습니다.술이어느정도 들어가고 오빠가 그러더라구요.
지금 살고있는집 명의를 부부공동명의로 돌려줬으면 좋겠다는 얘기였습니다.말을 돌려서 하긴하는데 결론이 새언니가 자기집이 아닌거같아서 인테리어나 집꾸미는데 흥미가 안생긴다...이런 이유였습니다ㅎㅎ
그얘길듣고 아빠는 가만있고 엄마가 이제 결혼한지 반년이고 당장 큰 살림살돈도 없는데 인테리어는 차차하면되는거고 명의를 넘겨주면 너희세금도 많이나올것이다.날도더워졌는데 에어컨한대 사주겠다. 이런 얘길 했습니다.
이런얘길하면서 오빠랑 엄마사이에 논쟁이 오갔고 오빠가 하는얘기가 참 기기막혔습니다.
장모님이,즉 새언니 어머니께서..너희집 누구명의냐 이제 결혼도 했고 어엿한가장이고 집명의정도는 너희앞으로 해놔야 한다고.부모님들도 생각이 있으시면 명의이전 해주실거라고 했답니다.
그얘길하니 새언니도 놀란표정으로 안절부절하고 오빠는 취해선지 미쳐선지 가만있으라며 계속 엄마한테 대들었고 가만히 계시던 아빠가 안주로 먹던 수박을 오빠한테 집어던졌어요.
저희아빠 조용하시고 화잘안내시는데 화내면 엄청 무섭습니다.
그런얘기할거면 집에 오지도 말라고 어디 새아가있는데 엄마한테 대드냐고 소리치셨는데 평소같음 가만있었을 오빠가 아빠한테도 대들다가 뺨인지 머린지를 한대 퍽소리나게 맞았습니다.
한대맞고는 벌떡일어나더니 아이씨뭐라고 소리지르고 새언니 손잡고 나갔어요.
이게 토요일까지 일입니다.
그리고 어제 새언니한테 전화가 왔어요.소란피워서 미안하다고.울면서 얘기하는데 왜그랬냐고 오빠많이 취했던거 같다고 더늦기전에 와서 잘못했다고 빌으라 했더니
새언니왈..너도 시집가면 준다고 니명의로 아파트 있지 않느냐(?저 첨듣는 소리였습니다.제명의 아파트??)오빠는 장남인데 결혼까지 했는데 부모님명의로 되있으니 그늘에서 벗어나질 못하는거 같다는둥..이상한소릴 해댔습니다.
자기도 집에서 미루라는 결혼 빨리 독립하고싶고 가정꾸리고 싶어서 한건데 너무 섭섭하다.
이런 얘기였습니다.
내 명의로 아파트가 있지도 않고 어디서 그런소릴 들었는진 모르겠지만 빚없이 시작하는게 어디냐고 나같음 감사하다고 살겠다 했더니 제가아직 시집을 안가서 모르는 거랍니다.그늘이 있다는게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한건지 모른답니다.
저희엄마는 토요일밤부터 말씀한마디 없으시고 아빠는 아무일 없던냥 지내십니다.
제가 주제넘게 얘기할 입장도 안되는거 같고.답답함에 글을 적어봅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오빠네 부부가 속히말해 다받아먹고 배가불러서 눈에 뵈는게 없는거같습니다.집도 다 뺏어버리라고 하고싶습니다.
제가정말 시집을 안가서 모르는 겁니까?아무리 생각해도 결시친 막장에 나오는 며느리같고 오빠역시 미친.놈 같고
연애때는 전혀 그렇게 안보였는데..
제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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