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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썰] 재물조사,보안감사가 뭔지도 모르던 공군장교 장기 떨어진 썰 ㅋㅋㅋㅋ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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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썰] 재물조사,보안감사가 뭔지도 모르던 공군장교 장기 떨어진 썰 ㅋㅋㅋㅋ

스레TV 2019. 2.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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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단 공군 2여단 예하의 모 포대에서 근무를 함.


참고로 우리 포대는 패트리어트 포대로 당시 갓 창설된 부대임.


병사들은 전부 타 부대에서 전출온 애들이었고 이제 이등병으로 첫 자대 배치 받아서 오는 병사들이 한명 두명씩 들어오던 상황


간부들도 전부 다른부대에서 이러저리 온 상태라 서로 어색어색. 


부대 건물은 아직 안지어져서   허허 벌판 비스므리한곳에 사무실이랑 장비만 덩그러니 있고 병사들은 한 1키로 떨어진 이상한 창고에서 자던 시절임.


한마디로 부대가 개판이었다.. 이말이다.


뭐 대충 그런 부대에서,,  포대장 밑으로 4명의 장교가 있는 편제엿음


그 장교중에 학사장교 (우리땐 사후라 부름) 노답인 사람이 있었어.


뭐 육군병장으로 만기 전역 후, 지잡대 졸업하고 공장에서 일 좀 하다가 갑자기 불현듯 공군 장교로 지원한거임.


참고로 당시 공군 장교로 임관할 나이는 지났는데, 육군 병장 전역이니까 +2년으로 나이가 늘어나데? 뭐 그런식으로 들어옴.


경상도 촌에서 와서 가오는 존나 잡고 무능의 극치였던 장교였지. 별명도 가오가이거.


어느정도로 무능했냐면, 


1. 일단 자기 군번을 맨날 육군시절 군번이랑 헷갈려서, 작전병인 내가 인트라넷 로그인을 시켜줘야 했음.


2. 운영계장(육군으로 치면 상황실장)인데 사무실에 있기 싫다고 맨날 막내장교 한명 상황실에 앉혀놓고 커피 한잔 들고 맨날 부대 순시함.


3. 보안감사, 재물조사, 전작훈련 같은거 있던지 말던지 노관심. 나한테 재물조사가 뭐하는거냐고 묻더랔ㅋㅋ x발 사실상 병사보다 무능햇음.


 - 이거 말고 여러개 있는데 솔직히 썰 풀기 너무 무섭다, 그리고 본문이랑 관련없으니 넘어가겟음 -


사실 이정도는 뭐 워낙 ㅄ이었던 양반이니 사실상 없는 장교 취급하면서 밑에 후임 장교들이 알아서 다 처신함.


사실 말만 운영계장이엇지 그냥 노답인력. 한기수 밑인 사통중대장이 사실상 사통중대 운영하면서 운영게 이끌어감. 존나 고생하신 분.. ㅠㅠ


이 양반 밑에서 군생활 하면서, ㅈ나 개기기도 많이 했고 자기딴엔 나 풀어주겟다고 중국집 데려가서 자장면도 사주고 해서 티격태격 미운정도 정이라고 정이 들어가던 무렵..


당시,, 그 장교가 사귀던 여자가 있었음, 경남지방 초등하교 선생이었는데 약혼도 했던 모양.

 

그리고 자기도 뭐 의무복무기간 끝나가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당연히 장기선발이 될 줄 알고 여자친구랑 결혼할 단꿈에 빠져서 베라크루즈를 할부로 긁음.


그리고 장기신청날이 되었는데. 행부한테 장기신청서 내자마자, 행부가 "운영계장님, 운영계장님 나이때문에 장기 지원이 안되는데요?" 정확히 이렇게 말함. 


운영계장 멘붕ㅋ 그리고 소리지름.


"아니 그럼 저를 뽑지 말던가 사전에 알려주셧어야죠" ㅈ나 티격태격 하더니, 그날 하루종일 안보임.


마침 근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다음날 여단장 주관하에 여단내 전 장병 2급 군차려가 발령됨


(이것도 썰 풀거 존나 긴데, 경기도 모 포대에서 음주사고 2번 나고 그 당시 2여단 분위기가 개판이엇음. 심지어 군의관이 술마시고 사고나서 후송당한 적도 잇음)


근데 평상시에도 군생활 좆같이 하던 양반이 군차려가 눈에 들어오냐?ㅋㅋㅋ


주말에 간부들 허겁지겁 달려오는데 그 양반은 술냄새 폴폴 풍기면서 ㅈ나 늦게 오더라, 30분 지각함.


심지어 포대장이 나와서 병사들에게 연설하는 와중에 들어옴 ㅈ간지 나는 비닐도 안뜯은 베라크루즈 몰곸ㅋㅋ


군차려 하면서 일과 제끼고 맨날 땡볕에서 화생방보호의 입는 훈련하고 총검술 하고 허구한날 개 노가다 뛰는데 자기는 그냥 먼 산임.


혼자 어디 그늘 밑에 앉아서 우수에 찬 눈빛으로 한숨만 푹푹 쉬곸ㅋㅋ 심지어 포대장이 보다못해서 애들 앞에서 심폐소생술 보여달라니까.. 


더미앞에서 하기 싫은 티 ㅈ나 내면서 오늘만 사는 양반처럼 개 대충함. 아니 안함.


원래 30번 마사지 하고 뭐 인공호흡 해야하잖아, 인공호흡 더미가 더러워서 못하겟다고 삼십번 대충 주므르다가 "인공호흡은 위생상 생략하겟습니다" 이ㅈㄹ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운영계장 자리 자기 후배에게 물려주고 있는듯 없는듯 수송반에서 애들이랑 노가리 까면서 몇달 시간 보내더니 집 가더라


전역한지 5년짼데도 아직도 그 양반이 눈에 아른거린다.  잘 살고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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