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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썰] 지방 중소기업 공장에서 일하면서 느낀 중소기업의 한계 썰... 본문
작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다사다난 했던 취업 후기 조금 풀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용했었던 취업사이트는 잡X리아, X람인, X크넷 등과 같은 3개 취업 사이트를 주로 이용 했었습니다.
가벼히 취업썰 몇개 풀어보려 합니다~
작년에 취업했었던 기업은 화학관련 회사였는데, 지방에 공장이 있어서 재료를 싸게 수입하고, 직접 가공해서 전국으로 납품하는 회사 였었습니다.
거기서 저는 서울지사에서 전반적인 사무업무 및 영업 나가시는 분들 지원업무를 했습니다. 이것이 근무조건이었고, 그외에 연봉이나 복지나 근무시간을 말하자면, 연봉 상세하게 말하기는 곤란한데 2천대 초중반 정도, 수습은 3개월이고 연봉에 80%, 1년에 2번정도 월급에 200% 였습니다.
복지는 딱히.. 생일날 선물 정도??, 근무는 9시~6시 였으니 8시30분까지는 와서 사무실 정리를 해야하는 압박감이 있었고, 혹여나 지방공장에 출장 갔다가 올라오면 7~8시에 집에 가는 경우도 종종 있고 토, 일, 공휴일은 다 쉬는 근무조건 이었습니다.
연봉은 중소기업은 현재 솔직히 신입기준 1800~2500 사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2500 이상으로 주는 중소기업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입니다..
1. 일이 정말 힘들거나, 2. 집에 거의 보내주질 않는다거나, 3. 1과 2번이 모두 적용되거나
더 많겠지만 이 정도의 이유가 있겠지요..
여튼 저는 업무적으로 크게 힘든 건 없었으나 나이도 조금 있는 편에, 조금의 경력이 있었기에 어느정도 오른 연봉으로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어디 입에 풀칠도 못할 정도의 돈이지만 ㅎㅎㅎ 그래도 먹고 살기 위해 다녔습니다.
하지만 얼마 버티지 못하고 약 6개월 버티다 버티다 그만두게 되었는데 세가지 정도의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가족경영으로 인한 명확한 한계점을 보았는데, 사장님과 가족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절대로 이 회사에서 높은 위치까지 갈 수가 없겠다는 한계점을 느꼈습니다.
두 번째로는 임원진의 슈퍼갑질이 너무 힘들었는데, 사장님부터 임원진까지 구시대적인 옛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의 외모부터 복장에서 신발까지 이 모든 것을 사줄 것도 아니면서 어마어마하게 터치하였고, 예절이랍시고 알려주는 것들 모두 말 그대로 '나 때는' 이라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다못해 식사예절까지 알려주려 들었으니까요
세 번째로는 수시로 바뀌는 회사방침 이었는데, 이건 사장님이 굉장히 기분파기 때문에 저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같이 힘들었습니다. 퇴근 시간부터 연봉에 성과급에 등등등 미쳐돌아가는 경영으로 이 시점에서 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인원들이 그만뒀었습니다.
그런 관계로 저 역시도 쿨하게 퇴사 결정을 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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