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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썰] 해군 부사관 근무하면서 해적질(?) 해본 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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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부사관썰] 해군 부사관 근무하면서 해적질(?) 해본 썰

스레TV 2019. 2. 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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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군생활 썰이나 군대썰이 많길래 뜬금없이 나도 한번 써본다.

 

나는 병사출신들이 그렇게 욕하고 개x끼이자 할짓없는 놈의 표본인 부사관으로 해군에서 복무하다 얼마전에 중사로 전역했다.

 

7년 넘게 육, 해상 보직들을 거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 풀어볼까한다.

 

난 너희들이 생각하듯이 할짓없는 놈의 표본이기 때문에 20살 3월부터 입대준비하다가 부사관을 재수해서 20살 끄트머리에 입대했다.

 

3개월 ㅈ나 훈련하고 3개월 교육받고 함정배치 받으니까 병장들은 2살씩 많고 상병은 1살 일, 이병들은 또래거나 1살씩 많거나 그렇더라

 

어린애는 없어서 굉장히 불편하게 존대도 아니고 반말도 아닌 어투로 생활했다.

 

타군과는 달리 하사가 이병보다 많아서 하사를 간부로 안쳐주는 분위기가 만연한데다 뭐 잡일(걸레빨기, 식판닦기)들만 안해서 그렇지

 

부사관 사이에선 막내여서 영외자 선배들 당직서주느라 일주일에 당직을 3,4번 서기는 일수였고

 

명절이나 크리스마스때는 4일연속 3일연속으로 당직근무에 편성된적도 있다. 그러다 마지막 날 코피흘리고...아 내가 당직셔틀이다!

 

그러다가 영외나오고 선배들하고 친해지고 하니까 슬슬 할만하더라.

 

그래서 적을 두고 있던 대학교도 자퇴놓고 본격적으로 군생활 열심히 해볼려고 하니까, 섬으로 발령이 나네..

 

라도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에서 근무했다. 진짜 섬 전체에 홍어냄새가 시발...

 

운이 좋아서 인지, 잠깐 근무하다가 부대해산되서 진해로 복귀했다. 집이 진해랑 가까워서 육상근무하면서 ㅈ나 꿀빨았다.

 

하면서 이상한 아프리카 흑형 해군도 보고 했다. 저 아프리카 쪽 흑형들은 생활리듬이 있는지 경례받아줄때도 스텝밟으면서 받아주더라.

 

한2년 꿀빨다 군수지원함을 타게 되었는데..

 

x발 그 해에 얼마안있다가 천안함이 폭사하는거라, 갑자기 평택가서 ㅈ나 갖혀있고 해군분위기 전체가 안좋다보니 근무시간도 늘어나고

 

짜증 ㅈ나 나고 자살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더라.

 

그래도 그때 외박나가서 만난 여자친구가 힘이 많이 되줘서 어찌 어찌 버텼다.

 

전역 1년남겨두고 육상부대에 항만관리 쪽으로 빠져서 여러가지 행사도 치루고 하다가 외국군 정말 많이봤다.

 

니들이 ㅈ나 빨아대는 천조국 성님들은 한 10000명 넘게 본거 같고 불곰국, 카레국, 카레국, 메이플스토리 등.

 

카투사 나온 사람들이나 해군생활하면서 직접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천조국 성님들은 ㅈ나 프리해보인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걔네들은 자기들 근무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자기들 근무시간외엔 수당받고 일한다나,

 

우리처럼 훈련한다 그러면 다다다다다다 쓸데없이 총원 다 달라붙어서도 안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군수지원함시절에 FAS라고 부르는 해상유류 공수급 임무를 하다보면 우리해군은 신속하게 잘하는데, 천조국 형님들은 x발

 

세월아 가라 우린 한 10~20명 붙어서 하는 거를 3~4명나와서 ㅈ나 천천히 해댄다. 답답하다.

 

그래도 천조버프받은 함정들 보면 지린다. 항공모함은 물론이고, 이지스순양함, 이지스구축함, 뭐 핵잠수함등..

 

사실 멀리서 보거나 사진으로 보면 잘모르는데, 우리 기준에선 장비 정비가 정말 안되어있다. 녹물이 질질흐르고 좀 지저분해보이는건 사실.

 

그런데도 워낙 거대하고 규모가 큰 함정들이다 보니 존나 멋지다.

 

우리가 군인이라서 그런지 자기네 장비에 자신이 있어서 인지, 함정견학 시켜달라하면 다 보여준다.


우리나라 함정은 전투정보실 이런데는 꺼리는 편인데 왠만한데 빼곤 여과없이 보여주더라.


내 직별이 작전계통은 아니지만 밀덕이였던지라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캐물어도 다 답해주고 재밌더라

 

항구에 들어오면 외출나오고 부둣가에서 BBQ파티하고 그러는데..


우리 해군은 나름 에스코트 한답시고 막 항만 경비정 띄워놓고 개x랄하면서 고생하는데 지네는 즐겁다.


미군 함정 입항하는 날이면 부산이 좀 시끄럽다. 특히 항모가 들어오면 심한데 수천명 단위가 관광을 나오니 더 그런 것 같더라.

 

미국 배 올때마다 느끼는건 미국이 정말 우리 안보에 중요하고 그래서 인지 x꼬를 빤다고 해야하나 그런다는 거다.

 

미군배가 친선행사도 아닌 보급품 적재하러 올때도 군악대가 오고 환영요원 환송요원들이 나온다는 거다.

