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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침주의 네이트판 레전드 - 밥 먹다가 김 꺼냈다고 밥상 엎었습니다. 본문
어제 저녁에 있었던 일입니다.
결혼 3개월차고 아내는 전업주부입니다.
결혼하고 다 좋은데 솔직히 아내가 해주는 밥은... 항상 많이 부실합니다.
그래도 차려주니까 늘 불평 없이 안남기고 다 먹었고 먹고나서 설거지는 제가 해왔습니다.
아내가 해주는 상차림은
밥, (국 종류 - 계란국, 콩나물국, 된장국 중 택1), 배추김치, 깍두기, (밑반찬 - 어묵볶음, 멸치볶음, 연근조림, 그냥 두부에 간장양념 뿌린것 중 택2).
이렇습니다.
저 중 밥은 주말에 한가득 해서 소분해서 얼려놓고 데워주는 밥이고, 배추김치랑 깍두기는 저희 어머니가 가져다주신것, 밑반찬은 정말 저것들 중 2가지 정도를 주말에 만들어놓고 돌아가며 주는데 보통 한번 만들면 같은 밑반찬 두가지로 일주일 먹습니다.
국도 저 세가지만 늘 먹는데 같은 국 2-3일 먹는건 기본입니다.
어제 저녁에는 밥, 계란국, 김치, 깍두기, 두부 먹으라고 차려놨길래 군말 없이 앉아서 몇숟가락 뜨다가 너무 먹을게 없어서 김을 꺼내왔더니 아내가 갑자기 화를 내면서 “그냥 대충 먹지 진짜 별나다. 고생해서 차려줬더니 뭐하는거냐”며 먹지 마라고 하더니 순식간에 반찬 그릇을 뒤집어 엎었습니다.
저도 황당하고 화가 나서 엎은거 안치우고 그대로 서재방에 들어가서 자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어제 식탁에 음식 엎어진 상태 그대로 있길래 치워놓고 나왔습니다.
김 가져온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참고로 저 3식이 아니고 1식이고, 저희 어머니가 결혼전부터 저한테 와이프가 해주는 밥 먹고 쓰다 달다같은 헛소리하지 말고 그냥 주는대로 먹으라고 몇번이나 당부하셔서 반찬 투정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생활비는 와이프 쓸돈+식비(집안 생활용품비 포함) 합해서 매달 200만원 주기 때문에 식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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