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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썰] 육군병원에 해병과 카투사가 입원하게 된 썰 ㄷㄷ 본문
아까 칠곡에 사드 어쩌구 하는거 보고 생각났다.
내가 조기제대 하기 얼마 전이었어. 육군병원에 입원했지. 뭐 때문에 입원했냐고는 생각하지마 중요한건 그게 아니야
쨌든 병동에 들어왔어. 다른 곳은 모르겠는데 내가 있던 군병원은 병사용, 간부용으로 병동이 나뉘져 있었어. 그리고 내부에선 계급이고 다나까체고 없지.
그때 병동 입원자가 해병대 2명, 육군 3명, 카투사 2명이었지.
여기서 잠깐, 왜 육군 병원인데 해병대가 왔냐? 둘 다 해병 헌병인데 내부에서 사건 터진거 묻으려고 여기 보낸거래. 나중에는 주대장이 와서 쇼부쳤는데.
둘 중에 한 명은 계룡대로 가고, 다른 한 명은 대대장 직속 비서겸 운전병에 대대장실 안에 작은 방에서 컴터 쓸 수 있음으로 퇴원.
자, 이제 같이 입원한 카투사를 소개할게. 우선 편의를 위해 카투사 1, 카투사 2로 할게.
카투사 1은 조울증으로 왔어. 아빠가 광역시의원이랬나? 나중에 보니까 내 고딩때 동창이랑 친한 집안.
카투사 2는그냥 자격조건이 좋아서 카투사 패스한 희귀케이스인데 수면조절기능에 문제가 있어서 대략 기면증 비스무리가 있는데 진단 받기가 힘들어서 온 것.
카투사 2는 잠을 못 이겨서 위생병 경고도 뿅뿅까고 자다가 강제퇴원. 카투사 1은 조울증으로 지라루하다 강제퇴원.
둘 다 미군기지 안에 있는 병원에서 인종차별 땜에 여기까지 왔다고 함
이제 대망의 육군 3인방. 당근 여기서 나 빼고 2명인데 이사람들도 육군1, 육군 2로 부를게.
육군 1은 쌍말에 정상인데 입원사유가 몸살와서 피곤해서 혼자 쉼 -> 어? 저ㅅㄲ 계속 혼자 노네? -> 친구 없는 부적응자 ㅅㄲ 쯧쯧 쉬다 와라.
근데 이 인간은 나 퇴원하기 몇일 전에 재입원함.
육군2는 군대와서 처음으로 복숭아 알레르기 있단걸 알아서 내과에 입원했다가 창문으로 아이캔플라이!!!를 시전.
허벅지뼈 부러지고 우리과로 옴. 이쯤 되면 무슨병동이었는지 이해가지?
나중에 육군2 아재네 엄마가 인권위원회 소환해서 광속 조기제대함. 원래는 나처럼 한달동안 심사받으면서 기다려야 정상.
요약
1. 육군병원에 입원한 해병들 입막음용으로 쇼부잘 쳐서 좋은곳으로 감.
2. 카투사는 인종차별 피할려고 입원.
3. 해병은 내부 일 터진 거 입막음용으로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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