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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9주차 임산부입니다.친구라기도 하기싫은 인간하나가 어제 새벽 1시가 다되서 카톡이 왔어요.20초가량 동영상 파일과 태교영상이라며 보냈는데 잠결에 카톡만 확인하고 보진않고 잤습니다.좀아까 영상봤냐길래 새벽에확인해서 못봤다니 저 태교하라고 힘들게 영상만들었다고 보라길래 봤습니다. 귀여운애기들 사진을 1~2초가량 편집해논거였고 보고있으니 흐뭇해서 엄마미소 지으며 보고있는데 갑자기 귀신영상이 팍 뜨는겁니다.진짜 놀라서 폰집어던지고 안방에서 거실까지 1초만에 뛰어나간듯해요. 폰집으러 가지도 못하겠고 순간 너무 화가나고 욕이 막 튀어나왔어요.욕으로 랩하듯이.진정하고 전화해서 뭐하는짓이냐하니 우리 사위될사람 강하게 키우려고ㅋㅋ하며 장난친거랍니다.친구가 딸이 둘인데 뱃속에 아기가 아들인걸 알고부턴 사위라고 합니..
저에겐 12년지기 친구가 있음 이 친구는 2년전에 결혼함 저는 이 친구 결혼식 몇일전에 빙판에서 미끄러져서 다리 깁스함 입원 중이라서 결혼식 못갈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결혼식 올 사람없으니 꼭 와달라고 신신당부함 나도 얘 사정 알고 우린 절친이라서 병원에 외출증 쓰고 환자복위에 코트입고감(1월 예식) 그리고 이번달 첫째주가 내 결혼식이였음 작년에 결혼식날 잡은거였고 이 친구도 내 결혼식날을 작년부터 알고있었음 결혼식 당일 당연히 올줄 알았던 친구가 안옴 나중에 알고보니 태교여행갔던거임 내 결혼식날 알고있었으면서도 감ㅋㅋㅋㅋ 결혼식 2주전에 만났을때도 당연히 올거처럼 얘기해놓고선ㅋㅋ 난 걔 축의금 럭키세븐 77만원했는데 걘 다른친구통해 25만원 보냈음 왜 안온거냐고 물어보니까 태교여행 알아보던 중에 땡처리 ..
전 남친이랑 임신중절수술 3번 한 친구가 페북에 처음 임신한척하면서 생명의 소중함, 임신 육아상식 이런글 좋아요 누르고 임신테스트기 사진, 초음파사진, 자기 배 사진 찍은거 올리는데 진짜 싫음 자기가 지은 죄가 있으면 저렇게 요란하게 하기 부끄럽지 않나? 진짜 첫 임신이여서 저러면 이해할수있지만 진짜 너무 가증스러움 다음달 결혼식이라면서 모바일청첩장 보내는데 읽어보기도 싫다.. 진짜 자중했으면 좋겠다 제발 이런 생각하는 내가 꼬인 사람인가? 혼전임신으로 결혼한게 부러워서 이런글 쓴다고 생각하세요?혼전임신결혼이 언제부터 부러울 일이된거죠?혼전임신 비하할 생각은 없지만 전 이해가 안되서 추가글 쓰네요그리고 친구남편될사람이 괜찮아서 부럽냐는데 객관적으로 별로인 사람이에요부러울 이유 전혀 없다고요~ 놀라운건 임..
결혼한지 이제 8개월 된 새댁입니다. 아이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 이제 임신 5개월 된 임산부이기도 하지요. 지금 너무 정신 없고 서러운 마음에 글을 써 글이 좀 이상할수도 있겠네요. 댓글 달아주시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결혼 전에도 워낙 입이 짧았고 가리는 음식이 많았던 저는 임신을 하고 난 뒤 입덧을 심하게 앓았습니다. 체구도 작아 자라는 아이를 보며 행복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감당하기 버거울정도로 힘이 들기 시작했구요. 앞으로 더 많은 날이 남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더 버티나 가끔 눈물을 훔칠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결혼 전 제가 살림을 했으면 좋겠다는 시부모님 말에 저도 이직을 생각하고 있던터라 결혼 전 일을 그만두었고 살림을 하며 이직 준비를 하던 중 아이가 찾아왔습니다. 처음엔 아이를 가..
결혼한지 햇수로 2년차, 저는 임신 5개월 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편은 평소 회식이 많은 직장에서 일을 합니다.이번주 월요일 회식을 일찍 끝내고 왔더라구요.원래라면 1시쯤도착하는데 11시 반쯤 들어왔으니 일찍 온거죠.그리고 어제인 화요일, 회사에서 일하는데 연락이 왔어요.또 회식이래요. 이렇게 연거푸회식하는 경우는 진짜 드문데업체에서 하는 회식이 밀렸대요.믿었죠.아니 믿고 말고 할게 아니라 회식이라니까 그런가보다 했죠.평소에 안주는 안먹고 술만 마셔서 속상해서 안주좀 먹어가면서 회식하라고 카톡도 보냈어요. 그리고 화요일 밤....어제 새벽이죠.혼자 화장실청소, 거울청소 하고 나니 시간이 11시 반이 넘었더라구요.남편한테 연락이 왔어요. 집으로 온다고. 12시도 안된시간이라 의아했지만 회식을 연거푸..
요즘 아동학대니 방임이니 기사가 나오고 친부모가 자기자식을 살해하기도 하고 세상이 흉흉하지요저도 이런 기사 읽으면서 분노와 슬픔에 치를 떨었습니다근데 요즘 제가 낳은 제자식이 너무 미워요올해 5월에 둘째를 낳았고 둘 다 아들이에요 아이가 말이 느려서 세돌이 지나고 내년이면 다섯살인데도 간단한 의사소통이 안됩니다물마실래 묻고 응이라고 답하기까지 서너번은 묻고 답해야하고 본인이 답답하면 짜증내고 화를 내지요잠이오거나 무슨이유에선지 떼쓰고 짜증부리면 서로 통하는것 없이 소리만치게 됩니다동생이 생겨서 떼쓰고 화내는게 더 심해져서 세시간을 땀을 뻘뻘흘리며 달래고 화내고 안아보고 무관심으로 대응도 해보았지만 결국 제풀에 잠들때까지 저는 이유도 방법도 모른채 너무 힘들었어요게다가 둘째가 신생아였을때 이런일들이 계속 ..
저는 결혼7년차 아이하나 키우고 있는 맞벌이 엄마 입니다. 오늘 이혼을 생각하며 누구에게도 하지 못하는 말을 하려고글을 씁니다. 저희는 2년연애했고 둘다혼기가 차 결혼을 서두르게되었습니다.시댁은 어느정도 노후가 준비되어있지만 저희에게 지원해주긴 힘들다 말하셨고남편도 군전역 대학 취업까지 모아둔 돈이 없었습니다.저는 그나마 2천가량 친정에서 2천. 총4천있어작년까지 4천에 30만원짜리 월세에 살았습니다. 신혼여행은 제주도다녀왔구요산후조리원 구경도 못했어요.친정근처에 산다는 이유로 매년 명절에는 시댁에서 살다시피해야했고모든 일은 거의 제가다했습니다. 올해초 대출좀 끼고 집을 샀습니다.그리고 남편의 평생소원인 차도 국산중형차하나 샀습니다,저는 나름 우리가 열심히 일한것에 대한 보상이라고 생각했지요,아이와 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