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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촌형이 나보다 나이가 8살인가 9살쯤 더 많아. 그래서 내 중딩시절에 그 형이 군대를 갔는데 사촌형 본가는 부산이고 우리집은 서울이었어. 근데 자대배치를 의정부쪽에 받아버린거야 ㅋㅋ. 그래서 그 형은 외박을 나오거나 하면 거의 부산은 언감생심이고 우리집에 와서 지내고 갔었는데 한번은 갑자기 엄마가 나보고 방 정리좀 하래서 뭔가했는데 사촌형이 자기 선임한명 데리고 오더라고. 알고보니 그 선임새끼도 외박을 같은 날 나오게됐는데 지는 어디 갈데도 없고 마침 같이 나가는 사촌형이 후임이니까 나도 그 집에서 자도 되냐고 존나 물어봤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우리 엄마는 아끼는 조카가 그런 상황이라는데 설마 거절하겠냐...알겠다고 하고 이리저리 준비한거지. 솔직히 후임네 친척집에 가서 지도 자겠냐고 프레셔 넣는것..
병신- 이 새끼는 진짜 이제는 병사 시절 놈들 이름도 가까운 사이 아니면 기억 안나는데 얘는 사는 곳, 장래희망, 이름까지 다 기억 남 얘를 처음 본게 102보에서 자대로 뿌려질때인데, 생긴거부터가 눈이 개구리처럼 툭 튀어나왔고 눈빛이 흐리멍텅해서 일부러 자대행 두돈반 짐칸에 탈 때 건너 편 끝, 그러니까 대각선 방향에 앉았음. 근데 가면서 얘가 자꾸 3~5초에 한번씩 힠! 킼! 힄! 핰! 아무튼 뭔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길래 실려있던 삽을 발을 이용해서 몰래 내 쪽으로 끌어 왔어 아무튼.. 자대 가면 바로 생활지도기록부부터 쓱 훑어보잖아? 우리는 그걸 행보관, 중대장, 대대장, 전입병이랑 같이 간담회 하면서 보는데 대대장이 하는 말이 " 그래.. 군붕이는 천마 가서 유도탄 만지고, O..
왠지 군갤이 한창 폐급으로 떠들썩하네? 보통 폐급은 부대에 1~2명 있기 마련이잖아? 근데 98년에는 ㅅㅂ 우리 부대에 정상 50%, 폐급 50%였어... 썰을 좀 풀어보쟈. 97년 말 IMF가 터졌어. 뭐 들어본 적은 있을꺼야... IMF...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서 갑자기 석기시대로 돌아갔던 시기지. ㅇㅇ;; 당장 생활이 궁핍해진 국민들 중에서... 젊은이들은 무조건 입영신청을 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는데... 이중에는 '금치산자'와 '한정치산자'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지. (뭔 말인지 모르겠으면 검색해봐라.) 보통 '금치산자' 또는 '한정치산자'는 법원으로부터 그 권리(?)를 부여받기 마련인데... 이게 보통 성인이 되고나서거든. 미성년자는 재산 분할이나 상속 같은거에 연루되지 않으면, 굳이 받을 필요..
때는 13년 11월...강원도 화천 7사단 xx대대 집중사격훈련중 일어난 일임 말그대로 일주일내내 총만 죽어라 쏘는 훈련임 우리 대대에 xx상병이라고 상병달고도 군대에 적응 못하는 찐따가 있었는데 으레 관심병사가 그렇듯 사격은 존나 잘했음 임레이너도 그렇고..관심병사들이 총을 잘 쏘더라 훈련기간중 그 관심병사 상병은 소총사격 20발 만발을 기록하고 다음 사격인 유탄을 쏘러 갔음 (k-201 이었어) 그때 유탄 쏘는걸 첨 봤는데 수류탄보다 더 쎄더라 ㅎㄷㄷ 건너편 산에 쏘는데 엄청 멀리나가고 탄이 폭발하자 소리도 크고 범위도 크고 불도 나고 ㅎㄷㄷ 아무튼 다른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그 관심병사 상병도 유탄사격을 마쳤고 7발중 또 만발을 맞춤.. 의기양양해서는 자리로 돌아오는데 통제를 하던 간부가 '에..탄..
22사단, 별들의 무덤으로 유명한 이곳에 나는 병사는 물론 간부까지 지내다가 전역했다. 혹시 몰라서 병과랑 계급은 이야기하지 않겠다만, 병출신 부사관이다. 물론 사건 사고도 간접적이나 직접적으로 많이 체험했다.... 그당시 사건사고랑 분위기 등등 어떤지 썰을 풀어보려고 함. ㅇㅇ 참고로 그 몇몇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사단 장병들이 개고생하고 힘들어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진짜 병사나 간부나 모두가 잊을만 하면 지옥같은 일과를 보내야 했으니... 1. 민간인 월북 사건 이때 09년도 였을 거다. 어떤 미친놈이 자기가 근무하던 곳 지리를 기억해 철책을 자르고 월북한건데, 솔직히 보면 그럴만 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 사건이기도 하다. 월북한 장소가 어디냐면 ㅇㅇ연대가 관할하는 장소인데,[알만한 사람은 ..
때는 09년 나는 군대를 막 제대한 퐈이팅 넘치던 시절이었어 개학하고 교수가 첫시간에 조별과제 조를 짜주는데 나, 편입생 누나, 08학번 후배4(남2, 여2)이 같은조가 됐는데 나빼고 나머지는 다 통학이고 시간표도 각자 뒤죽박죽이라 서로 첫 모임을 하는것 부터가 힘들었어 한 1주만에 조모임을 하긴 했는데 여후배 2명은 나타나지 않았어 급한일이 있내 어쩌내 했지만 평소 강의들어 오는 태도를 보면 걍 귀찮아서 쩬거였어 암튼 그 여후배 2명은 두고 나머지가 학교 도서실에서 자료찾고 우리끼리 임무분담을 했어 당시에 내가 퐈이팅이 넘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자료종합, PPT제잘, 발표 그냥 내가 하기로했어 자료 수집까지 포함해서 내가 하기로한 부분이 처음부터 과제의 절반이상이었어 모임에 나타나지 않은 여후배 2..
안녕하세요. 스레 TV입니다. 꾸준히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신 분이나 데이터 사용하시는 분들은 화질을 줄여주시면 빠르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사연도 받습니다! p.s 글 읽는 속도가 빠르신분은 스킵하면서 읽으셔도 편하도록 글자수를 맞춰뒀어요~ 오늘 4월 16일 현재,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다소 생소한 단어가 올라와 있는데요! 바로 '드루킹' 입니다! '드루킹'이 뭐길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까지 올라왔을까요? '드루킹'은 바로 인터넷 아이디인데요!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네이버에서 시사 블로그를 운영하던 이 사람은 48세의 남성으로 밝혀졌는데요 '드루킹의 자료창고'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주식과 경제분야와 관련해 인지도를 높여왔다고 합니다! 해당 블로거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