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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역대급 운일지도 모름 당시의 나에게는짧게 말하자면 휴가나가서휴가타온 썰 때는상병초였는데 정기휴가 진짜 아껴서 1차 절반을 포상붙여서상병때나감 1월이었음 집이 청주라 서울가려고케텍스타러오송역을 가서 타려는데 에스컬레이터에 군복입은 분들이 한 세분정도 보였음. 난 당시 놀려고 사복차림이었는데, 오히려 짬좀 차면 군기 들어있는거알거임, 한분이 뒤돌아봤는데 베레모 보니까 대령임. 나도모르게 경례했는데, 사복입고있으니까 의아해하시면서 물어보시더라고누구냐고 휴가나온 병사입니다 라고 하니까 아 그러냐 잠깐 와보라고하시길래 갔더니 그 진짜 살다살다 내가 장군을 앞에서 볼줄몰랐는데 육군참모총장님이 계시는거임.김요환 전참모총장님. 바로앞에서 경례하고 악수 권하셔서 악수 받으니까 옆에 그 대령분이었나상사분이었나 암튼 정..
일단 난 소설을 쓸만한 필력이 없기때문에 최대한 정직하게 군대에서 겪은 썰을 푼다 1. 빌게이츠 이ㅅㄲ는 자칭 컴퓨터 전문가인데 행정실에서 컴퓨터 두들기는 맛으로 사는놈임 한번으로끝낼걸두번세번우회해서 마치 ㅈ나빠른손놀림으로 모든 작업을 해결하는것처럼허세부리는게 특기인데 언제는 윈도우키 + R 눌러서 도스창에 ipconfig 입력하면서 " 음.. 지금 컴퓨터 상태가 이렇군 .. " 하면서 개허세떠는걸 봤는데 ㅋㅋㅋㅋ ㅈ도모르는짬찌랑 컴맹충들은 헐 어뜨케하신겁니까 하면서 부왘부왘 거리면서x꼬 쭉쭉 핥아댐ㅋㅋ ipconfig = 그냥 ip주소확인하는명령어임 ㅋㅋㅋㅋㅋㅋ 2. ㅅㅅ 위에놈이랑이어지는썰인데이ㅅㄲ가 허세ㅈ나떠니까 컴맹들은 ㅈ나컴퓨터신인줄암ㅋㅋㅋ 그중에우리중대장이 여자인데 지컴퓨터가 고장났다고 야밤에..
입대 후 정신없이 군생활을 했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분대장 견장을 어깨에 달았다… 그때의 기쁨이란… 누구나 그렇듯 나 역시 분대장뽕에 취해 전지전능함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던 중… 후임 중 한 녀석이 외박을 다녀오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2천원짜리 퍼즐책을 사온게 아닌가. 나 역시 심심하다면 심심한 그런 일상을 보내던 중 “줘바”(전지전능) 받아서 퍼즐책을 풀다가 맨 뒷장 바로 앞면쯤… 퀴즈를 풀면 세탁기를 준다는 글을 읽었다. 그때 당시 2004년…친구들은 LCD 텔레비전에 에어컨도 있고 세탁기도 있다고 했는데 내 부대에는 식당용 은색 냉장고 브라운관텔레비젼,선풍기…뭐 이딴게 전부였다. 에어컨은 물론 세탁기도 없어서 맨날 손빨래했다. 퀴즈책에서 준다는 세탁기는…나에겐 없어선 안될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 “일..
1. 간부 이야기 1-1. 전 위성소대장 편 전 소대장이 여자인데 되게 편애가 심했음. 포상도 주는 놈만 주고 지 좋아하는 애는 편한근무 싫어하거나 안 친하면 X빠지는거 계속 시키는데 포상거리 안 되는것만 시킴. 심지어 좋아하는 애가 지 빨아주는 애랑 키 크고 잘생기고 어린(98년생) 녀석이란 것. 지금은 다른 사람이 다른 중대로 보내버리고 그 뒤에 바로 내가 찔렀는데 사실 첫번째로 찌른게 병사들은 평소 병사-간부 관계가 너무 부적절해서 그걸 가끔 탐탁치 않게 여겨서 똑바로 행동해라고 해당 병사한테 수차례 언급한 간부가 아닐까 추측 중. 참고로 전 위성 반장이였음. 부소대장이 없어서 사실상 부소대장이랑 동급 두번째는 걔가 가기전에 모범병사 포상을 지 소대 애들한테 다 뿌리고 감. 문제는 우리가 무선소대,..
저는 춘천에 있는 군수지원사령부 예하 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A : 저의 3개월 후임이자 앞으로 등장할 B 의 1개월 맞선임..B : 문제의 그 친구. B의 기이한 행적은 이루다 말할 수 없으나 그중에서도 화룡점정을 찍은 사건이 바로 휴가증 세절 사건입니다. B는 전입 첫 날 밤, 소등하자 "안녕히 주무세요." 라고 하며 모든 분대원들을 충격에 빠뜨리면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분대원 모두가 이 친구의 비범함을 깨닫고 바른길로 인도하려 인도적인 방법을 모두 동원하였으나, 이내 모두 인내심을 잃게 되고, 특히 맞선임인 A는 통제할 수 없는 B와 맞선임 맞후임의 가장 일반적인 관계로 치닫고 맙니다. 네, 서로 죽일놈 하는 관계죠. 시간은 흘러흘러 제가 전역하..
타과는 모르겠으나 경영학과는 100명이 넘어가는 인원에다가 진로에 있어 학연,지연 이런게 별 쓸모가 없어서 과 선후배간 서로 소 닭보듯 하는 분위기입니다. 과 행사는 고사하고 과엠티나 오티도 참석률이 20프로도 안되는 철저히 개쌍마이웨이(이 표현 맞나요?) 분위기였죠. 그래서 선배는 고사하고 동기들 간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경우가 수두룩 했습니다. 여튼간에 어느날 해병대 예비군복 입은 두명이 수업 시작전 강의실로 들어왔습니다. '너네 신입생들 선배 알기를 아주 개떡같이 아는 경우가 많아. 아무리 세상이 바뀌었다고 해도 선후배간에 예의가 있는거야. 오늘 00시에 1명도 열외 없이 대운동장으로 집합해. 한명이라도 빠지면 너희 학번 다 죽는다. 알겠어!!' 황당한 시츄에이션에 우리는 서로 얼굴 쳐다보며 웅성거..
나이 25인 친구가'나보다 나이 적은 녀석에게 명령듣기 싫어!'를 외치면서 간부 지원해서 갔습니다.그리고 인사장교가 되었다는군요 그런데 일을 신나게 몰아주니까 빡쳐서 힘들다고 카카오톡으로 썰을 푸네요. 이야기를 들은 저는 친구에게 저의 썰을 풀었습니다. ----------------------------- 군 입대 당시 특기병 체계운용병으로 입대논산 신교대를 끝낸다음 대전에서 후반기교육까지 받고저는 자대를 갔죠. 자대에 막 들어가니 전역이 3개월 남은 인사계원 병장이 있었고보급관님은 제 사무 자격증[MOS마스터, ITQ 파워포인트 A급]을 보시더니 망설임 없이 저를 인사계원으로 꽃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지옥은 시작됩니다. 부대마다 다른대 제가 있던 부대는 근무표를 '인사계원'이 짭니다. 보급관님은 서명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