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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소름 및 감동 레전드 - 몸에 벌레가 기어다녀요..(feat.조현병)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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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들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최근들어 자꾸 헛것(?)이 보여요...
보통 헛것이라고 하면 귀신이나 그런걸 생각하시는데..
전 벌레가 보여요.. 거미나 개미.. 날파리?같은 형체가 잘 안보이는 날벌레..
처음엔 그게 헛것인지 몰랐어요.
어느순간 벌레가 많아졌고,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하루종일 청소만 했어요. 어디서 나오는건지 알아내려고 가구 구석구석 다 옮겨가며 청소하고 찾아봤는데도 벌레가 있는 곳이 없어요!!
꼭 한숨 돌리며 쉬려고 앉으면 갑자기 팔뚝에 거미가 기어가고, 눈앞에서 날파리(?)같은게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안보이고..
점점 청소에도 집착하고 해충박멸업체도 알아보고 그러는거 보더니 남편도 이상했는지 같이 찾아보자는데 결국 못 찾았어요.
밤에 자다가 얼굴이 가려워서 깼는데 온몸에 벌레가 붙어있는 느낌? 무드등에 비추는 그 실루엣보고 소리지르면서 남편 불렀는데
남편은 벌레 없다고 실뭉치같은거 잘못본거 아니냐고.. 당신 말대로 그렇게 많았다던 벌레가 한 마리도 안보이는건 이상하지 않냐고.. 너무 신경써서 악몽꾼거라고 하고 다시 자더라구요..
내 몸에 기어다니던 벌레를 어찌 착각하나요..
그리고 얼마전 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제 팔뚝에 개미가 모여드는거에요.
이거보라고!! 개미 엄청 많아!! 하고 얘기하는데 남편이 진짜 얘 뭐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전 막 개미 잡으려고 팔뚝 막 치고 있었고.. 남편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만하래요.
근데 그랬더니 정말 개미가 사라졌어요...
순간 정신이 멍 하더라구요.. 분명 엄청 많았는데..
개미 시체도 없고 개미도 안보였어요..
그 소름끼치는 느낌이 너무 생생한데.. 눈에 안보이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그동안 보고 느낀 벌레들도 그런거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왜 그럴까 싶어요..
진짜 문제는 그 이후로도 계속 보여요...
벌레가 진짠지 가짜인지 구분도 못하겠어요.
남편은 제가 기가 허해져서 헛것보는거라고 삼계탕 먹으러 가자는데... 저같은 경험 하신분 계신가요ㅠㅠ?
최근들어 자꾸 헛것(?)이 보여요...
보통 헛것이라고 하면 귀신이나 그런걸 생각하시는데..
전 벌레가 보여요.. 거미나 개미.. 날파리?같은 형체가 잘 안보이는 날벌레..
처음엔 그게 헛것인지 몰랐어요.
어느순간 벌레가 많아졌고,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하루종일 청소만 했어요. 어디서 나오는건지 알아내려고 가구 구석구석 다 옮겨가며 청소하고 찾아봤는데도 벌레가 있는 곳이 없어요!!
꼭 한숨 돌리며 쉬려고 앉으면 갑자기 팔뚝에 거미가 기어가고, 눈앞에서 날파리(?)같은게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안보이고..
점점 청소에도 집착하고 해충박멸업체도 알아보고 그러는거 보더니 남편도 이상했는지 같이 찾아보자는데 결국 못 찾았어요.
밤에 자다가 얼굴이 가려워서 깼는데 온몸에 벌레가 붙어있는 느낌? 무드등에 비추는 그 실루엣보고 소리지르면서 남편 불렀는데
남편은 벌레 없다고 실뭉치같은거 잘못본거 아니냐고.. 당신 말대로 그렇게 많았다던 벌레가 한 마리도 안보이는건 이상하지 않냐고.. 너무 신경써서 악몽꾼거라고 하고 다시 자더라구요..
내 몸에 기어다니던 벌레를 어찌 착각하나요..
그리고 얼마전 남편이랑 같이 있는데 제 팔뚝에 개미가 모여드는거에요.
이거보라고!! 개미 엄청 많아!! 하고 얘기하는데 남편이 진짜 얘 뭐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더라구요..
전 막 개미 잡으려고 팔뚝 막 치고 있었고.. 남편은 아무것도 없다고 그만하래요.
근데 그랬더니 정말 개미가 사라졌어요...
순간 정신이 멍 하더라구요.. 분명 엄청 많았는데..
개미 시체도 없고 개미도 안보였어요..
그 소름끼치는 느낌이 너무 생생한데.. 눈에 안보이니까 너무 무서웠어요.
그동안 보고 느낀 벌레들도 그런거라고 생각하니까 내가 왜 그럴까 싶어요..
진짜 문제는 그 이후로도 계속 보여요...
벌레가 진짠지 가짜인지 구분도 못하겠어요.
남편은 제가 기가 허해져서 헛것보는거라고 삼계탕 먹으러 가자는데... 저같은 경험 하신분 계신가요ㅠㅠ?
++추가
댓글들 다 읽었어요.. 조현병이나 우울증.. 이런건 생각도 못했네요. 복용중인 약도 없고 중독될만한걸 먹은적이 없는거같은데..
헛것이라는걸 인지한게 얼마 안되서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아이때문에 항상 웃고 놀아주고 하면서 난 우울할틈이 없어 라고 생각해서 더더욱 우울증 이런건 생각도 못한거 같아요..
어느병원을 가야하는건지 정말 문제가 있는건지 확신이 안서서 써내려간 글에 많은 조언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병원갈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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