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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3개월 더 기니까 그거만으로도 꿀이 아니긴 하겠지만... 나는 광주공항에서 근무했음. 147내 TO는 기수 전체 인원(1200 남짓?) 중 딱 한명 나오는 특이케이스여서 가고 싶은 곳을 지망해서 가는 다른 친구들과는 달리 그냥 찍어주는 대로 가야 했다... 일단 업무 면으로는... 비행대대는 기본적으로 인원이 적음. 육군이라고 하면 대대 인원은 500~600명 정도 되겠지만 공군은 편제 개념이 다르다. 그나마 우리 대대는 CRT(전투조종사들 최종 과정) 대대라서 유동 인원이 많은 편에 속했지만, 기본 인원은 30명 안팎. 인원 구성은 조종사 20+, 부사관 3+, 병사 9+. 그런데 그 대대를 지원하는 행정계 인원이 장교, 부사관, 병사까지 해서 5명. 자연히 업무량은 적은 편이다. 공군은 병사들도..
나는 대천에 있는 공군 부대 출신인데, 내가 상병 3호봉 되는 즈음 이었으니까 2007년 11월 정도 되었을 때의 이야기야 우리부대는 산자락에 위치해 있는 조그만 부대였어. 그날은 늦가을답게 약간 스산하니 추웠던 걸로 기억해. 주말이라 내무실에서 뒹굴거리다가8시 반 부터 청소시간이라 청소하러 나갔었거든. 조를 짜서 청소를 하는데 우리 조가 마침 생활관에서 나온 쓰레기를 리어카에 싣고 분리수거장에 가져다 버리는 조였어. 분리수거장은 넓은 공터 같은 곳인데, 부대 울타리 안에 있긴 한데 약간 떨어져 있고 가는 길에 높은 계단이 있어서 리어카로 직빵으로 갈수가 없어. 그래서 정문으로 나와서 길타고 내려간 담에 후문으로 들어가야했지. 내가 청소조에선 왕고라 산책 나가는 느낌도 들고, 청소조 중엔 제일 꿀이었어...
꼬질대4단으로 연결해서 총열손질솔 박아서 총열내부 닦는거 다 알꺼임 근데 726기 42457 미친 ㅋㅋㅋㅋ 걔가 총열 손질하다 꼬질대돌렸나 꼬질대가 총에 박힌거임 그리고 총열 막힌새끼 앞으로 다 나오라고 했을 때 ㅈ나 우수수 나가는대 너무 많아서 몇 명 빠지길래 지는 교관 말도 안듣고 그냥 빠짐 그리고 그냥 꼬질대꽃은채로 사격함. 그 ㅅㄲ 말 들어보면 총 쏘면 꼬질대가 석궁처럼 퓽 하고 앞으로 빠져나갈거라고 생각했다고 함 ㅋㅋㅋㅋㅋ 근데 소리가 희한해서 2번째 격발시에 교관한테 적발당함. 그리고 2발 격발한채로 빠꾸당하고 훈육조교가 인수인계함 진짜 농담 아니고 부사수 말 들어봤는데 냄새 개쩔었다고 함 내가 조교 말 흘려들었는데 총기 폭발하기 일보직전이었다고 했음 이정원이라고 4대대 상병 조교있는데ㅈ나착한..
간단한 배경을 말하자면 영주권자였고 입대했던 2015년 당시에 곧 시민권 취득 가능한 상태였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으로 자진해서 입대한건 대학등록금 지원이랑 중고딩생활을 진성 서든과 롤창으로 보낸 나의 노답인생을조금이라도 복구해보자 하는 이유였음ㅇㅇ. ㅈ노답수준까진아니였고 주립대정도는 전액받고 가능했는데 세상물정 모르는 x신이었던 나는 아이비리그 아니면 안간다는 마음에 거품물고 입대함. 미국 군대에 대한 시선이나 지식이 어느정도일지 잘 모르겠는데, 한국군대처럼 노답이아니라는건 인정함. 내가 생각해도 한국군대는 합법적으로 (적당히 윤리적인 선에서) 뺄수있으면빼는게답인거같다ㅇㅇ 나도 논산에 안갔다와서 잘 모르지만 기초훈련은 덜 빡세지 싶다 나는 공군이라 훈련소가 텍사스에 있어서, 훈련소까지 비행기를 타고감..
난 작년 5월달에 전역한 해병인데 다들 기억하겠지만은 11년도 7월 4일에 해병대에 수치스러운 7/4총기사고가 일어났다. 이 일로 해병대 내의 군기강 해이와 실축으로 인해 당시 근무했던 해병들은 알겠지만 국방부 검열내려오고 각 부대의 구타 및 저변문제 척결로 장난아니었을거다. 특히 이 당시에 근무했던 1사단 및 포특사병사들은 알겠지만 유낙준사령관님 이후에 취임하신 이x주사단장님 썰인데 이x주사단장님 재직 당시 때 총기사건 터지고 진짜 많이 바꼈을거다. 그때 해병대 전체로 분위기 장난아니었는데 또 7연대에서 일병이 자살하고 주임원사 자살하는 등 분위기 ㅆ창났었지 이x주사단장님이 각 예하부대로 직접 하달하시며 온갖 악습 (예를들어호봉제, 인계사항암기, 死가 금지, 저변문제 엄벌처리, 계급별 분담제, 사복츄리..
본인은 군생활을 TMO에서함 아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군인들 휴가갈때휴가증받고 기차표 바꿔주는 군인임 현역임 무튼 본인이 근무한곳은 해병대사령부에서 제일 가까운 수원역이었음 51사단 10전투비행단 수방사 203특공 해병대사령부가 우리가 주로 상대한 부대들임 사실 병사들 휴가증받고표뽑아주는건일도아님간부진상들이많은데 간부들 상대로는 사이다썰이음슴ㅜㅜ 이길수가없었음 각설하고 본인이 자대배치받고수원티엠오에배치받고도두달여가지나 일병을 막 달았을때임 술취한 해병대 6명이들어옴 보통 해병들은 기수문화때문에 계급장을보고 대개 초면에 말을놓지만 나도 반말로 응대하면 눈치채고 존대를 써주는 경우가많았음 그날도 어김없이 날보더니 "야 포항 세장몇시야" 하는거임 본인도 이런일이 허다했기에 "어 다섯시사십분에있다 줘?" 함 말이끝..
1993년,해병대가 되기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망생들… 3일간 체력 검사와 신체 검사를 마치고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고 그들에게 훈련복을 지급하기 위해 귀향자를 추려내고 있었다. 그때 당시만 해도 귀향자중 상당수가 간염 보균자와 시력 때문이었다… 요즘은 교정시력도 가능하다지만 그땐 시력이 0.5 이하면 입대가 불가능했고 제법 많은 수가 시력판을 외우고 들어왔던 터라 정밀 검사에 다 들통이 나서 짤없이 귀향 조치가 내려졌었다. 그중 가입소 기간 첫날부터 내나 낸데 하며 유난히 떠드는 녀석이 있었는데 꽤나 큰 덩치에 머리까지 미리 상륙 돌격형으로 깎고 왔던 녀석이다. 누가 봐도 저놈은 딱 해병대가 될 체질이었던 놈인데 시력 미달로 그만 귀향조치가 내려졌다. 안그래도 해병대가 어떻고 저떻고 아무것도 모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