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세상 모든 잡동사니 집합소 스레TV

[판 공감 레전드] 여자가 아줌마로 변하는 것도 정말 한순간이네요... 본문

썰 전용 모음소/네이트판 전용

[판 공감 레전드] 여자가 아줌마로 변하는 것도 정말 한순간이네요...

스레TV 2019. 7. 2. 17:48
728x90
반응형


이제 갓 결혼1년 넘은.. 임신 36주 예비맘입니다

 

너무속상해서 넋두리좀하려구요

 

경제사정상 현재까지 맞벌이하고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출산휴가들어가서 쉬구요

 

현재27살이고 어리다면 어린 나이기도, 아니기도하죠 친구들중엔 제가제일 처음으로 시집도가고 결혼도해서 주위에 고민상담할곳도없네요

 

요즘들어 남편한테 너무 서운합니다

 

며칠전 남편 카톡을 보니 여자직장동료와 이야기를 나눈게 있더라구요 응답하라 드라마가요즘 인기잖아요 그 이야기하며 여직원이 드라마 비밀을 다시보기시작했다는 이야기 등 별 이야기는 아니었는데..

 

어제보니 남편이 티비다시보기로 비밀을 보기시작하더라구요 1편부터요 그래서 왜 내가드라마볼땐 아줌마라고 뭐라고하더니 너도보냐니깐

자기가 보는 드라마랑 제가보는 드라마는 다르다면서 무시하는 말투로 이야기를하는거에요

 

사실 제가 일끝나고 집에오면 마땅히볼수있는 프로그램이없어서 오로라공주를 보기시작했어요 막장이다뭐다해도 일끝나고집에오면 7시 드라마보면서 저녁준비해서 남편퇴근하면 같이밥먹고 설거지하고 집안정리좀하다보면 어영부영10

 

임신중이라몸도무겁고 다음날일도가려면 피곤하니까 10시에하는 월화, 수목드라마 못본지 오래됐습니다


 

저도 결혼전엔 인기드라마도 보고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놀기도하고 뭐 그랬죠 근데 결혼하고 임신까지하니 제약이라는게 있잖아요

 

남편이 동갑여직원이랑 그런이야기하면서 공감대형성하는데 전 아줌마취급하는거 보니 자존심상하고 기분나쁘더라구요

 

출산도 곧 24일뒤로 코앞인데

오늘은 헬스를 다니겠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한달만끊으라했어요 남편이 작심삼일이기도하고 곧 출산이니 산후조리원들어가고하면 운동못갈게뻔하잖아요 돈도아깝고

 

근데 운동다녀와 하는말이 한달은 등록이안된다구 3개월등록하고왔더라구요

 

애낳고100일까지 엄청힘들다던데..

 

전 만삭이라도 남편밥차려주고 설거지도 될수있음제가하려고노력하거든요 남편직장이 멀다보니 밥먹고 씻으라고 배려해주고 설거지도제가하려고하는데

 

출산하고 가장 힘들다는 그 시기에 운동 등록해온거 들으니까 열이 확받더라구요

그래도 참고 이왕끊은거니까 다니라고 근데 아기 봐주는거나 빨래 등 먼저 도와주라고 약속하라했더니

피곤하다면서 바닥에눕는거에요

 

그래서 지금도그렇게피곤해하면서 어떻게 날도와줄꺼냐했더니 자기가 힘든건 나때문이라며ㅡㅡ

 

그 이야기를 듣는데 권태긴가 싶더라구요

 

결혼하고 집에서 맨날 보는 나는.. 아기까지 가져서 이제 여자가아닌 엄마고 아줌마로 느껴지나보다

그리고 난 단지 자기 성욕채우는 수단인것뿐인가..

 

이젠 너무 가까운 가족이되어서 그런건지 편해서그런건지..

 

본인이 힘든건 저때문이라고 한 말이 너무 충격적이에요 아내인 내가 스트레스인 존재라는게..아직 신혼인데 그런말들으니 정이 떨어지려고 하네요...

 

아가만 바라보고 살아야할까봐요....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