 

케밥이나 카레 이런애들 막 행사 이런걸로 와도 좀 건너뛸때도 많은데 말이지.

 

특이하게도 케밥국 애들이 온적이 있는데


밀덕들은 알겠지만, 올리버헤자드페리급이라는 미군 함정이 우방국에 공여된 적이 있는데 그걸 케밥애들이 타고 온거다.


막 함정공개행사도 하고 나름 재밌게 했는데, 근데 진짜 식사시간되니까 이ㅅㄲ들 배에서 케밥냄새 나더라.

 

터키하면 이슬람 국가이지 않냐. 그리고 내가 터키병사한테도 물어봤는데 무슬림인이99%라고 했는데..

 

터키함정 공개행사때 무슨 목사인가 하는 사람이 막 자기네 종교 찌라시 뿌리고 다니는거라

 

기지내 외부인 이탈해야하는 시간인데도 꼭 다 주겠다고...목사라는 양반이 존나 천박하게 그러는 것도 좀 안쓰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 맞아죽는거 아닌가 싶기도 했다. 명불허전 개독.

 

일본 이ㅅㄲ들은 지네 해상기가 욱일승천긴지 모르겠는데 x년들이 욱일승천기 달고 들어온다.

 

그것때문에 예전에 진해 군항제 일본군악대 못오게 반대하고 했었나보다.

 

다른나라 보다 일본 애들이 우리 해군이랑 굉장히 유사하다.

 

막 못하고 그러면 고참이나 부사관쯤으로 보이는 애들이 발로차고 개x랄떨고 하더라.


보수과업(육군에서 말하는 수입이랑 유사)이란게 있는데 막 광약가지고 배 곳곳을 광택을 내는건데


타해군은 안하는데 진짜 우리나라하고 일본만 하는 것 같더라.

 

그리고 항상 가상 전쟁소설보면 한국VS일본 이런 얘기 많이하는데..

 

해군은 우리나라가 지난 10년간 정말 많이 따라잡았지만...


아직은 부족한게 사실인것 같다고 느낀게 1980년대에 건조된 하츠유키급 호위함이 자주 방한하는데..


1980년대면 우리나라는 한참 울산급 프리깃이랑 동해급&포항급 초계함 건조할 시기인데...

 

걔네는 그런 함정을 범용함정으로 건조하고 있었다는 거다. 그리고 현대화 개수도 진행했는지

 

CIWS도 갖추고 있었고, 해상공수급 장치도 발전된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동년대의 우리 해군 함정에 비하면 매우 우수했다.

 

일본 신형함정은 사진이나 군사정보등으로 접했지 실제로는 못봤다. 맨날 마이즈루 이런데서 지역경비함정들만 오니까.

 

일본은 진짜 무서운 전력이다. 괜히 해군력이 강한나라가 아닌 거지.

 

그래도 우리 해군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이 이지스체계나 미니이지스 체계를 제외한 일반 범용구축함으론 세계 상위권이라고 생각하고

 

세종대왕함이 일본의 신형 아타고급 이지스함한테 1:1로 다이깨면 이길거라 믿는다.

 

막 이상한 정보로 우리나라 군사력이 정말 약하다 특히 해군은 정말 ㅈ밥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는데,

 

우리나라 해군 정말 강한 세력을 단기간에 키워냈다.


2000년대 초반엔 기어링급이 떠다녔고, 나 입대할때만해도 2차대전때 쓰이던 상륙함을 운용했다.


함령이 20년 넘는 배들이 수두룩했고 광개토대왕급이 비교적 신형이였으며, 충무공이순신급도 2척밖에 없었다.

 

근데 그 사이에 독도함이라는 근사한 대형상륙플랫폼도 생겼고, 이지스 구축함도 3척이나 있고 다른 구축함도 많다

 

결함은 많다고 하지만 고속유도탄함도 멋지게 뽑아냈고, 앞으로도 발전가능성이 있는 세력이라고 본다

 

제인연감이라는 세계 군사력 백과사전이 있는데, 함선편을 보면 우리나라 결코 적지 않은 세력이고

 

주변 적들이 너무 쎈캐들이 많아서 그렇지, 북한정도는 그냥 쌈싸먹을 전력감은 된다.

 

주변해역들의 안보때문에 대양해군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결코 북한보다 약해서 해군을 키우고 있는게 아니다.

 

해군부사관의 장단점을 요약해보고 이 썰을 마무리하겠다.

 

장점 3줄요약

 

1. 집안어렵고 대학이후의 진로가 걱정되면 입대하면 굉장히 좋다.

 

2. 평범한 다른 친구들 대학다니며 지하철타고 다닐때 자기 차도 가질수 있고, 쓰레기 같이 유흥을 즐기고 싶다면 펑펑 즐길수 있다.

 

3. 운이 좋으면 해외여행의 기회가 있다.

 

단점 3줄요약

 

1. 4년차 정도 되기 전까지는 약간 쫄따구 취급받는다..


(요즘은 바로 영외도 보내주고 그래서 덜 그렇지만..사병없고 부사관만 있는 직별에선 개쫄따구다.)

 

2. 집이 부산, 평택, 동해, 인천, 진해, 목포, 근처가 아니라면 객지생활을 해야한다. 그리고 휴가가 1년에 1~2회다.


(병사와 달리 휴가가 함정 수리기간이 아니면 휴가가 힘들다. 육상이면 휴가는 년23일안에서 니꼴리는데로)

 

3. 함정근무시 바다에 오래 나가있고 전화기도 안터지므로 집안 경조사에 참여가 힘들다.


(내가 제대 결심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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