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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8살이구요 얼마전에 친한친구가 결혼을 했습니다.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고 무리중에서도 잘맞아서 둘이서도 자주 만나고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입니다. 5월초에 결혼식을 했고 신랑이랑도 고등학교 동창이라 오래전부터 알았습니다. 친구들 모두 축하하는 마음으로 축의금 20만원씩하고 돈모아서 에어워셔도 비싼걸로 사줬습니다. 이 친구가 원래 돈은 잘 안쓰는 친구긴 하지만 어렷을적에 집안이 많이 어려웠거든요... 그런 사정도 다 알기에 성인이되고 지금까지도 친구들중에서 티나게 돈을 안쓰려고해도 상황이 그러니... 하며 다들 이해하는 편이였습니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도 그동안 알뜰살뜰 모아놓은 덕분인지 크게 어렵지않게 준비하는것 같았고 대출도 없이 집을 사서 결혼하더군요. 평소 티나게 돈을 안쓰려고 하..
막장드라마 찍고올뻔했네요손이 부들부들 떨립니다.결혼 2년차 돌쟁이 아기 키우는 전업주부이고 (반대하는 결혼아니었어요..오히려 신랑쪽에서 결혼해달라고 난리였었고 양가도움없이 결혼비용 반반했구요.살면서 조건따진적도 없지만 따져보자면 제가 신랑보다 월등히좋습니다.지금애기키우느라 전업주부인거와 친정엄마가 5년전돌아가신게 흠이라면 흠이네요.. ㅠ)전업주부라 그런지 집에서 노니 시댁에 와서 이거해라 저거해란소리 애기 백일때부터 들어왔어요.이쁨받고싶은맘에 자주가서 김장이고 뭐고 다도왔지만갈수록 상식적이지못한 시부모님들 행동에질려지금은 한달에한번정도만 찾아뵈요. 예를들어 시댁에가면 신랑에게 밥줄까?하고 시엄마가물으십니다.신랑이 밥안먹었다고 달라하면 신랑것만 들고오세요.커피도요.신랑이 민망해서 와이프도 밥안먹었다 하면 ..
제가 남자보는 조건이 첫째가 외모도 아닌 능력도 아닌 자상함과 바람안피는것 입니다. 사귀면서도 거지근성 속물근성 보이긴 했지만 워낙 없이 살다보니 저럴수도 있지 하면서 안쓰럽게 생각했던게 큰 착각 이였어요. 말하자면 너무 많은데 몇가지만 적어보자면 - 내가 무언가를 살때 본인물건 끼워서 사기 (계산은 물론 내가) 지인선물사러 백화점에 옷사러 갔는데 본인이 입을 티 같이 계산대에 같이 올림 나두 사줘~아님 나중에 돈줄게 이런식? 또는 장보러 갈때 본인이 먹을거 간식거리 바구니에 같이 담기 등등 처음엔 사는김에 사면 되지 뭐~ 하는 마음으로 좋게 계산해줌 별로 돈에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임 - 여동생이 있는데 내가 미용관련 샵을 하니 은근슬쩍 본인동생 공짜로 받게 종종 샾으로 부름 왠만하면 지인들은 공짜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